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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덕후들의 인생이야기
한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도
가끔씩은 소소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끌릴때도 있는 법이죠?
오늘은 소소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한편 가져왔는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더 빅 이어 입니다.
해마다 1월 1일,
미국에서 열리는 빅이어라는 대회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인 36살의 이혼남 브래드,
누구보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스투,
이미 이 대회의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케니
이 세 사람은
1년동안 가장 많은 새를 본 사람이
우승하는 빅이어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영화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써
영화로써는 드물게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실화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실제로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1년동안 가장 많은 새를 보는 사람이
우승하는 '빅 이어' 대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요.
이 영화의 감독인 데이빗 프랭클은
국내에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럼 세 사람의 인생과
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를 함께 보실까요?
첫번째 주인공인 브래드 입니다.
브래드는 말 그대로 루저라고 불리우는
캐릭터 인데요.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돈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혼까지 당한 인생의 낛이없는
사람 입니다.
그런 그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새인데요.
그는 이번 빅이어 대회를
꼭 참가해서 1등을 하고 싶어 합니다.
두번째 주인공은 케니 입니다.
그는 이미 빅이어 2003년도 대회에서
732종의 새를 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요.
이번엔 그 기록을 경신하겠다며,
아내까지 내팽겨치고 탐조활동에
열심히인 사람입니다.
매년 우승이 목표인 그에게
새보다 중요한 건 없어 보이네요.
세번째 주인공은 스투 입니다.
그는 성공한 직장과 화목한 가정을 가진
잘나가는 사업가 인데요.
그는 노년에 은퇴를 앞두고
빅이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기회가 올까요?
영화는 빅이어 대회에 참가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 세사람의
이야기를 소소한 코미디와 함께
보여줍니다.
새를 좋아한다는 것 빼곤
공통점이 없는 이 세 사람은
빅이어 대회에서 만나
가끔은 라이벌로..
가끔은 친구 같이..
서로 싸우면서도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는 미국 전역을 누비며
모험처럼 새를 찾아 다니는데요.
이는 마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처럼 아름답게 탁 트인 풍경과
일상에서 탈출한 것 같은 시원함을
선사해 줍니다.
영화는 이런 아름다운 환경을 바탕으로
새를 찾아 모험을 하는
새 덕후들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잭 블랙, 오웬 윌슨, 스티브 마틴이
참여한 만큼 소소한 코미디도
많이 보여주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들 3명이 출연한 영화치고는
웃음은 잔잔한 편입니다.
영화 자체가 이 세 사람의 인생이야기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소소한 코미디와 재미는
꽤나 볼만합니다.
일상에 지쳐 피곤하시거나
소소한 코미디가 필요하시다면
이 영화도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주연부터 조연까지 화려한 캐스팅
이 영화는 꽤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데요.
주연으로 출연한
잭 블랙, 오웬윌슨, 스티브 마틴을 비롯하여
영화 <나를 찾아줘>로 잘 알려져 있는
로자먼드 파이크,
<빅뱅이론>에서 쉘든 역할로 친숙한
짐 파슨스 등도 잠깐씩
얼굴을 비추어서 꽤나 놀랐습니다.
- 특이한 소재의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찾으시는 분
-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
- 소소하고 잔잔한 재미의 영화를 찾으시는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소소하게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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