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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는 다른 2편

DC코믹스 팬뿐만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팬들이 기다려온
2019년작 <조커>의 후속작인
<조커: 폴리 아 되>가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개봉하자마자 역대급의 호불호가
갈리며 1편과는 다른 평을 보이고 있죠.

오늘은 이 영화의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와
어떤 영화였는지를 최대한 스포없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조커: 폴리 아 되
(Joker: Folie à Deux)
입니다.

2년전, TV토크쇼에서 머레이 프랭클린
살해한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을 살해하며
고담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서 플렉.

하지만, 이젠 아캄 수용소의 정신병동에
수감되어서 갇히게 되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웃음도 잃은채 무기력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용소에서 교정활동으로 만난
리 퀸젤조커의 열렬한 추종자로
아서 플렉의 마음 속에 잠들어있었던
조커를 깨우게 되고..

이로 인해, 리 퀸젤 역시 각성하여
자신을 할리 퀸이라 지칭하며
서로에게 빠져들게되는데..

5년만에 돌아온 조커,
<조커: 폴리 아 되>

2019년,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가 개봉되면서 연출은 물론,
이야기까지 호평을 받으며
평론가와 관객의 찬사까지 휩쓴
엄청난 영화가 탄생했다고 느껴졌는데요.

5년만에 돌아온 <조커: 폴리 아 되>
전작을 연출했던 토드 필립스
전작에서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
배우이자 팝스타인 레이디 가가까지
합류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영화는
어떤 평을 받고 있고 어떤 영화였는지
한번 뜯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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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의 아이콘이 된 조커지만...
아캄에서 결국 그는 웃음도 잃었다.
그 안에서 만난 리 퀸젤

조커: 폴리 아 되
(Joker: Folie à Deux)

🎬장르 : 범죄 드라마 로맨스
📣감독 : 토드 필립스
👓출연진 :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등
🎈개봉일 : 2024년 10월 1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38분(2시간 18분)


아캄수용소에 갇혀서 웃음도 잃고
최종 재판을 앞둔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조커, 아서 플렉.

다행인건 그의 변호사인
메리앤 스튜어트 아서 플렉
이중인격의 소유자이며, 내면의 인격인
조커가 살인을 한 것이라는

변론이 먹혀들고 있어
사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나름 희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방 검사인 하비 덴트
아서를 기어코 사형대에 올리길
원하는 인물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교정활동의 일환으로
합창부에서 만나게 된 리 퀸젤은 조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아서에게 접근하고..

아서에게 아서 자신으로써가 아닌
내면의 조커로써 세상에 맞설것을
권유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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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으로 만난 아서 플렉과 리 퀸젤
결국 그들은 조커와 할리 퀸으로 각성하고..

조커, 할리 퀸을 만나다.

고담시의 아이콘으로 많은 이들의
추앙을 받고 있던 조커였지만,
아캄 정신병동에 갇히게 되면서
웃음을 잃어간 아서 플렉

그를 추앙하는 리 퀸젤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다시 조커로
각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적절한 연출과 뮤지컬스런 심리묘사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 퀸젤에서 할리 퀸으로 각성한
레이디 가가의 연기와 노래는 물론,

조커와 아서 플렉을 사이에 두고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에 혼란스러운
연기를 펼친 호아킨 피닉스 역시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며 이 영화 또한
평범한 작품이 아님을 알렸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뮤지컬스런 연출
<쉘부르의 우산> 등 다양한 클래식의 활용
독특하고 멋진 연출은 관객의 시선을 제대로 훔쳤다.

뮤지컬부터 클래식까지
독특한 연출로 훔친 시선


영화는 두 주연배우의 연기말고도
1편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뮤지컬같은 연출,
할리우드 클래식을 활용하며 독특한
표현을 사용해서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뮤지컬 부분은
뮤지컬 영화라고 불릴정도로 이야기의
맥을 끊거나 어색하게 삽입된 것이 아닌

현실과 공상을 헷갈리게 하는
영화적 표현의 일종으로 활용되어
아서 플렉과 리 퀸젤의 심리를 표현함으로써
생각보다는 연출로 괜찮은 느낌이었는데요.

