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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삶은 어떻게든 빛날꺼야

하루하루 혼란스러운 시국에 신경쓸 것도 많고
이럴때는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드는 나날들이 하루하루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등 뒤에서 나를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생을 그린 작품이 완결되어
최대한 스포없이 리뷰하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입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인생 드라마

지난 시간에 <폭싹 속았수다>의 초반에 해당하는
1~4화까지의 리뷰를 적고나서 이제 완결이 된 이후,
전체적인 리뷰를 하기위해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제주의 사계절과 함께 인생의 사계절을 담고있던
이 드라마는 과연 어떤 평을 받고 있고 볼만했는지
자세하게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는 지난 리뷰에서 다루었으므로
생략하고 바로 리뷰로 들어가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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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했던 60년대 사랑이야기를 담았던 봄 이야기
조금 더 성숙해지고 사랑스러워진 여름 이야기
한층 더 무르익고 완연해진 가을 이야기
아름다운 결실과 끝맺음에 관한 겨울 이야기

폭싹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몇부작 : 16부작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시대극
📣연출, 극본 : 김원석, 임상춘
👓출연진 :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등
🎈넷플릭스 공개일 : 2025년 3월 7일
📌시청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


제주에서 태어난 남녀의 모험 가득한 이야기를 사계절에
비유하여 풀어낸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금요일마다
4부작씩 공개하면서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챕터로
나뉘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흥미로웠는데요.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인생을
그려내면서 때로는 웃기기도 때로는 울리기도 하는
사람들의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또한, 드라마는 단순히 이 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둘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까지 맛깔나게 그려내어서
제주도의 말맛을 그대로 느낌과 동시에 그 시대 사람들의
인생과 고뇌까지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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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었던 배경 설정은 물론..
아름다운 화면들과 아련한 톤들을 잘 사용한 듯 합니다.
특히,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인상적인 드라마였네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한
아름다운 화면들과 이야기

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아무래도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는 점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각 시대를 잘 살린
미장센으로 그 시대만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추억에 빠질 수 있게 한 것 인데요.

60년대의 남아선호사상이라던가..현재까지 이어지는
여러 사회문제들도 직간접적으로 에피소드로 그려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게 연출
것은 꽤나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뛰어난 영상미로 표현해
각 시대별로 변하는 주변 풍경이나 미장센들을 세밀하게
표현함으로써 더욱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제주도의 여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CG를 꽤나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봤음에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정교해 좋았습니다.

여기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보면 추억에 젖을
여러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서 확실히 시청자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만든 점도 좋았다고 느껴졌네요.

 

때로는 코믹스럽게 웃기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아프게 감동적이기도 했었습니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모든 것을 담다.

애순과 관식의 인생을 16화에 걸쳐서 담아낸 이 작품은
그들의 어린시절부터 노년까지 그려내면서 두 사람의
희노애락을 잘 담아내었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애순과 관식의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담당했던 아이유,
박보검 배우는 물론이고 중년과 장년을 담당했던
문소리, 박해준 배우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여서
인생에 올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때로는 감동스럽고, 때로는 실없이 웃기기도 하면서
어떤 순간은 눈물이 줄줄 흐를만큼 슬프기도 한
이야기를 잘 그려내어서 몰입감이 좋았는데요.

특히, 인생이라는 것이 매번 슬픔만이, 매번 기쁨만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듯이 에피소드간의
여러 감정을 골고루 잘 표현하여서 이런 부분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건든 듯 보였습니다.

이런 감성적인 감상이 가능하게끔 잔잔한 나레이션과
흐름이 끊기지 않는 이야기는 잘 구성된 듯 느껴졌네요.

 

인생 그 자체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좋았지만..
솔직히 조금 뻔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너의 삶은 어떻게든 빛난다.

사실 이 작품은 연기나 연출, 이야기까지 뭐 하나
흠잡을때 없이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하나 이런 인생을
다루는 드라마 특성상 이어지는 뻔한 이야기의 흐름이나
눈물을 찔끔 흘리게 하는 여러 씬들은 살짝 아쉬웠는데요.

인생을 그리는 드라마에서 이런 부분은 빠질 수 없는 만큼
아쉬움은 어쩔 수 없게 느껴졌지만 작품의 몰입감에
방해가 될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아서 좋았습니다.

시리즈는 이런 인생을 그리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명작이 될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대극에
따른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큰 인기를 끌긴
힘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무색하게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 전망을 밝히고 있는데요.

요즘 같이 힘든 시기에 나의 등을 토닥여주면서 어떻게든
빛날 수 있는 인생을 만들라고 격려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감정적으로 위로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작품으로써 인생을 다룬 여러
드라마가 있겠지만 또 다른 인생 이야기로써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는 작품이니 꼭 감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2025) 예고편

 

폭싹 속았수다(2025)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주연배우들의 감성적인 연기
- 애틋한 남녀의 인생을 그린 감성적 이야기
- 아름답게 표현된 여러 배경들과 미장센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볼만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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