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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최강 킬러의 잔혹 복수기
따뜻해지는 날씨만큼 어디선가 몸을 웅크리고 있던
신작들이 날개 돋친 듯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선물같은 하루하루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직 무적 최강 킬러의 잔혹한 복수기를 그린
일본 영화 한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고 하여
어떤 영화인지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데몬시티: 악귀 죽이기
(Demon City 鬼ゴロシ) 입니다.
전설적인 암살자 사카타 슈헤이는 가족을 위해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임무로 신조시의 항구를 장악하고 있는
야쿠자 조직을 전멸시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임무를 마친 후, 가족과 함께 평온한 나날을
꿈꾸던 사카타의 집에 가면을 쓴 5명의 괴한이 침입하게
되고 잔인하게 사카타의 아내와 딸을 죽여버리게 되죠.
괴한들은 사카타까지 죽여 아내와 딸을 죽인
비정한 가장의 자살 사건으로 이를 위장하려 하지만,
사카타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게되고..
그로부터 12년 후 병원 교도소에서 가석방된 사카타는
전신이 마비된 상태로 다시 사회로 돌아오게 되는데..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잔혹 복수기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데몬시티: 악귀죽이기>는
일본의 만화 작가 가와베 마사미치의 만화이기도 한
<鬼ゴロシ(오니고로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국내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만화이기도 한데요.
원작만화를 보지 않아도 이해가 될 만큼 이야기 자체는
심플하고 액션씬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심플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볼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데몬시티 : 악귀죽이기
(Demon City 鬼ゴロシ)
🎬장르 : 액션 어드벤쳐
📣감독 : 타나카 세이지
👓출연진 : 이쿠타 토마, 타나카 미오 등
🎈넷플릭스 공개일 : 2025년 2월 27일
📌시청등급 : 청소년 시청불가
⏳시청시간 : 107분(1시간 47분)
전설적인 실력과 잔혹함을 가진 킬러인 사카타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은퇴를 결심하고 마지막
임무까지 성공적으로 마친후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피로 얼룩진 몸을 씻어내고
나온 그의 앞에 일본의 도깨비인 오니 가면을 쓴 5명의
남자가 나타나 가족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을 막으려고 하는 사카타 앞에서 괴한들은 아내와
딸을 무참히 살해하게 되고..사카타의 목숨까지 노려
총을 쏘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카타..
하지만, 이 참혹한 사건은 사카타가 아내와 딸을 죽이고
자신까지 자살시도를 한 일가족 살해사건으로 알려지게
되고.. 그로부터 12년후 사지가 마비된 사카타는
은퇴 전 알고 지냈던 후지타의 돌봄을 받게되는데..
8,90년대 향기의 오버 스타일리시
영화는 이처럼 자신의 가족을 죽인 5명의 악당에게
복수를 하려는 킬러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특유의 일본식
오버 액션과 심플한 스토리를 가진 구성으로 보이는데요.
거의 죽어야 할 상황임에도 죽지않고 꾸역꾸역 일어나는
불사신 좀비같은 주인공 사카타의 피 튀기는 액션과
잔혹하게 휘두르는 대도와 함께 여러 기물들을 이용한
화끈한 액션이 영화의 볼거리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영화의 액션은 요즘 같이 심플하게 멋진 액션이라기
보다 8,90년대 성룡이나 이소룡의 영화같은 한껏 오버된
액션이라서 조금은 아쉬운 감정이 들었었는데요.
합이 잘 맞춰지고 스케일이 있는 액션이 많은 편이나
주인공의 몸짓이나 연기가 많이 오버스럽고 주인공이
절대 죽지 않을 듯한 전개여서 큰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아 액션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액션에 의한, 액션을 위한 영화
피튀기고 잔혹하며 화끈한 액션과 현란하게 시도한
여러 카메라 연출 등은 볼거리가 분명한 작품인데요.
그래도 어느정도 이야기가 잘 진행되어야 복수극에
대한 납득이 되기도 하고 몰입감도 더 생길 듯한 플롯의
작품이었지만, 영화는 이런 이야기를 잘 살리지 못하고
마치 액션을 위해 이야기를 끼워맞춘 듯 진행되는데요.
일본에서 14권까지 발매된 원작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버거웠는지 이야기를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 액션의
비중만을 늘려서 너무 단순한 작품을 만든 듯 느껴져
차라리 시리즈로 만들었다면 좋을 듯 했습니다.
이렇게, 액션이 주가되고 이야기가 겉다리가 되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나 설정 등은 충분히 예측가능하여서
이런 부분은 크게 아쉬운 듯 했네요.
거기다, 주인공의 연기는 마치 8,90년대 일본의 야쿠자
영화 속 인물처럼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액션부터
시작해서 평상시 연기까지 꽤나 오버스러워서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따로놀아 이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스타일리시를 흉내낸 아쉬운 복수극
복수극이라는 장르를 따져서 본다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2000년대 작품인 <킬 빌>이 떠오를텐데요.
암살자 조직의 실력자이자 보스의 애인이었던 한 여자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 보스와 그 일당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스타일리시하게 그려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던 <킬 빌>은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독특한 액션씬은 물론 톡톡 튀는 연출과 함께 적당히
가미되어있는 이야기들로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방금 소개해드린 <킬 빌>과 비슷한 점이 많은 이 작품은
한 남자의 복수극이라는 점과 한명씩 주요 인물들에게
복수를 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이 닮았다고
보이는 복수극 장르의 액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데몬 킬러: 악귀죽이기>는
<킬 빌>보다는 한참이나 뒤떨어진 열화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크게 아쉬운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너무나 오버스러운 액션이 만들어내는 호불호는 물론,
원작 14권의 분량을 2시간이 채 안되는 영화에 담아내어
많이 생략된 듯 느껴졌던 이야기에 원작을 보지않았지만
원작만큼 재미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시리즈로 만들어서 주인공에 관련된 서사와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그려졌다면 작품의
몰입감이 많이 달라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껏 오버된 액션보다는 주인공의 처절한 느낌이 드는
생존을 위한 액션같이 연출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었네요.
다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층 오버스럽고 피튀기는
액션은 아드레날린이 뿜뿜하는 장면들로 완성되어서
볼거리는 확실히 제공하고 있고 심플한 스토리는
큰 이해없이 즐길 수 있어 팝콘무비로는 좋을 듯 합니다.
- 한껏 오버스럽지만 피튀기고 잔혹한 액션
- 간편하고 단순한 이야기의 복수극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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