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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공포영화
여름이라면 역시나 공포영화 장르가
제철이라는 말과 함께 많은 공포영화들이
개봉과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수녀원에서 생긴 기묘한 일을
다룬 종교적 공포영화 한편이
개봉했다고하여 리뷰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이매큘레이트
(Immaculate)
입니다.
얼어붙은 호수에서 익사할뻔하여
7분동안 사망선고를 받았었던
어린시절 세실리아.
그녀는 커서 신이 자신을 살려주신
이유를 찾기위해 수녀생활을 계속하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교구는 폐쇄가 되어버려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이때, 이탈리아 한 수녀원의
테데스키 신부로 부터 초대를 받게된
세실리아는 이탈리아로 향하게 되는데..
순결한 수녀의 임신,
그 수녀원의 비밀은?
티 하나 없이 깨끗한, 결점이 없는
이라는 뜻을 가진 이 영화의 제목인
<이매큘레이트>는 이탈리아의
한 수녀원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그리고 있는 공포영화 장르의
작품이라고 보였는데요.
특유의 종교적 색채를 이용해
더욱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이번 영화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매큘레이트
(Immaculate)
🎬장르 : 액션 스릴러
📣감독 : 마이클 모한
👓출연진 : 시드니 스위니, 알바로 모르테 등
🎈개봉일 : 2024년 7월 17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89분(1시간 29분)
그렇게 이탈리아의 한 수녀원으로
오게된 세실리아는 하느님곁으로
곧 돌아갈 환자를 돌보는 법부터
빨래와 요리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워가며
이 곳에 적응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딘가 음습한 구석이 있는
이 수녀원에서 세실리아는
이상한 장면들을 목격하는 등
순탄치 않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죠.
처녀의 몸으로 임신한 세실리아
그렇게 이탈리아의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할때쯤의 어느날..
얼굴에 빨간 천을 뒤집어 쓴 괴한에게
칼에 찔리는 꿈을 꾼 세실리아.
그날로 부터 왠지 몸이 좋지 않았던
세실리아는 임신한 것을 알게되고..
수녀원안에서나 밖에서도 남자와의
접촉이 없었던 세실리아에게
수녀원의 테데스키 신부부터
윗분들은 동정녀 마리아의 신화를 떠올리며
그녀를 마리아처럼 떠받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수녀와 임산부로써의 생활을
해나가게된 세실리아... 그리고,
음습한 이 수녀원의 비밀은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으스스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일
이야기는 이처럼 주인공 세실리아의
관점으로 음습한 수녀원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그녀가 처녀의 몸으로 임신하면서부터
꿈과 현실을 오가는 씬들에서 등장하는
점프스케어 공포나 피가 튀는 잔혹한
연출등은 공포영화로써의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종교적인 색채를 가진
공포영화들의 특징처럼 어두운 비밀을
가진 단체에 대한 공포를 잘 그려나가고 있고
이야기 자체가 새롭다곤 할 순 없지만
나름, 틀을 잘 갖춘 느낌이었네요.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
언뜻보면 그렇게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의 조합은 아니었지만,
꽤 알려진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영화의 몰입감을 불어넣어 주었는데요.
<종이의 집>을 비롯해 여러
스페인 작품에 출연하며 알려진 배우
알바로 모르테를 비롯해서
넷플릭스 시리즈 <베이비>의
키아라 알티에리로 유명세를 얻은
베네데타 포르카롤리는 물론,
드라마 <유포리아>로 인기를 얻어
최근 <마담 웹>으로 익숙해진
시드니 스위니까지 꽤 멋진 라인업을
완성한 영화였습니다.
특히, 주인공 세실리아 역할을 소화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감정연기로
이 영화를 몰입감있게 이끌었습니다.
시드니 스위니가 제작이 무산될뻔한
이 영화의 작가에게 직접 연락하여
각본을 수정하고 감독과 투자, 배급사까지
주선하며 만들었다고 하니 이 영화는
그녀에게 더욱 특별할 듯 하네요.
쉽게 예측가능한 평범한 공포영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종교적 색채를
가미한 공포스러움이 나름 매력적인
영화였음은 분명했지만,
이야기적으로 단순하고 너무나도
뻔한 흐름이 이 작품의 독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비밀스런 수녀원에서 일어난
순결한 처녀의 임신과 그에 관한 음모가
너무나도 뻔하고 예측가능하게 진행되며
그만큼 어렵지 않고 단순하게 진행되어
심플한 매력은 있었지만,
이 영화만의 장점이라던가
시그니처가 될만한 씬들은 떠오르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잔인해지고 피튀기는 서바이벌 게임처럼
흘러간다는 점이나 마지막까지 잔혹한
엔딩을 추구했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볼만한
원초적인 공포영화임은 틀림없었고
가볍게 보기좋은 팝콘영화라는 점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듯 보였네요.
- 종교적 색채를 띈 음습한 공포영화
- 시드니 스위니의 감정연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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