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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과 저주 & 반전
9월의 더위가 가시지 않고있는
연휴의 한가운데인데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하진 않았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대만 공포스릴러
작품이 있어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여귀교(女鬼橋, The Bridge Curse)
입니다.
대만의 둥후대학교,
그곳에는 괴담이 생겨나면서
출입금지가 된 한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한 소녀가 다리에서 연인을
기다렸지만, 연인이 나타나지 않자
자정에 그 다리에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 다리엔 여귀교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학교의 신입생 담력테스트를
준비하던 학생회 간부들은
담력테스트 장소로 여귀교가
딱이라고 생각하고 그 곳에서 테스트 겸
괴담의 실체를 확인해보고자 하는데..
무섭기로 소문난 대만 공포영화
다양한 소재는 물론,
깜짝놀라는 공포를 선사하는
대만 공포영화는 벌써 공포영화
매니아들에게 소문이 났을 정도로
무섭기로 유명한데요.
<곡비>, <주>, <반교: 디텐션> 등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이미 국내외로
많은 호평들을 받고 있어서
오늘의 영화도 기대하게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떤 영화였을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시죠.
여귀교
(女鬼橋, The Bridge Curse)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해악륭
👓출연진 : 잔완루, 장녕, 임철희 등
🎈공개일 : 2020년 8월 27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상영시간 : 87분(1시간 27분)
자정에 여귀교에 연결된 계단을
계단 숫자를 세면서 올라가면
13개의 계단이었던 계단수가
14개의 계단이 되어버리고,
계단에서 뒤를 돌아보게되면
자살한 여자 귀신이 나타난다는
둥후대학교의 여귀교 괴담을 실험도 할겸..
다가올 신입생 담력테스트를
미리 시험도 해볼겸..
담력테스트를 주최한 학생회 간부들은
실제로 자정에 으스스한 분위기로
여귀교를 세팅하고 실제로
계단을 올라가보죠.
하지만, 이 테스트에 참가한 학생 1명이
도중에 자취를 감춰버리게 되고..
나머지 학생들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4년전 사건을 밝히려는 기자
그렇게 여귀교에서 담력테스트를
시험하던 학생회간부들은 시체로
발견되게 되고..
그로부터 4년후,
한 여기자와 카메라맨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며 여귀교가 있는
둥후대학교로 취재를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발견되는
뜻밖의 진실.. 여기자는 과연,
여귀교 괴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2016년과 2020년을 오가는 이야기
영화는 이렇게
2016년에 여귀교에서 사망한
학생회 간부들의 이야기와
2020년에 이 사건을 쫓는 카메라맨과
여기자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진행되는데요.
2016년의 이야기가 쭉 진행되다가,
2020년, 여기자가 발견한 단서들과
관련된 2016년도의 이야기들이
진행됨으로써 꽤 몰입감있는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임에도 등장인물을 최소화하여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지 않고,
단순한 진행을 보여주어
공포영화로써의 장점을 잃지않아
심플한 전개가 가능하였습니다.
깜짝 놀라는 8,90년대 스타일 공포영화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여귀교>는
현재에 우리가 보고있는 의미가 있거나
심리적인 공포가 어우러진 공포보다는
마치 8,90년대 공포영화처럼
갑작스런 귀신의 등장과 사운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공포 등
여러 점프스케어 공포씬들을 활용하여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드는데요.
오히려 이런 원초적인 공포가
극의 이야기와 잘 스며들어 있어서
어색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감있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너무 옛날영화 같아..
깜짝 놀라는 점프스케어 공포나
나름 반전이 있는 괴담에 얽힌 이야기 등
분명, 영화자체가 나쁘진 않으나..
8,90년대 공포영화에서나 볼법한
공포 작법이나 아쉬운 영화 자체의 비주얼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괴담에 얽힌 이야기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여고괴담>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CG등 공포의 비주얼이 전반적으로
8,90년대 스타일이라서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요.
이런 스타일의 공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랫만에 보는 심플한 공포영화에
박수를 칠법한 느낌이긴 하지만..
비주얼이나 이야기의 깊이를 생각하고,
심리적인 요소가 들어간 공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는
조금 아쉬울 듯 보이네요.
그래도 가볍게 보기좋은 공포이기도 하고,
대만 현지에선 인기를 끌면서 게임으로도
출시되고 2편도 만들어지는 등..
여러모로 재미는 입증된 작품인 만큼
한번쯤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쿠키는 1개가 있고 국내개봉 하였던
영화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은
이 영화의 2편에 해당되는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8,90년대의 점프스케어 공포영화느낌
- 나름 반전까지 있는 괴담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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