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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형 호러물
공포영화들의 붐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얼마전에 개봉을 했지만..
평이 엇갈리는 <랑종>부터
얼마전에 제가 리뷰한
재개봉영화 <기담>까지..
이런 쟁쟁한 영화 속에서
소소하게 옴니버스형 구성을
이루고있는 공포영화 한편을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괴기맨숀 입니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공포 웹툰 작가 지우는
심상치 않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광림맨숀이라는 허름한 아파트를
알게 되고..
수소문 하여 그곳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를 맞아준건 자기를 여기 관리인이라
소개하는 한 중년남성,
그는 이 아파트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괴기맨숀>은
KT 2021썸머 드라마 콜라주라는
프로젝트로 제작된 드라마
8편을 5편으로 편집하여 개봉한 작품입니다.
아마, 나머지 3편은 올레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 듯 한데요.
현재 영화도 VOD에 올라와 있으니
나머지3편도 공개되면 8편을 한꺼번에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겠네요.
그에 앞서, 과연 이 영화가 볼만할지..
한번 체크해보도록 할까요?
영화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관리인이 이야기해주는 5가지의 기묘하고
기괴한 일들로 영화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한 아파트에서 이루어지는 일인 만큼
모든 에피소드에 약간씩 내용이 겹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이런 옴니버스 구성은 짧은 단편영화나
단편 소설을 보는 것 처럼
집중하기 좋고 이야기의 구성이
단순해서 이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할머니나 부모님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 하는
출처를 모르는 괴담처럼
이 영화는 한편한편 이 허름한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야기 하는데요.
영화의 분위기나 전반적인 느낌은
일본의 스페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나,
<소름> 같은 느낌인데요.
찝찝하면서도 공포스런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는
그렇게 유명한 배우는 등장하지 않지만,
심도있는 연기가 필요한 작품은 아니라서
모든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현실과 판타지의 중간쯤에 있는,
어쩌면 일어날 수 있지만,
일어날 확률은 높지않은...
그런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심오한 이야기를 다루는
다른 공포영화와는 달리,
이렇게 짧게 짧게 구성된
옴니버스형 공포는
마치 스낵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꽤나 인기가 있는데요.
다만, 이렇다보니
굳이 외출하여 영화관에서
이런 짧은 이야기를 보러오는 사람이 적고
이런 옴니버스형 공포를
좋아하는 매니아들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흥행면은 보장할 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짧은 에피소드들에서 나오는
꽤나 괜찮은 괴담들과
유튜버로도 활약하는 이사배씨가
참여한 특수분장이나 효과등을
보는 재미는 나름 쏠쏠합니다.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인가?'
라고 물어보신다면..그렇다라고
대답해드릴순 없겠지만,
'이 영화는 볼만한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공포물을 좋아하시고,
큰 기대 없이 보신다면
그래도 킬링타임쯤은 된다고
말씀해드리고 싶네요.
옴니버스 구성의 5가지 이야기
저처럼 이런 짧은 단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인데요.
짧게짧게 끊어서 보기도 가능하고,
이해도 쉬운 영화라서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권해보고 싶습니다.
- 일드 <기묘한 이야기> 같은 옴니버스를 좋아하시는 분
- 이해가 쉽고 짧은 공포영화를 찾으시는 분
- 가볍게 볼 킬링타임 공포영화를 찾으시는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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