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심플하고 서늘한 공포
벌써부터 가끔씩 여름이 느껴지는
습한 비와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엔 뭐니뭐니해도
서늘한 공포영화가 딱 인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머리를 비우고 봐도 되는 심플하고
서늘한 공포영화 한편을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바바리안
(Barbarian)
입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이 근처에 면접을 보기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빌린 테스.
밤늦게 도착한 숙소 주변환경은
거의 폐허나 다름 없었고,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숙소에
빨리 들어가려고 한 테스.
하지만, 에어비앤비 집주인의
안내와는 달리 어디에도 열쇠는 없고..
집주인과는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
비까지 세차게 내려
걱정을 하고 있던 찰나..
숙소안에서 한 남자가 나오는데..
으스스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날씨가 서서히 여름을 향해가고 있는 요즘..
이럴땐 슬슬 여행계획과 함께 숙소도
구하게 되는데요.
근사한 호텔말고도 저렴하면서
넓게 쓸 수 있는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 숙소를 이용하기도 하죠.
오늘의 영화는 낯선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으스스한 이야기 입니다.
2022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이 작품은 국내에선 디즈니+를 지나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는데요.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보도록 하시죠.
바바리안
(Barbarian)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잭 크레거
👓출연진 : 조지나 캠벨, 빌 스카스가드
🎈공개일 : 2024년 5월 2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2분(1시간 42분)
면접을 위해 면접 장소 근처인
디트로이트의 한 숙소를 예약한 테스는
주변이 페허로 둘러싸인 한 가정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곳이 바로 테스가 예약한 숙소..
퍼붓는 비를 피해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알려준 금고 비밀번호를 눌러 숙소의 열쇠를
가져가려고 하지만..
금고 안은 텅 비어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트쪽은
전화도 받지 않는 상태..
그렇게 짜증이 난 테스의 눈에
숙소안에 불이 켜지는 것이 들어오고..
곧이어 멀끔하게 생긴 한 남자가
문을 여는데...
낯선 남자의 호의
문을 연 남자는 자신도 이 숙소를
예약했다며 난처한 표정으로
테스를 맞이합니다.
비가 오는 밤에 여자를 세워둘 수 없었는지
일단 테스를 안으로 들인 남자는
자신을 키스라고 소개하며,
예약에 문제가 있었던 듯 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되죠.
그리고는 다른 숙소를 알아보던
테스에게 자신은 거실에 쇼파에서 잘테니
침대가 있는 방을 쓰라고 양보하는 키스.
낯선 남자의 호의가 의심스러웠지만,
다른 숙소는 이미 방이 없었고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테스는
이 호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느정도 마음을 연 테스는
키스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까지 나누게 되는데..
나름의 반전이 있는 이야기
영화는 이렇듯 면접을 위해 구한
숙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뒤숭숭한 페허안에 있는 집도
으스스한데..그 숙소에 있는 낯선 사람과
묘하게 이상한 기운이 도는 분위기까지..
영화는 처음엔 스릴러 같은
흐름으로 시작하다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는 공포가
나름 임팩트있는 작품이었는데요.
영화 초반을 보면...
어느정도 뒷부분이 예상되는 듯
느껴지지만..대부분의 예상이 빗나가는
전개도 나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심플하게 제대로 만든 공포영화
요즘 공포영화라고 하면
뭔가 심도있는 이야기에
몇몇 부분에 상징성까지 부여하며
해석까지 필요한 복잡한 장르가
되어버린 느낌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바바리안>은 예전 공포영화를 보는 듯
흐름이 심플하여 쉽게 몰입할 수 있고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점프스케어 공포로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흐름이라던가..
영화의 중반에 주인공이 바뀌는 듯한
파격적인 전개도 눈에 띄었는데요.
익숙한 공포영화의 문법이었지만,
몇몇 현대에 맞는 새로움을 넣었고
나름 그 공포를 잘 살려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네요.
오랫만에 나온 심플하게 잘 만든 공포
이렇듯 영화는 예전 공포영화의
심플한 문법에 새로움을 더한
꽤 잘 나온 작품이었는데요.
영화의 제목인 <바바리안>은
이야기의 여러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서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바바리가에
사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며,
단어뜻 그대로 야만인이라는
뜻을 가지기도 하는 등
제목까지 심플하면서 의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단편영화를 보는 듯
술술보게 되는 심플한 이야기에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흐름과
특유의 점프스케어 공포로
요즘에 나온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원초적인 공포에 집중하는 듯 했습니다.
다만, 공포영화의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후반부는
어느정도 예상되는 슬래셔무비의 흐름으로
진행되서 살짝 안타까웠으며,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중반부터는 꽤 등장해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듯 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이야기,
요즘 공포영화와는 달리 시원하게 끝나는
결말부분도 나름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 심플한 전개, 깔끔한 결말
- 점프스케어 공포, 잔인한 슬래셔무비
- 예상하기 힘든 이야기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