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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기도
하며 때로는 관계가 끊어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인간 세계에 점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말그대로 끈질기고 더럽게 얽힌 사람들의
악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공개되었다고 하여서 리뷰해드리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악연(Karma) 입니다.
인생 한방을 노리면서 가진 돈과 사채에서 끌어다 쓴
돈까지 몽땅 코인에 올인한 한 남자는 코인의 시세가
떨어질수록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이윽고,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는 이 남자를 찾아와서
한달 간 여유를 줄테니 돈을 갚지 않으면 남자의 장기를
모두 꺼내 팔아치우겠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
잡힌 남자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려 하는데..
악연의 고리에 얽힌 6명의 사람들
4월 4일에 공개된 드라마 <악연>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으로써 특히나
다양한 영화를 제작해온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 등도
이 작품의 제작에 참여하여 퀄리티를 기대하게 했는데요.
영화 <리멤버>, <검사외전>으로 알려진 이일형 감독이
연출과 극본에 참여하여서 드라마는 배우들의 면면이나
제작진부터 제작사까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럼, 과연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악연
(Karma)
📺몇부작 : 6부작
📣연출, 극본 : 이일형
🎬장르 :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출연진 :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등
🎈넷플릭스 공개일 : 2024년 4월 4일
📌시청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작 : 최희선 <악연>
코인으로 인생 한방을 노리면서 전재산은 물론이고
주위에 돈까지 빌리는 것도 모자라 사채까지 끌어다
쓴 사채남은 마음씨 넓은 사채업자 덕분에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얻어내고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한달 뒤에 장기가 없는 시신으로 발견될 자신을
생각하니 눈 앞이 깜깜해지고.. 결국에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워 큰 돈을 마련해보려 하지만, 혼자 이 일을
할 수는 없을 듯해 같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돈이
필요해보이는 조선족 1명을 끌어들이게 되는데..
한편, 부유해보이는 한 커플은 운전 중에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우연히 사고를 내버리게되고.. 두려움에 떨던
남자는 이 일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려 하지만 그 곳엔
예상치 못한 사고의 목격자가 있었는데..
'악연'으로 얽히게 된 6명의 사람들
이렇듯 작품은 사채빚 때문에 위험한 계획을 세우게
된 남자를 시작으로 하여 악연으로 지겹고도 끈질기게
얽힌 6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결국에는 여러 인연으로 얽혀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예측할 수 없는 흐름과 긴장감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이야기의 키를 쥐고 있는 각 6명의 주연들은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고 특별출연이라고 하지만 비중있게
느껴지는 김남길 배우도 참여하여 극을 빛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는 극의 특징상 주요 인물들의 배역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로 진행되며 혹시나 배역 이름을
보신다면 스포를 당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유의하세요.
미스터리 스릴러로써의 재미
이렇듯 다양한 인물들이 이끌어나가는 이야기의 경우,
한편으론 복잡하게 얽혀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이야기의 구성면에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이 작품은 6명의 주요 등장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면서도
미스터리 스릴러로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그 와중에 캐릭터들에 대한 과거는 물론, 현재의 상황까지
나름 잘 연결시켜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미스터리 스릴러로써의 필수 조건이라 보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흐름으로 이 사건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고 어디서 끝날건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진행됨으로써 꽤 재미있었는데요.
군데군데 숨어있는 떡밥이라던가 그 떡밥에 대한 회수는
물론이고 한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보는 흐름도
제공함에 따라서 미스터리에 대한 해소와 이야기의
전체적인 완성도도 높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스릴러 그 자체
시리즈는 이처럼 6부작이라는 짧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긴장감은 물론이고
미스터리 스릴러로써의 재미도 놓치지 않고 있어서
꽤 수작이라고 평가 받을만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다만, 인물들 중에서 신민아 배우가 연기했던
여의사 캐릭터는 전체적인 사건과 크게 연관없이
개인적인 이야기에 연결되어있어 극에 녹아드는
느낌이 옅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의 다른 부분은 적절한 속도감은 물론,
쉼없이 진행되는 이야기속의 긴장감과 미스터리한 흐름,
각 배우들의 열연과 적절히 이어지는 연출까지 흠 잡을데
없이 흡입력있고 흥미로운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윗 부분에서도 이야기 했다시피 이야기의 특성상
배역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은 미스터리함을
더해주고 마지막을 위한 장치이기도 해서 작품을 감상할
예정이시라면 배우들의 배역 이름은 찾지 않은 채로
보시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악연>은 미스터리 스릴러 매니아라면
한번쯤 꼭 보시길 권해드리며 6부작으로 짧은 흐름이니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스릴러의 서스펜스까지
- 배우들의 열연과 궁금해지는 이야기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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