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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공포영화

점점 더 선선해지는 날씨에
여름의 흔적은 사라진 요즘인데요.

오늘은 이런 날씨에 돌아온
공포영화가 개봉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When Evil Lurks)
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작은 마을..
외딴 곳의 집에 살고있던 한 형제는
밤에 이상한 소리를 듣게됩니다.

날이 너무 어두워 다음날 근처를
돌아보기로 한 형제..

다음날 그 근처에는
두동강이 난 시신과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기계가 든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시신의 곁에 있었던 가방안에 있던
지도를 보며 이 사람이 어디를 향하고
있었는지 추리하던 형제는
한 불법거주자의 오두막에 도착하게되고..
그 곳에서 끔찍한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화려한 수상내역의
아르헨티나판 <곡성>

해외에서는 2023년에 개봉하며
56회 시체스 영화제의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블러드 윈도우 작품상을 비롯하여
31회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비평가상과 관객상을 휩쓴 이 작품은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며 한국의 <곡성>
견주어 보는 분도 많은 작품인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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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이상한 소리에 밖을 나와본 형제
이튿날, 두동강난 시체와 이상한 장치를 발견하고..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
(When Evil Lurks)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데미안 루냐
👓출연진 : 에지킬 로드리게스 등
🎈개봉일 : 2024년 10월 9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0분(1시간 40분)


아르헨티나의 한 외딴 마을..
한밤 중, 총소리를 들은
페드로지미 형제.

근처를 수색하려 하지만,
너무 늦은 탓에 어둠이 내려앉은
주변을 수색하긴 무리인 것을 안 형제는
이른 아침이 되서야 근처를 돌아다니며
수상한 흔적을 찾기 시작하고..

인근에 있는 숲 근처에서
사지가 찢어진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시체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안에는
어디에 쓰이는지도 알 수 없는
이상한 기계들이 들어있었고,

그 안에 있던 서류 뭉치에서
시체가 되어버린 사람이 가려고
했던 곳을 확인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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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빙의된 사람을 버리려고 하는 지주 루이즈와 형제들
하지만, 악마의 저주는 곧 형제를 쫓게되는데..

악마에 빙의된 사람과 형제

시체의 가방에서 나온 지도를 따라
도착한 곳은 불법이주민이 살던
허름한 집이었고 그 곳엔 한 형제와
어머니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페드로지미는 여기에 찾아와야했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게되고..

형제의 어머니는 형제 중 형인 우리엘이
악마에 씌여서 이를 처리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게 되죠.

우리엘은 이미 엄청나게 몸이 불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에다가
온 몸엔 고름과 피가 고여있는
끔찍한 상태였습니다.

페드로와 지미는 경찰에게 이를 알리지만,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며 방관하고..
결국, 이 땅의 주인인 루이즈에게
이 문제를 상의하게 됩니다.

빙의된 악마는 이 외딴 마을을 병들게
할 것이란 생각에 루이즈와 페드로, 지미
형제는 우리엘을 멀리 버려버리려고 하는데..

 

고어하게 잔인한 장면과 오싹한 씬들의 향연
이 평온해보이는 장면의 다음 컷은..

잔혹하고 고어한 씬들의 무서움

영화는 악마에 씌여버린 한 남자를
중심으로 점점 전염되어가는 악마의
모습과 이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하는
페드로, 지미 형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요.

영화의 초반부터 사지가 절단된
시체가 등장하거나 온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사람이 나오고,

그 후에도 다양하게 이어지는
신체훼손 장면이나 금기시되는
아이를 이용한 공포 등도
꽤나 많이 등장하여 공포영화로써
제대로 된 비주얼쇼크를 선사해주는데요.

조용하다가 깜짝 놀라는 점프스케어
공포보다는 시종일관 몰아붙이는
여러 폭력적인 씬들과 피튀기는
액션이 이어지며 숨쉴틈 없는
공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전과 이야기의 구성도 신경쓰려고 한 듯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이야기..특히 이 할머니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나름의 의미와 무서움도 잘 나타낸 공포영화

살짝 아쉬운 이야기,
그래도 제대로 된 공포영화

영화는 아무래도 악마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서사에는 살짝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주인공 버프로 보이는 몇몇 씬들이나
뭔가 많이 생략된듯한 이야기,
지미의 예전 연인으로 등장한
할머니의 과거 등의 이야기는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나
시스템이 부패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를 오싹하게
그려나가는 작품이어서 인상적이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잔인하게 공포스런 장면들과
우왕좌왕하는 형제들의 모습이 살짝
고구마스럽고 눈쌀이 찌뿌려지지만,

영화 자체는 심플한 공포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챙기고 있어서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추천드리고픈 작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곡성>에 비한다면
이야기적으론 많은 아쉬움이 들지만,
잔혹한 고어씬들의 향연과 심플한
매력을 잘 챙기고 있는 부분이 좋았네요.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2024)

 

악이 도사리고 있을 때(2024)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잔혹하고 고어한 공포영화
- 쉴틈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 제대로 된 심플한 공포영화의 재미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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