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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루프에 빠진 전직 요원
한해의 연말이 되면 빵빵터지는 블록버스터 액션영화가
큰 인기를 끌기 마련이지만 다양한 장르와 불황에 빠진
극장가때문인지 눈에 띄는 액션영화는 보이지 않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영화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공개된지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재밌고
빵빵터지는 액션영화가 있어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리스타트(Boss Level) 입니다.
전직 델타포스 군인이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던 로이 풀버는 유능한 연구원
이었던 아내 젬마에게 이혼당하고 아들 조에겐 자신이
아버지라고 얘기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전처 젬마가 일하는 회사의 연구소로
찾아간 로이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젬마가
자신이 보낸 생일선물을 찾아보고 오시리스란 단어를
꼭 기억하라는 이야기에 뭔가 수상쩍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아무런 생각없이 단골 술집으로 가서 여자를 꼬셔서
자신의 집에서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눈을 띄게되는데..
타임루프 + 액션 = 리스타트!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좋은
화려한 액션들이 연속으로 펼쳐지는 특수부대 요원의
타임루프 액션 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어떠한 이유인지도 모르게 눈을 뜬 아침부터
여러명의 킬러들에게 목숨이 노려지게 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써 그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영화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스타트
(Boss Level)
🎬장르 : 타임루프 액션
📣감독, 각본 : 조 카나한, 크리스 보리, 에디 보리
👓출연진 : 프랭크 그릴로, 멜 깁슨, 나오미 왓츠 등
🎈넷플릭스 개봉일 : 2021년 3월 5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0분(1시간 40분)
그렇게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눈을 뜬 로이.
하지만 그를 반기는 것은 날카로운 칼날이었고,
그것도 한 두명이 아닌 여러명의 킬러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것을 안 로이는 특수부대에서 단련한
여러 기술로 위험을 넘기지만 결국 죽음을 맞게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시작된 하루, 분명 어제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킬러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노리는 것을
발견하게 된 로이는 자신이 타임루프에 빠진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이 타임루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데...
러닝타임 내내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
이 작품의 주연이기도 한 프랭크 그릴로는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스티브 로저스를
막는 브록 럼로우 역으로 액션으로 유명한 배우여서
더욱 영화의 액션씬들이 기대되기도 하였는데요.
영화는 하루동안 반복되는 여러씬들이 나오면서도
관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게끔 캐릭터의 성장과 액션의
다양한 연출을 통해서 더욱 흥미를 돋우기도 합니다.
총,칼은 물론이고 맨몸액션, 카체이싱, 스턴트까지
여러 장르의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너무 번잡스럽거나
늘어지지 않게 슬로우씬등은 최소화한 점이 스피디하게
흘러가는 영화에 딱 맞는 듯 느껴졌는데요.
타임루프 장르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편집함으로써 지루함은 줄이고 스피디함은 높였으며,
관객의 몰입도 또한 잘 신경쓴 듯 느껴졌습니다.
게임 캐릭터처럼 레벨업하는 주인공
타임루프 액션이라는 장르답게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같은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되는데요.
몇번째 타임루프인지 표시되는 CG부터 아들과 함께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게임을 즐기는 모습까지
이 영화는 게임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가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인 로이는 매번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지치다가 아들과의 유대도 쌓고
검술마스터에게 기술도 배워가며 마치 캐릭터가
레벨업하듯이 서서히 상황의 주도권을 쥐게되는데요.
이렇게 캐릭터의 성장기를 지켜보게되며 관객들은
캐릭터에 동화되게 되고 더 나아가 응원하게 되는
느낌을 불어넣어주며 더욱 몰입감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된 듯 느껴졌습니다.
액션은 Perfect! 이야기는 so-so..
사실 이 영화는 액션 오락영화로 본다면 굳이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심플한 이야기와 뛰어나고 다양한
액션으로 무장한 작품이어서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심플한 이야기 측면에서는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여서 많은 부분이 생략되고 빌런 캐릭터의 매력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을 죽이려는 킬러들의 캐릭터는 톡톡 튀지만,
별다른 서사가 없고 메인 보스로 등장하는 멜 깁슨이
연기한 벤터 역시 독특한 카리스마를 내뿜었지만
결국 그 매력 자체를 살리진 못한 듯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액션이 중심이 되는 영화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넣게되면 흐름자체가 늘어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과감히 삭제한 감독의 입장도 이해는 되는 듯 했네요.
다만, 이 사건의 키를 쥔 젬마의 이야기나 생략된 듯
보이는 몇몇 부분에 대한 설명은 좀 필요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보기엔 이만한 영화가 없을 듯한
빵빵 터지는 액션과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 등은
꽤 볼만하다고 느껴지므로 연말에 이런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고픈 작품이었습니다.
- 타임루프의 미스터리를 풀려는 전직 특수부대 요원
-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액션과 통쾌함
- 심플한 스토리, 다양하게 펼쳐지는 액션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액션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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