레이디 가가의 카리스마있는 음색은 물론,
마치 뮤지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화려한
연출은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꽤 많은 장면에서 할리우드의
클래식 영화, 고전 팝등을 활용함으로써
이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듯 보였네요.

 

할리 퀸과 조커의 앙상블을 기대했으나..
영화 자체는 온전히 아서 플렉을 위한 판이었습니다.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의 이야기


1편에서 카리스마있는 악당 그 자체로
조커의 탄생을 그렸다면, 2편을 기대하는
관객은 분명 시련을 겪지만 더욱 강력하게
태어나는 조커를 기다려 왔을 것 입니다.

거기다, 영화에선 대놓고 할리 퀸
등장하니 사이드킥을 얻은 조커
분명 더욱 거대하고 멋진 악당의
탄생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한 분도 많았겠죠.

그러나, 이런 기대를 한 관객들에겐
아쉽게도 이번 편은 조커보다는 인간
아서 플렉에 더욱 촛점을 맞춘
이야기가 된 듯 느껴집니다.

영화 자체에서 과연 조커인가,
아서 플렉인가하는 정체성을 겪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큰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고 보이고 실제로 이 이야기에
집중된 작품이라고 보셔도 될 듯 하네요.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할리 퀸은
조커가 악당짓을 하기위해 사이드킥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 아서 플렉으로 살고있는
조커를 각성시키는 역으로 활용되고

후반의 반전을 위한 키로도 활용되어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 이야기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할리 퀸역으로 출연한
레이디 가가의 분량은 생각보단 크지 않아
이는 꽤 아쉬운 느낌으로 남았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는 훌륭하다.
여러 연출이나 음악도 나름 훌륭하나..
이건 우리가 기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기대했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이야기일수도..


이 영화는 어쩌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폴리 아 되(Folie à Deux)
공유정신병적 장애로 해석되고,
의역하면 두 사람의 광기나
공유하는 망상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조커할리 퀸이 만나며
더욱 커진 망상으로 굉장한 악역이
탄생됨을 알리는 영화일 수도 있었겠지만,
영화의 모습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서 플렉의 내면을 그리다보니
이야기의 진행속도가 더뎌 답답하고,
조커와 연결된 여러 DC코믹스의 캐릭터
등은 하비 덴트나 할리 퀸 정도이며
그 마저도 아쉽게 소비되는 등
여러면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결말부분은 1편에서 쌓아올린
조커의 이미지를 한방에 무너뜨리고
관객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줄 엔딩이라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다만, 이런 여러 단점등을 감안해도
이 영화는 여전히 독특한 카리스마가 있고
충격적인 엔딩조차도 조커스러운 작품이라
잘 만든 영화라는 것에 대해 이견을
달 순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2019년의 <조커>팬들에겐 가혹하고
여러부분에서 아쉬운 영화임은 틀림없지만,
영화적으로 놓고본다면..

아서 플렉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할리퀸의 관계에서 증폭되고 폭발하는 점,
두 배우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여러 시도를 한
다양한 연출등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것이 영화속에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서 플렉의 상상속의 일인지 모호하게 만든
뮤지컬 등 여러 장치는 마치 꿈을 꾼듯
묘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죠.

물론, 사람들이 기대한 건
아서 플렉의 이야기가 아닌
거대한 악역으로 완성되어가는
조커의 서사였겠지만,

이런 충격적인 이야기와 모든 이들의
기대를 반하는 서사도 나름 조커스러워서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조커: 폴리 아 되(2024) 예고편

 

조커: 폴리 아 되(2024) 로튼토마토 평점

 

 

-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의 멋진 연기
- 뮤지컬, 할리우드 클래식 등을 활용한 연출
- 아서 플렉의 정체성 혼란을 다룬 작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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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에 대한 문의 주시면 답글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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