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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했다가 오호!하는 영화
후덥지근한 여름이 된 만큼,
넷플릭스에서도 다양한 여름용
공포영화들이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많은 공포영화 중에서
다양한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한국의 저예산 공포영화가 있어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씬(The Sin)
입니다.
실험적인 영화로 해외 영화제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명감독 휘욱,
그의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생긴
신인배우 시영.
휘욱은 시영에게 춤을 소재로한
파격적인 새로운 작품이라고만
말하고 한 대학교 폐교에서
작품 촬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촬영..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며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마는데..
시놉시스만 보고 예측할 순 없는 영화
제41회 토리노 영화제,
제42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경쟁작으로 상영되고,
2024년 브루고어 공포영화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활약을 보였던 이 작품은
모든 장르의 영화가 그렇겠지만,
공포영화도 정해진 틀이나 클리셰를
벗어나기는 굉장히 힘들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도
그런 부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적어도 시놉시스만 보고
쉽게 예측하거나 클리셰로 범벅된
영화는 아니어서 좋았던 면도 있었는데요.
나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감이 있었던 오늘의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이었을지 한번 볼까요?
씬
(The Sin)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한동석
👓출연진 :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등
🎈개봉일 : 2024년 6월 21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2분(1시간 42분)
그렇게 해외영화제 유명감독만 믿고
도시와 동떨어진 한 대학교 폐교로
들어선 신인배우 시영.
자신만 출연할 줄 알았던 영화에서
전에 안면을 튼 배우 채윤을 만나게되고..
약간은 떨떠름한 기분이었죠.
거기다 대기실은 커녕, 일정까지
꼬여가며 촬영은 엉망이 되기 일보직전..
어떤 작품인지도 모를 영화는
그렇게 좌초될 위기에 처할 듯 보이고..
그러던 중..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가 피투성이가 된채
나타나게 되는데..
영화촬영장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
이렇듯 영화는 한 영화촬영장에서
벌어진 기이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스태프와
배우들은 혼비백산이 되고
기이한 일은 이어지게 되는데..
이처럼 영화는 초반부터
공포영화의 전통적인 클리셰인
많은 캐릭터의 혼돈과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며 생존과 아포칼립스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는데요.
아쉬운 초반 분위기와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숨겨져있던
이야기들이 드러나면서
반전의 반전을 섞은 긴장감있는
이야기가 진행되어 꽤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흐름과 이야기
오컬트, 좀비, 그리고 미스터리한
과거까지 이 영화는 여러가지
공포요소를 활용한 작품으로써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는데요.
초반의 분위기는 캐릭터들의
생존과 아포칼립스적인 흐름으로
어디서 본 뻔한 이야기의 공포 슬래셔
무비인가 싶을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중후반부터는 하나둘씩 미스터리가
풀리면서 좀 더 스릴러적인 공포로
이야기를 몰아감으로써 분위기를
한번 환기시키고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다른 캐릭터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나
시놉시스를 보고선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 전개가 나름 신선해서
꽤 볼만한 느낌이었네요.
신선했지만, 초반의 흡입력은 부족하다.
분명 영화 자체는 예상치 못한 흐름과
오컬트적인 공포를 선사하면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이야기를 선사해주지만..
이건 초반의 아쉬운 이야기를
견뎌냈을때의 이야기인 듯 보입니다.
초반의 이야기는 영화촬영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좀비 아포칼립스 분위기의
단순한 공포스타일 영화로 인식되기 쉽고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후반에도
이런 흐름이겠구나하면서 편견을
가지기도 쉬운 느낌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초반의 내용에
후반에 일어날 이야기를 쉽게
추리하지 못하도록 단서나 힌트가
거의 제공되지 않아서 후반의 흐름을
예측하기도 힘들게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중반까지 가면,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나는구나...생각하게 되면서
추리할 수 있지만, 초반에 하차했던
시청자들은 이 영화의 묘미를
놓치는 셈이 될 듯 보였네요.
초반에 영화의 재미와 기대감을 갖게할
장치가 있었어도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요즘 떠오르고 있는 오컬트 공포에
반전의 반전을 더한 이야기 덕분에
생각보다 재미있게 본 작품이 된 듯 하네요.
쿠키영상을 통해 2편의 기대와
새로운 씬 유니버스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 오컬트, 미스터리를 혼합한 공포영화
- 반전의 반전으로 몰입감 있는 작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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