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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왜 그랬던 걸까?


옛기억이나 잊고 싶지않는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영화 한편씩
있으신가요?

그 영화의 봤을 때 주변 상황,
또는 있었던 일, 배경등
또렷이 기억나진 않지만

어렴풋이
"그래..그때 좋았었지.."
하고 생각나게 하는 영화
한편씩들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제 추억에서
끄집어 내 온 영화
바다가 들린다 입니다.

이영화의줄거리

영화의 주인공, 대학생인 타쿠는
전차 플랫폼에서 전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 반대편에 누군가
서 있는 걸 보게되고
흠칫하고 놀라게 되는데..

잠시 후, 반대편 열차에
타버린 그녀는 타쿠의
고등학교때 짝사랑
리카코와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타쿠는 이내
고등학교 때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스포없는리뷰

이 영화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명작을 만들어 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지브리에선
어린아이가 좋아할 법한
동화같은 이야기도 많이 만들었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빛나는 추억을
얘기하는 이야기도 꽤 만들었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한 스튜디오 지브리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한 스튜디오 지브리

이 애니메이션 영화도

그 중에 한 작품으로써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추억은 방울방울 같은 느낌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의 삶의 추억을

뒤돌아 봄과 동시에

관객의 추억까지 떠오르게 해주는

신기한 이야기 이지요.

 

리카코같은 여자를 본 후 타쿠 (영화'바다가 들린다')
리카코같은 여자를 본 후 타쿠 (영화'바다가 들린다')

영화는 대학생이 된

타쿠가 고등학교때 짝사랑 리카코와

닮은 여자를 우연히 본 후

 

고등학교 시절을 추억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타쿠의 짝사랑 리카코 (영화'바다가 들린다')
타쿠의 짝사랑 리카코 (영화'바다가 들린다')

타쿠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타쿠의 절친 마츠노,

짝사랑 리카코, 이 3명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타쿠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츠노와

리카코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서사적인 흐름에서

방해가 될 수 있는 이러한 부분도

타쿠가 이해하지 못한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아니 도대체 왜??? (영화'바다가 들린다')
아니 도대체 왜??? (영화'바다가 들린다')

타쿠의 눈에 비친

리카코는 예쁘장한 아이외에

성격도 모나고 제멋대로인

아이 인데요.

 

이는 타쿠의 마음 속

리카코일 뿐, 리카코의 시점에서

이야기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리카코가 실제 그런 성격이었는지는

리카코 밖에 모르겠죠.

 

단지, 타쿠에게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영화는 타쿠의 시점에서

타쿠의 추억을 여행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80년대 일본의 모습 (영화'바다가 들린다')
80년대 일본의 모습 (영화'바다가 들린다')

또한, 이 영화는 8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시절 일본의 환경이나 버블경제로

대표되는 호황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영화에선 대표적인 게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하와이로 가는 것인데,

 

얼마나 잘 살았으면 하와이로..

수학여행을..;;;

 

여튼 영화는 내내

이런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시티팝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추억은 다들 비슷비슷 하구나 (영화'바다가 들린다')
그래도 추억은 다들 비슷비슷 하구나 (영화'바다가 들린다')

비록 이런 색다른 모습도 있지만,

짝사랑을 하고, 서로 오해하고

이해하는 이런 보편적인 모습은

우리의 추억 속에도 존재하여

그 감성을 자극해 줍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후에는

아련한 옛 기억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그때 그애는 그랬지' 하며 

기억하는 건

 

그 아이의 본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추억이 얽히고 섥히며

만들어낸 나의 모습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감상포인트

그때, 그시절 다름과 같음

일본의 경제 호황기 였던 시절의

모습에서는 시티팝 같은 레트로의

향기가 나지만,

 

보편적이었던 우리의 추억에서는

묘한 동질감에 스믈스믈 기억나는

옛 생각이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구성진 사투리

영화의 주인공인 타쿠와

친구들은 사투리를 쓰는데요.

 

일본어를 알아들으시는 분들은

사투리구나 하고 아실 수 있겠지만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한국어 더빙으로 보시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하는

인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기준)

 

이영화는이런분에게추천

- 80,90년대의 감성이 그리우신 분

- 첫사랑,짝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은 분

- 아련한 학창시절이 그리우신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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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 대한 감상평 / 궁금한 점 / 미흡한 점 등

댓글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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