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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을 요구하는 시즌 2
<데어데블: 본 어게인>, <하이퍼 나이프>와 함께 지난
3월과 4월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디즈니+의 일본 만화
원작의 스릴러였던 <간니발>이 시즌 2를 마쳤는데요.
오늘은 지난 시즌 1의 미스터리한 흐름을 과연 어떻게
이어갔는지 최대한 스포없이 리뷰하려고 들고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간니발(ガンニバル, Gannibal) 입니다.

깊어진 세계관과 미스터리의 시즌 2
딸의 요양을 위해서 산간 마을에 순경으로 부임하게 된
주인공이 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제대로 된 미스터리 스릴러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간니발>의 시즌 1은 호평이 이어졌었는데요.
이번 시즌 2는 마을을 지배하고 있던 고토 가문의
숨겨진 비밀부터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황을 그려내어
흥미진진한 흐름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시즌 2도 시즌 1처럼 볼만했는지 알아볼까요?


간니발 시즌 2
(Gannibal Season 2)
📺몇부작 : 8부작
🎬장르 : 호러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제작 : 야마모토 테루히사, 이와쿠라 타츠야
👓출연진 : 야기라 유야, 카사마츠 쇼 등
🎈디즈니+ 공개일 : 2024년 3월 19일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원작 : 니노미야 마사아키 <간니발>
지난 시즌, 딸의 요양을 위해서 산간 마을에 순경으로
부임하게 된 주인공 다이고가 마을의 비밀을 조사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이 의문점은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고토 가문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외부에 이를 알려 도움을 요청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순간에 다이고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며
긴박하게 마무리 된 시즌 1 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 2 에서는 고토 가문과 경찰의 본격적인 대립부터
고토 가문이 숨겨둔 비밀과 함께 서로 반목하고 갈등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채워지면서 내용적으로 알차게
들어있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즌 2가 어땠는지 볼까요?



시즌 1과는 다른 시즌 2의 이야기?
지난 시즌 1에서 독특한 색감의 화면들은 물론이고
미스터리한 설정과 군데군데 넘치는 스릴로써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했던 <간니발>은 이번 시즌 2에서는
시즌 1과는 다른 느낌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우선, 기존의 미스터리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서
이 일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된건지 궁금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시즌 2는 이런 궁금함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이 사건의
진행은 물론이고, 고토 가문을 지배하고 있던 고토 긴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미스터리의 단서를 던져
몰입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특히나, 인물들간의 갈등과 대립이 더욱 심해짐에 따라
벌어지는 사건들과 함께 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과
묻혀져 있었던 여러 궁금증들을 풀어냄으로써
또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고 있었습니다.



잔혹한 액션, 비주얼 쇼크는 여전
<간니발> 시즌 1에서 주목 받았던 점은 피가 튀기는
잔혹한 액션을 보여주며 인간인지 아닌지 모르는
독특한 크리쳐의 등장과 더불어 청명한 색감의 씬들과
대조되는 분위기로 독특함을 이끌어낸 점이었는데요.
시즌 2에서도 이런 모습은 여전히 강점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대립과 함께 등장하는 시즌 2 초반의 대량
전투씬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학살 장면이라던가,
더욱 깊어진 이야기와 버무려지는 화면들의 색감은
시리즈의 특징을 굉장히 잘 살려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특히나, 어두우면서도 청명한 색감을 드러내는 여러
씬들은 산골 마을의 순수함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음모나 비밀에도 찰떡같이 잘 붙어서
이 시리즈만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시즌 1보다 느린 전개는 아쉽다.
시즌 1에서 깔려있던 여러 복선들과 미스터리들이
회수되면서 서사가 확장되고 마을의 역사는 물론이고
고토 가문의 비밀이 과거로부터 드러나면서 몰입도도
올라가는 등 <간니발> 시즌 2의 장점은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즌 1에 비교한다면 아쉬운 점도 많은데요.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역시나 시즌 1의 미스터리 스릴러
서사가 많이 해소되면서 과거의 이야기를 그린다거나
인물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많아짐으로
극의 전개 자체가 느린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시즌 2 후반부에 이야기의 흐름이 빨라져야
하는 타이밍에서 고토 긴의 과거 이야기가 2회에 걸쳐
그려진다거나 이야기의 진행도 자체가 느리다는 점에선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 트랜드인 사이다스런 액션이나 빠른 이야기
진행과는 상반되어 이야기의 결말에 가까울수록 느릿한
흐름이 오히려 이야기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늘어지게
한다는 점은 확실히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촘촘함은 물론
전개와 스릴러적인 장점을 잘 챙긴 작품이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우며 끝까지 긴장감을 잘 유지하는
작품으로써 일본 정통 스릴러를 보고싶으시다면
추천하고픈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즌 1 보다 더욱 깊어진 이야기
- 독특한 색감과 그에 따른 잔혹한 액션
-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J-스릴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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