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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x 설경구의 연기 차력 스릴러

디즈니+의 3월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이 가득하여
다른 달보다는 볼거리가 넘쳤던 한달이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데어데블>,
<간니발>과 더불어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분명히
재미있게 시청하였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박은빈과 설경구의 치열한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으게 된 <하이퍼나이프>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7세의 나이에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할 만큼 유망했던
천재 의사 세옥이지만 스승 최덕희 교수와의 갈등 끝에
의사 면허를 박탈당하게 되고, 그녀가 사랑하던
수술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의 세옥은 여러 사정으로 정식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불법으로 수술하는 쉐도우 닥터로 살아가고 있죠.

그렇게 낮에는 평범한 약국의 약사로,
밤에는 비밀리에 수술을 집도하는 쉐도우 닥터로
살아가던 세옥에게 어느 날..
과거 그녀의 인생을 뒤바꾼
인물인 최덕희 교수가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박은빈 X 설경구, 숙적으로 만나다.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적인 특징과 동시에 그동안 순둥했던
역만 주로 연기했던 박은빈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그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설경구의 만남으로 더욱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된 작품이기도 한데요.

과연, 숙적으로 만나게 된 둘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을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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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닥터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세옥 앞에..
그녀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스승 최덕희가 찾아오는데..

하이퍼나이프
(Hyper Knife)

📺몇부작 : 8부작
🎬
장르 : 메디컬 범죄 스릴러
📣연출, 극본 : 김정현, 김선희
👓출연진 :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등
🎈디즈니 플러스 공개일 : 2025년 3월 19일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돈이 없어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도 17살의 나이로
의대에 수석 입학하여 천재로써 이름을 알린 세옥이지만,
나이에 비해서 지나친 야망은 물론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스승이었던 최덕희 교수는 그녀를 의료계에서
퇴출시켜 버리게되고 세옥의 인생은 꼬이게되죠.

그렇게 몇년 후, 세옥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낮에는
조그마한 약국을 운영하며 조용히 약사로 지내지만,
밤에는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불법으로
수술해주는 쉐도우 닥터로써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연락도 없이 그녀를 의료계에서 퇴출시킨
최덕희 교수가 세옥 앞에 나타나게 되고.. 덕희는 세옥에게
자신의 뇌종양 수술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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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죽이려는 제자에게 뇌수술을 맡기려는 교수 최덕희
죽일만큼 미웠던 덕희의 생명줄을 손에 쥐게 된 정세옥
독특한 상황속에서 펼쳐지는 스릴러

자신을 죽이려하는 제자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긴 스승


이 드라마는 이렇듯이 과거에 채옥의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덕희가 채옥을 찾아와 자신의 수술을 맡기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뇌종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스승이 자신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질지도 모르는 제자에게 찾아가 수술을 맡기는
상황이라는 독특함에서의 미스터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세계관 최고의 신경외과 천재가 뇌종양에 걸려서
자신의 실력에 버금가는 제자에게 수술을 맡기는 설정엔
특별한 점이 없지만 두 사람은 과거에 악연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독특함이 탄생되었다고 보이는데요.

자신이 살기위해 세옥을 이용하려는 냉혹한 스승인
덕희와 이에 지지 않고 덕희에게 비참함은 선사하려는
제자 세옥의 이야기가 스릴러라는 장르를 만나서 더욱
처절하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진 작품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서서히 풀리는 미스터리
서로 닮은 두 사람의 악연은 어떻게 끝이날 것 인가?
그리고, 두 사람이 가진 비밀은 무엇인가?

연기부터 이야기, 몰입감까지..
뭐하나 빠질 것 없는 스릴러


시리즈는 줄거리만 본다면 두 사람의 처절한 복수극이
이루어질 것만 같이 느껴지지만 에피소드를 거듭해
나갈수록 그 외적인 이야기와 함께 뜻밖의 흐름으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몰입감을 선사하게 되는데요.

의사로써, 사람으로써 어쩌면 닮아있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날카로운 각을 세우다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이야기는 점점 미스터리하게 흘러가면서 다음 화를
계속 보게되는 스릴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서로의 시점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라던가, 두 사람이 가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남으로써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주연을 맡은 박은빈과 설경구의 열연이
특히나 빛이나 보였는데.. 늘상 착한 역할만 맡아서
각인되어있던 박은빈 배우의 이미지는 이 작품에서
180도 바뀌어 냉혹한 미소를 드러내며 복수에 눈이
먼 한 여자로써 완벽한 연기를 해낸 듯 하고..

의사역은 처음이긴 하지만, 특유의 안정감있는 연기와
반전이 있는 캐릭터로써의 역할을 훌륭히 그려내어준
설경구 배우도 이 작품에 잘 녹아든 듯 느껴졌습니다.

 

툭툭 튀어나오는 박은빈 배우의 귀여운 이미지가 아쉽긴 합니다.
주연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서브 캐릭터의 활용은 아쉽네요.
몇몇 부분은 급작스럽게 전개되어서 덜컹거리기도 합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훌륭한 스릴러

이렇듯 이 작품은 연기면 연기, 이야기면 이야기..
뭐하나 빠질 것 없는 훌륭한 시리즈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몇몇 군데에서 단점이 눈에 띄게 느껴졌는데요.

첫번째로는, 박은빈 배우의 연기에 관련된 것으로
이 작품에서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없이 훌륭하지만,
그녀가 가진 이미지가 원래 착하고 귀여운 이미지다 보니
극의 중간중간에 그런 모습이 눈에 띄어서 극의 분위기와
살짝 어긋나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박은빈, 설경구 배우에만 서사가 집중되다
보니 이야기가 심플해 몰입감도 좋고 흐름도 괜찮았지만
덕분에 주변에 나왔던 인물들의 활용이 아쉬워서 너무
주연에게만 포커스가 간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지막으로는 작품이 8부작으로 계획되어 흐름이
빠르다보니 몇몇 씬에서 감정변화라던가 이야기가
급작스러운 느낌이 들만큼 덜컹거려서 이런 부분은
몰입감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만, 위의 단점들을 고려한다고 해도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대결은 물론 메디컬 드라마에 스릴러와 복수극을
넣어서 기존과는 틀을 달리한 점이라던가, 속도감있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점은 훌륭하다 여겨집니다.

8부작으로 후속 시즌은 등장하지 않을 것 같은 이 작품은
편당 40~50분 내외로 구성되어 가볍게 보기 좋으니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볼만할 듯 합니다.


하이퍼나이프(2025) 예고편

 

하이퍼나이프(2025) IMDB 평점

 

 

- 박은빈, 설경구의 연기대결이 빚어낸 몰입감
- 숙적이 된 스승과 제자의 미스터리 스릴러
- 빠른 전개와 계속 이어지는 몰입감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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