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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울리는 독특한 공포영화
점점 더워지는 날씨때문에 이제 에어컨을 켜야 될
계절이 왔음을 하루하루 느끼게 되는 요즘, 이럴때에는
역시 등골이 오싹한 공포영화 한편이 좋을 듯 한데요.
오늘은 블루스와 재즈 음악이 흐르며 뱀파이어가 나오는
독특한 공포영화 한편이 개봉했다고 하여 어떤 영화인지
스포없이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씨너스: 죄인들(Sinners) 입니다.
시카고 갱단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하며 고향 미시시피로
돌아오게된 스모크와 스택, 쌍둥이 형제는 고향에서도
소문이 돌만큼 이름 있는 사람들이 되어있었습니다.
고향 미시시피에서 한 몫을 잡기위해 머리를 굴리던
쌍둥이 형제는 한 부유해보이는 백인에게 쓰지 않는
제재소 건물을 구입해 술집으로 개조해서 큰 돈을
만지려고 하는 계획이 서게 되었죠.
그렇게, 쌍둥이 형제는 자신들의 사촌 새미와 함께
술집에서 일할 사람들을 한 명씩 채용하면서 성대한
오프닝 파티를 열려고 준비를 하게 되는데..

라이언 쿠글러 X 마이클 B. 조던의 공포영화
<크리드>, <블랙팬서> 시리즈 등 걸출한 작품을
만들고 있는 흑인 영화 감독 라이언 쿠글러, 그의 작품에
하나도 빠짐없이 참여 중인 마이클 B. 조던이 이번엔
독특하면서도 오싹한 공포영화로 돌아왔는데요.
벌써 5번째 호흡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해외에서는
지난 4월에 개봉하여 이미 로튼 토마토는 물론이고
IMDB 평점까지 높은 스코어를 기록 중인 작품으로
국내 개봉도 많은 팬들이 기다렸을텐데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너스: 죄인들
(Sinners)
🎬장르 : 음악 오컬트 호러 스릴러
📣감독, 기획 : 라이언 쿠글러, 루드비히 고란손 등
👓출연진 : 마이클 B. 조던, 헤일리 스타인펠드 등
🎈극장 개봉일 : 2025년 5월 28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37분(2시간 17분)
1932년, 시카고에서 악명 높은 갱단 생활을 정리하고
그들의 고향인 미시시피로 돌아오게 된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은 고향에서 돈벌이를 하려 한 부유한
백인에게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제재소 건물을
구매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쌍둥이 형제는 자신들의 사촌이면서 블루스
뮤지션으로써 싹이 보이는 새미와 함께 제재소 건물을
개조한 술집 주크 조인트에서 일할만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모아서 성대한 오픈 파티를 하려 하죠.
그렇게 사람들을 모으고 건물을 정리하여 늦은 밤,
그들만의 화려한 재즈 블루스 파티를 열며 한창 파티가
무르익었을 때 의외의 불청객이 나타나게 되는데..



재즈와 블루스 그리고 뱀파이어
이렇듯 영화는 갱단으로 활동하다가 고향으로 내려온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의 술집에서 일어난 기묘한
하루동안의 일을 그리고 있으며 이 모습을 쌍둥이 형제의
사촌인 새미의 시점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술집 주크 조인트의 오프닝 파티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그들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뱀파이어를 깨우게 되고
이로인해 위험에 빠지는 쌍둥이 형제를 비롯한 캐릭터의
모습들을 그리고 있어 독특한 느낌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흑인 음악을 대표하는 재즈와 블루스가 흐르는 술집에서
일어난 일이 뱀파이어를 깨우게 된다는 것도 독특하고
초대하지 않으면 공간에 들어갈 수 없다는 뱀파이어의
독특한 설정이나 중간중간 생각치도 못했던 연출,
뚜렷하게 구분된 전반부와 후반부의 이야기 등
작품은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공포영화와는 다른
진행과 표현법, 연출들로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했고
이 이야기를 토대로 흑인을 향한 인종차별과 흑인들의
자유와 투쟁의 역사를 그리고 있기도 하여서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작품임은 확실하게 느껴졌다고 볼 수 있네요.



전반은 드라마, 후반은 공포?
독특한 소재, 묘한 연출
영화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공포영화와는 생각보다
다른 흐름으로 진행되어서 묘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은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이
자신들의 고향에 술집을 차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더불어 그들이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술집으로
영입하는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캐릭터들의 소개와
후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빌드업이 그려지게되고..
중반부터 후반부는 그들의 파티에 갑작스레 등장한
뱀파이어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모습과 뱀파이어와
등장인물들 간의 사투를 그려내서 뚜렷이 다른 영화를
한편에 결합시켜 놓은 듯한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쩌면 흔하다고 볼 수 있는 뱀파이어 공포라는
소재를 흑인들의 음악이라 불리는 재즈와 블루스에
연결시켜서 표현한 것도 독특하다고 느껴졌는데..
특히, 중간에 쌍둥이 형제들의 사촌인 새미가 연주를
시작하고 음악이 무르익어 갈때쯤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 세계의 융합을 보여주는 듯한 독특한 연출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듯 했습니다.


뱀파이어와 흑인들의 역사??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설정의 뱀파이어와
흑인들의 분노와 핍박의 역사는 이 영화에서 생각보다
멋진 융합을 이루며 독특하게 풀어나간다고 보이는데요.
영화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겉으론 젠틀해 보이지만,
때로는 협박을 하고 때로는 회유를 하면서 캐릭터들의
끈끈한 관계를 무너뜨리려고 노력을 하고있으며 그들의
피를 갈취하고 가진 것을 뺐으려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는 마치, 과거 백인들이 흑인들의 노동력과 재산을
빼앗으려 하는 모습이 떠오르게 만들려고 연출한 것이
인상 깊게 느껴졌고 관객에게도 잘 전달될 듯 보였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공포영화라는 틀 속에서 많은 흑인들이
겪은 수탈의 역사와 미국의 인종차별과 자본 침식에
대한 여러 은유를 선보이면서 많은 뜻을 담고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고 볼 수도 있었네요.


100% 공감은 힘든 흑인 공포영화
외형으로는 흥미로운 음악 공포영화, 내면으론
흑인들의 자유와 투쟁, 미국내의 인종차별 등 다양한
은유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해외에선 엄청난 평점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미국에서의 흑인 핍박에 관한 역사이다 보니
우리가 100% 이해하고 공감하기엔 아쉬운 부분도
여럿 장면이 보이기도 하고 숨겨진 메타포도 많으니
사실상 100% 영화를 흡수하기엔 아쉽다고 보입니다.
여기에, 초반에는 마치 드라마처럼 느긋한 진행을
보이는 부분에선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중반으로 갈수록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아져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해지며 스토리가 얽히고 설키다보니 이런
흐름을 싫어하시는 분에겐 호불호가 있을 듯 보이네요.
이렇게 중반까지 빌드업을 쌓는 과정이 계속 되고
후반부로 들어서다보니 자칫 초반의 흐름을 놓치면
이야기의 전체적인 맥락이나 숨은 이야기를 놓치기
쉬워지는 것은 물론, 평범한 공포 영화가 되어버리니
집중력을 꽤나 요하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조던 필 감독의 영화이기도 한
<겟 아웃> 이나 <어스>, <놉> 등의 작품과 비슷하나
또 다른 측면도 있는 작품이니 이런 작품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음악 & 뱀파이어 & 흑인 역사가 어우러진 영화
- 전반은 드라마, 후반은 공포 스릴러, 독특한 작품
- 숨겨져 있는 여러 메타포, 해석의 재미가 있는 작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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