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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반전 미스터리 스릴러
어깨가 움츠러드는 겨울의 날씨가 매섭게
몰아치려고 하는 가을과 겨울의 중간인 요즘에는
벌써부터 성급한 연말용 영화부터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름느낌이 물씬나는 예쁜 섬에서
벌어지는 으스스한 스릴러 한편이 개봉했다고
하여 리뷰해 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블링크 트와이스(Blink Twice) 입니다.
평범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프리다.
오늘은 IT거물인 슬레이터 킹의 파티에서 서빙을
맡아 그를 가까이서 볼 기회를 얻게됩니다.
지루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던 프리다와
그녀의 친구이자 동료인 제스는 화려한 드레스로
옷을 갈아입고 애프터 파티에 슬쩍 참여하게되고..
슬레이터 킹의 눈에 띄게되는
믿지못할 일이 벌어지게 되죠.
이윽고, 억만장자인 슬레이터 킹의 개인 섬에
초대를 받은 프리다와 제스는 그의 전용기에
그의 친구들과 함께 멋진 프라이빗 섬 파티를
향해 출발하게 되는데..
억만장자의 섬에 숨겨진 비밀
영화는 <사랑의 레시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등
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배우로 잘 알려진 조 크라비츠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 작품으로
억만장자의 섬에 초대된 한 여자가 겪게되는
무시무시한 일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데요.
블링크 트와이스(Blink Twice)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험에 빠져 보내는 신호로
잘 알려진 행동인 두 눈을 깜빡이는 것을
제목으로 써 스릴러적인 느낌을 나타낸 듯 보입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인지
공개된 정보부터 스포없는 리뷰까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링크 트와이스
(Blink Twice)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조 크라비츠
👓출연진 : 나오미 애키, 채닝 테이텀 등
🎈개봉일 : 2024년 11월 20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2분(1시간 42분)
친구인 제스와 함께 평범하게 웨이트리스
알바를 하면서 무료한 삶을 지속하고 있던
프리다는 어느날 SNS에서 어떤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슬레이터 킹이라는 IT거물에게 관심이 가게 됩니다.
마침, 오늘은 슬레이터 킹이 파티를 여는 날..
이 곳에서 제스와 함께 서빙을 맡게된 프리다는
잠시 후 애프터파티에 멋진 드레스로 갈아입어
파티에 은근슬쩍 참여하게 되고..
눈 돌아가는 유명인이 즐비한 파티에서
크게 넘어져버린 프리다를 일으켜 세워주며
챙겨주는 슬레이터 킹.. 그렇게, 프리다와 제스는
슬레이터 킹의 친구들과 함께 멋진 파티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되고..
파티가 끝나갈 찰나에..슬레이터 킹은
프리다와 제스에게 자신의 프라이빗한 섬에
놀러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게 되죠.
무료한 일상에 지친 프리다와 제스는
슬레이터 킹의 친구들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그의 화려한 섬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즐거운 파티말고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않게
핸드폰도 반입이 금지된 이 곳에서 프리다와 제스는
슬레이터 킹의 환대를 받으며 아름다운 섬속에서
멋들어진 음식, 화려한 친구들과 함께
꿈같은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거기다가, 저녁에는 얼마나 재밌게 놀았는지
기억도 안날 마약까지 하면서 매일매일을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무료한 삶에 지쳐있던 프리다는 아무 걱정없이
이 섬을 즐기고 있었고 억만장자 슬레이터 킹과도
묘한 기류를 만들면서 썸도 타게되고 있던 와중..
친구 제스는 이 곳이 뭔가 이상하다면서
섬에서 나갈 것을 은근히 이야기하게되고..
프리다는 이런 꿈같은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아
이를 거절하게 되는데..
화려한 섬에서의 은밀한 파티
영화는 이처럼 화려한 섬에 초대받은
프리다와 제스를 중심으로 이 섬에서 일어나는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억만장자의 섬에 초대받아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프리다는 어느 순간부터
이 섬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비밀이
밝혀지며 클라이막스까지 치닫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영화는 스릴러로써 사건까지의 빌드업이나
화려한 씬들과 대조되는 미스터리한 설정,
몰입감있는 이야기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에 스릴러라 그런지 더욱 오싹한
느낌과 함께 독특한 연출이 더해져서
잘 만들어진 스릴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연출의 스릴러
영화는 초반부터 쨍한 색감과 아름다운
배경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듯해 좋았는데요.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섬의 경치를 잘 표현한
연출은 물론이고 색감의 대비와 빛을 잘 활용하여
멋진 씬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스릴러적인 느낌을 낼땐 탁월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잘 표현해냄으로써 여러 방면으로
스릴러적인 색채를 잘 담아낸 듯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주연인 나오미 애키, 채닝 테이텀의
몰입감있는 연기는 물론이고 크리스찬 슬레이터,
아드리아 아르호나, 할리 조엘 오스먼트,
지나 데이비스 등 다양한 유명 배우들의 열연도
볼만해서 몰입감이 좋았었던 듯 생각됩니다.
몰입감은 좋았지만..
어디에서 익숙한 냄새가..
영화는 이렇듯 아름다운 배경은 물론이고
딱 들어맞는 스릴러적인 연출로써 꽤나 볼만하고
몰입감있는 이야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하지만, 보다보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소재여서
<겟 아웃>이나 넷플릭스로 이제는 익숙한
<블랙미러>의 에피소드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특히나,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어느정도 예측이 되는 흐름으로 조금은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이 부분은 아쉬웠는데요.
후반으로 갈수록 억압하는 남성들에 대항하는
페미니즘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실상은 슬래셔 무비에 가깝게
풀어나가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얕아지는 느낌도
들어서 이런 부분도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할리우드에 만연하는 여러 문제점,
특히, 디디게이트라고 불리우는 퍼프 대디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등으로 혼란스러운 이때에
시의적절한 느낌으로도 다가오고..
끝부분으로 향해갈수록 드러나는 반전이나
이야기도 나름 만족스러워서 스릴러로써
재미는 제대로 구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름답고 화려한 씬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스릴러
- 비주얼과 대조되는 이야기와 스릴을 잘 살린 사운드
- 독특한 흐름의 이야기와 나름 위트있는 반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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