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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이 봐야하는 영화

우리는 가끔 영화를 보러가게 되거나,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영화를 고르게 될 때 아무런 정보 없이 느낌만으로 그 영화를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맨스를 기대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스릴러 영화가 시작될 수도 있죠. 물론, 이렇게 선택한 영화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주겠지만, 가끔은 괜찮은 영화도 걸리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연히 보면 재밌는 영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입니다.

영화는 좀비 영화가 한창 촬영중인 스튜디오로 부터 시작됩니다. 급히 돌아가야 하는 촬영장에서 주연 여배우는 계속해서 NG를 내게 되고.. 이에 열받은 감독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30분 휴식을 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스탭들이 쉬고 있던 순간, 갑작스레 등장한 좀비때들이 사람들을 물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위에 제가 적은 줄거리를 보신 많은 분들은 '아..이거 흔한 좀비물이잖아..뭐야..'하시겠지만, 땡~~! 제대로 틀리셨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분이 여태까지 보아오던 흔하디 흔한 좀비물이 아닙니다. 좀비물의 탈을 뒤집어 쓰고있는 리얼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영화인지 스포없이 조금만 들여다 보도록 할께요.

다수의 영화제가 인정한 작품

화려한 수상이력

일단, 이 영화에 대해 조금만 알고 넘어가 보죠. 이 영화는 대중에게 공개되고 다수의 영화제로 부터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2018년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관객상,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EFFFF 아시아 영화상, 2019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페가수스 관객상, 같은 해 일본 아카데미 우수 편집상 등 화려한 수상내역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 그냥 단순한 좀비영화였다면 과연 이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Keep It Rolling!!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이 영화는 95분의 런닝타임을 가진 생각보다는 짧은 영화인데요. 초반 40분 동안은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그 후 부터는 어떻게 이런 일이 펼쳐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그 전 상황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한마디로 시간 흐름을 역순으로 배열하여 놓은 것 인데요. 일단 영화를 보시게 되면 왜 이런 방식을 차용했는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영화의 초반 40분 동안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한숨이 나오면서.. '이걸 끝까지 봐야되나...뿌곰 이자식 이걸 추천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나 내용이 처참한 수준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는 감독이 충분히 의도한 부분이니 꼭 초반을 끝까지 참고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까지 무섭진 않습니다.

좀비때문에 무섭진 않은 영화

처음에 포스터나 예고편을 보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피칠갑을 한 좀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걸 보시고 나서 이 영화는 무서운 거 같으니 스킵해야 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별로 무섭지 않게 볼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론, 좀비물인 만큼 잔인한 부분은 있습니다만..)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초반 40분 동안은 이어지는 내용들은 어차피 퀄리티가 떨어져서 그다지 무섭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다만 피가 좀 많이 튀긴하는데..요런 것도 무섭다 하시면 과감히 스킵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는 관객을 무섭게 만들고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리얼한 현실이야기

과연 우리를 무섭게하는 건 좀비인가?

결국 영화는 좀비보다 무서운 현실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스포없이 보셔야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영화는 일본 특유의 한바탕 대소동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본 특유의 코미디를 좋아하시거나 이 영화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한번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절대 스포가 있는 리뷰를 보지 않고 관람하시고, 되도록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영화는 그렇게 봐야 빛을 발하니까요. 

 

예상할 수 없는 전개

영화는 좀비 촬영장부터 시작하여 점점 예상치 못하는 전개로 관객을 당황스럽게 하는데요. 후반이 되면 자연스럽게 왜 그렇게 초반에 영화의 퀄리티가 떨어지는지..이 영화를 끝까지 보라고 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신박한 반전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
- 일본 특유의 소동극을 좋아하는 분
-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좋아하는 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반전이 기막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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