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늘한 오컬트 공포영화
여름이 언제였는지
날로 추워지는 쌀쌀한
계절의 가을인데요.
오늘은 이런 쌀쌀한 가을에 맞는
서늘한 공포영화 한편이 개봉했다고
하여 리뷰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롱레그스(Longlegs)
입니다.
30년간 이어지고 있는
일가족 연쇄살인사건..
FBI요원인 리 하커는 독특한 능력으로
이 연쇄살인범의 단서와 사건 정황을
추리하여서 실마리를 쫓기 시작하죠.
경찰이 알고 있는 것은
피해자의 생일이 14일이라는 것과
살인범이 남기고 간듯한 암호카드..
지문도, 목격자도, DNA도 남지 않은
현장에서 주인공 리 하커는 범인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는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호러영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롱레그스>는
북미엔 7월달에 개봉하여 이미 한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이기도 한데요.
로튼토마토에서 썩토지수 85%,
팝콘지수 60%를 넘기면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어느정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영화였길래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한번 볼까요?
롱레그스
(Longlegs)
🎬장르 : 범죄 공포 스릴러
📣감독, 각본 : 오즈 홉킨스
👓출연진 : 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 등
🎈개봉일 : 2024년 10월 30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1분(1시간 41분)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료를 잃고
30여년간 이어져온 연쇄살인사건에
배정을 받게된 FBI요원 리 하커.
지문도, 목격자도, DNA도 남지않은
미스터리한 일가족 연쇄살인사건은
피해자인 가족 중 14일이 생일인 구성원이
있다는 것과 살인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롱레그스'라는 서명이 담긴 암호카드만이
단서로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알아내지 못했던
암호를 해석하다.
이 독특한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주인공은 마침내 살인범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암호카드의 암호를 하나씩
해석해내기 시작하고..
사건은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으로 보이나 하커가 이 사건에
점점 깊숙이 빠져들어갈수록
왠지 모를 위협에도 가까워지는데..
영화는 이처럼 30년간 미제로 남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하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공포 스릴러 특유의 흐름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특하게 무서운 연출
영화는 기본적으로 살인범을 쫓는
FBI 요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단순한 스토리와는 다르게
여러 장치로 공포스릴러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색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 뭔가 깔끔하게
정렬된 화면과 가끔씩 과거를 회상할때
등장하는 홈무비를 연상시키는 화면비,
여느 공포영화와는 달리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세피아빛 빈티지 컬러가 화면을
수놓고 있어서 독특하게
무서운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과 극본을 쓴
오즈 홉킨스는 할리우드의 유명배우인
안소니 홉킨스의 아들로써 일찍부터
배우활동을 하고 현재는 공포영화를
위주로 연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에 맞게 독특하면서
정돈된 색다른 느낌의 공포영화라
더욱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정된 배우들의 연기,
잔잔한 공포스릴러
영화는 이렇게 외적인 특징외에도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나 안정되고
잔잔한 공포스릴러의 장르적 특징을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연을 맡은 마이카 먼로는
조용하지만 사건을 냉철하게 파고드는
FBI 형사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었으며,
정체불명의 독특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니콜라스 케이지 역시 독특한 분장은 물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치 조커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극의 유니크함을 더했습니다.
다만, 영화는 공포 스릴러라는 장르지만
점프스케어 씬은 거의 없다시피 느껴지고,
피가 튀기는 잔혹함은 있지만, 극 자체는
잔잔하게 범인을 쫓는 모습을 그리고있어
감정적으로 어느정도 절제된 모습의
잔잔한 스릴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낯선 사타닉 호러 영화
영화는 이렇듯 시각적으로 훌륭하고,
열정넘치는 배우들의 연기,
공포스릴러틱한 잔잔한 흐름 또한
나름의 장점을 가진 작품인데요.
하지만, 국내 공포영화 매니아들에겐
조금은 낯선 작품이 될 듯 보였습니다.
이는 영화의 전반에 깔려있는
사타닉 호러라는 장르에서 오는
낯섬같이 느껴졌는데요.
사타닉 호러(Satanic Horror film)은
말그대로 악마, 사탄 등을 표현하는
공포장르로써 우리나라에는 오컬트쪽으로
분류되는 공포 하위장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 영화의 경우,
영화 장면 곳곳에 숨겨진
여러 의미를 넣어놓은 듯 느껴졌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기엔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할 듯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독특한 분위기나
배우들의 연기, 나름의 반전은 꽤나
괜찮은 느낌이라서 공포 스릴러로썬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 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
- 독특한 느낌의 비주얼을 가진 공포 스릴러
- 사타닉 호러라는 장르를 잘 표현한 영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숨을 멈추고 솔직 후기 : 긴장감 있는 스릴러, 근데 공포를 살짝 곁들인 - 스포없는 리뷰
먼지맛나는 스릴러스릴러의 계절인 여름은 지났지만,여름에는 개봉하거나 공개되지못한여러 스릴러 작품들이 OTT와 극장을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되고 있는데요.오늘은 그 중에서 디즈니+에올라
lzed.tistory.com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솔직 후기 : 아르헨티나의 <곡성>일까? - 스포없는 리뷰
아르헨티나 공포영화점점 더 선선해지는 날씨에여름의 흔적은 사라진 요즘인데요.오늘은 이런 날씨에 돌아온공포영화가 개봉했다고 하여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악이
lzed.tistory.com
왓츠 인사이드 솔직 후기 : 색다른 소재의 신선한 난장판 스릴러 - 스포없는 리뷰
톡톡 튀는 탄산 스릴러스릴러의 계절인 여름이 지나가도,한두편씩 나오는 스릴러로 매니아들은심심하지 않은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요.오늘은 넷플릭스를 통해서공개된 톡톡튀는 탄산같은 스
lzed.tistory.com
※ 영화 리뷰에 대한 문의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