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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엇갈린 두 남자
일교차가 큰 가을의 날씨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공개되고
있는 넷플릭스인데요.
오늘은 10월의 최대 화제작이자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한국영화 한편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전,란(Uprising)
입니다.
가세가 기울어 가족이 노비가 되면서
노비가 된 어린 천영은 조선 최고의
무신집안으로 팔려나가게 됩니다.
그 곳의 도련님인 종려가 무술 수련에
성과를 내지못할때마다 회초리를
맞는 노비가 된 천영은
회초리를 맞지 않기 위해 종려에게
무술을 가르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은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가진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최고의 무신집안 출신인
종려는 계속되는 과거시험 낙방에
집안의 인정을 받지못하고,
결국, 천영은 종려의 과거시험을
대신 치러 합격하는 대신 노비의
신분을 면제해달라는 청을 하게되는데..
넷플릭스, 강동원,
박정민, 박찬욱까지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 <전,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으로도
잘 알려진 박찬욱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었죠.
그 뿐만 아니라, 강동원과 박정민의
연기대결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영화는 과연 어땠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전,란
(Uprising)
🎬장르 : 사극 액션 드라마
📣감독 : 김상만
👓출연진 :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공개일 : 2024년 10월 11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28분(2시간 5분)
그렇게, 종려의 아버지와 노비신분을
면제해준다는 약속을 받은 천영은
종려대신에 과거시험을 치르게되고
결국 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종려의 아버지는 이 일이
밖으로 세어나갈까 두려워 천영을
제거하려하고 이를 안 종려는
천영이 도망가도록 돕게되죠.
그렇게, 종려는 왕을 지키는 금군이 되고,
천영은 종려의 집에서 도망치지만..
추노꾼들에게 잡혀 다시 돌아오게되는데..
전쟁으로 바뀐 둘의 운명
그런 와중에, 조선에는 왜군이
침략을 하게되고 종려는 왕을
지키기위해 왕과 함께 피난을
떠나게 됩니다.
종려의 가족들도 피난을 위해 짐을 싸지만,
평소에 노비를 막 대하던 가족들은
집안의 노비들에게 죽임을 당하게되고..
마침, 갇혀있었던 천영은
아직 살아있었던 종려의 아내와 아이를
구해주려하지만 종려의 아내는
천영을 짐승이라하며 아이와 함께
불길로 뛰어들어 자결하게되죠.
그렇게, 천영은 집에 아직 남아있던
어사검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왜군의 침략에 맞서 백성들을 규합해
의병을 일으키게 되고..
종려는 백성을 버리고 피난하는
왕을 지키려다가 덤벼드는 백성을
베어나가며 왕을 지키려 합니다.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운 두남자
영화는 이렇게 전쟁으로 인해서
운명이 바뀌어버린 두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백성을 버리고 왕의 권위만
생각하는 선조를 지키기위해
백성을 등져버린 종려와
어사검과 푸른도포로 청의검신이라
불리우며 의병을 이끈 천영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계급을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주었던
두 남자는 전쟁이라는 재난을 만나며
서로에 대한 오해와 생각의 차이로
반대편에 서게되어 엇갈린 두남자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잔혹하지만 볼만한 액션연출
영화는 조선시대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만큼
다양한 액션이 등장하는데요.
전쟁으로 인해 고난을 겪는 백성부터
조총이나 검을 이용한 액션까지
전쟁의 느낌을 잘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연이었던 천영역의 강동원과
종려역의 박정민의 검술액션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 화려하거나
빠르다곤 할 수 없었지만,
특유의 묵직함과 다양한 카메라 연출,
피튀기는 잔혹한 액션 등
꽤나 볼만한 씬들이 많았다고 느껴졌으며
왜군의 선봉장군인 깃카와 겐신역을
소화한 정성일 배우와의 액션도
볼만해서 전반적인 액션씬은
꽤 공을 들인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전쟁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만큼
피가 많이 등장하고 신체훼손 장면도
심심치않게 등장하니 이 부분은
시청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역시나 믿고보는 명배우들
영화는 주연인 강동원과 박정민 배우외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등장하며 더욱 몰입감을
유발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백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무능한 왕이었던 선조역을 차승원 배우가 맡아
특유의 톤과 연기로 악역같은 왕을 탄생시켜서
극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려주었고,
천영과 함께 의병군으로 활동하며
감초역할을 한 범동역은 김신록 배우가,
천영을 포함한 의병군 활동을 이끌고
민중들을 보호하는 의병장 김자령역에
진선규 배우가 열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배우들이 주요역할에 포진함으로써
이야기의 몰입감과 흐름은 더욱
매끄러워졌다고 볼 수 있었네요.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좋았을
두 남자의 일대기
이렇게 영화는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볼만한 검술액션은 물론,
배우들의 열연으로 꽤 몰입감있게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것이 눈에 띄며 전반적인
흐름이 매끄럽다고 볼 순 없었습니다.
일단, 종려와 천영의 이야기는
메인이야기로 잘 흘러가지만,
둘의 과거와 현재가 뒤죽박죽으로
보여지며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극의 분위기 전환과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섞어서 이야기를 그려낸 듯
했지만 오히려 극의 어수선함이
느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현재의 이야기에서
'과거에 이런일이 있었겠구나..'하며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보던 이야기가
과거로 갑작스럽게 등장하며
오히려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천영의
의병군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생략되어
극의 주요인물인 범동과 김자령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등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것으로 봤을때,
어느정도 정리되고 여러인물들의
뒷이야기도 볼 수 있는 6~8부작 드라마
형태로 제작되었더라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만, 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이
엄청나게 나쁘진 않고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도 잔혹하지만 볼만해서 가볍게
보기에는 좋은 영화라 보여집니다.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검술액션
- 엇갈리는 두 남자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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