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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탄산 스릴러
스릴러의 계절인 여름이 지나가도,
한두편씩 나오는 스릴러로 매니아들은
심심하지 않은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된 톡톡튀는 탄산같은 스릴러가
있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왓츠 인사이드
(It's What's Inside)
입니다.
겉으로 보면 문제 없을 것 같은
커플인 셸비와 사이러스,
하지만 요즘 들어 사이러스는 셸비와
관계를 가지지 않고 있고 셸비는
사이러스를 위해 가발까지 쓰는 등
노력을 하지만.. 반응은 시큰둥..
그렇게, 권태기에 빠진 이 커플은
친구 루번의 결혼식 전야 파티에
참석하기위해 루번의 저택을
향해가게 됩니다.
오랫만에 만난 대학동창들과
만나서 즐거운 것도 잠시..
8년전 생일파티에서 문제가 있었던
동창인 포브스가 이상한 기계를 들고
이 곳을 찾아오게 되는데..
넷플릭스가 반한 스릴러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 소개되어
호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왓츠 인사이드>는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넷플릭스의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넷플릭스가 1,7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배팅하며 배급권을 따낸 이 작품은
애시당초 굉장한 영화일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어떤 영화길래
넷플릭스가 한눈에 반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시죠.
왓츠 인사이드
(It's What's Inside)
🎬장르 : 코미디 스릴러
📣감독 : 그레그 자딘
👓출연진 : 브리트니 오그레디 등
🎈개봉일 : 2024년 10월 4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4분(1시간 44분)
그렇게 제대로 이야기도 하지 않은
셸비와 사이러스는 결국 친구 루벤의
결혼 전야 파티에 참여하기위해
그의 저택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오랫만에 대학 동창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루벤,
SNS 인플루언서로 유명해진 니키,
한때 니키와 사귀었던 허풍쟁이 데니스,
자유분방한 성격의 마야,
창의적이고 예술성을 지닌 브룩까지
친구들은 오랫만에 보는 모습에
서로 더욱 반가워하게되죠..
하지만, 8년전 루번의 생일파티에서
데니스와 싸운 포브스가 이 파티에
초대된 것을 알게되고..
이윽고, 포브스는 이상한 기계와 함께
이 파티에서 할 게임을 들고
파티에 나타나게 되는데..
몸을 바꾸는 마피아 게임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포브스는 자신이 가져온 가방을 열어
서로의 몸을 바꿀 수 있는 기계를
소개하게 됩니다.
자신이 개발했다고 하는 그 기계는
서로의 몸을 바꿀 수 있고 이 기계를
개발하는 동안 자신의 팀과 했던 게임이
있다며 이 게임을 다 같이 해보자고
제안하는 포브스.
그 게임은 바로 서로의 몸이 바뀐 상태에서
그 안에 누가 들어가있는지 맞추는 게임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누군지 들키면
폴라로이드 사진을 붙이면 되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같은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뭔가 깨림칙한 느낌도 있었지만,
재미있겠다며 친구들은 이 게임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다른 사람이 되보고 싶어..
영화는 이처럼 결혼 전야 파티에서
오랫만에 만난 대학동창들이
서로의 몸을 바꾸는 게임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이는 마치
'나도 저 사람이 되면 행복할까?'
라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했던
호기심을 스크린에 옮긴 것으로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데요.
처음에는 서로 몸이 바뀐 것에 대해
신기해하고 겉모습을 즐기게 되지만..
서서히 자신만의 욕망에 사로잡혀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면서
스릴러로써의 장르적인 재미도
잘 추구한 듯 보여졌습니다.
소재와 비주얼도 신선하다.
영화는 이처럼 독특한 소재와
스릴러적인 재미를 나름 챙기고 있어
꽤 볼만한 느낌이지만 이 중에서
가장 특색있었던 것은 역시
소재와 비주얼이었는데요.
서로의 몸이 바뀌는 설정을
독특한 네온빛 화면과 색으로 나뉘는
감정 등으로 유니크하게 표현하였고
게임이 벌어지는 저택 내부에도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놓아서
비주얼적으로도 톡톡튀는 화면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듯 보였습니다.
흔히, 서로의 영혼이 바뀌어
다른 몸에 들어가는 설정은 많지만,
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그리고 그 욕망에 대해서 잘 표현한
작품은 잘 없었던 만큼 이 작품은
SNS나 외모를 통한 인간의 겉모습이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한 작품이었습니다.
뒤로갈수록, 정신없고
난장판이 되는 스릴러
영화는 중반으로 향해갈수록
인물들의 욕망이 드러나며,
그 재미를 더해가는데요.
문제는 시작하고 등장하는
8명의 캐릭터와 얼굴을 익히기도 전에
서로의 몸까지 바뀌는 상황이 되다보니
살짝 정신이 없는 감이 들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어느정도 익숙해지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서로의 의견이 충돌되며
뒤죽박죽 섞이는 이야기는 조금은
혼란스러운 느낌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게임을 거듭하며 몸이 서로바뀌고
자신이 본래 누구인지 폴라로이드를
붙여놓는다고 해도 외적인 모습으로 인해
캐릭터가 헷갈리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은 이 작품의 약점이 될 듯 합니다.
다만 그래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현대사회에서
내면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꽤 그럴듯하고
그 전달방식도 흥미로워서 나름 볼만했고,
결말부분에 등장하는 깜짝 반전은
생각치도 못한 부분도 있어서 나름
스릴러의 재미를 끝까지 챙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 독특한 비주얼과 신선한 소재의 스릴러
- 여러 사람의 몸이 바뀌는 바디 스위치 스릴러
- 다른 사람이 되보고 싶다는 욕망을 그려낸..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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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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