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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2로 돌아오다.
다양한 한국 작품들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스트리밍되지만,
항상 성공만 거두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은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 한국 드라마가
있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지옥 시즌 2
(Hellbound Season 2)
입니다.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운 세상은
아기가 고지를 받은 사건 이후로
세력이 축소되고 있는 새진리회와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화살촉의 싸움으로
더욱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진리회 앞에서 시연을 받으며
지옥으로 갔던 박정자가 다시 부활하고,
새진리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정진수 의장도 다시 부활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압도적인 호평의 시즌 2?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 연상호 감독의
<지옥>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지옥행 고지를 받는다는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번 시즌2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즌2의 1~3화분량을 선공개하며
압도적인 호평을 받아 더욱 기대를
하게한 작품이었습니다.
과연, 이 작품은 그렇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을만한 작품인지 간략한
내용부터 스포없는 리뷰까지 만나보시죠.
지옥 시즌2
(Hellbound Season2)
📺몇부작 : 6부작
🎬장르 : 디스토피아 미스터리
📣연출, 극본 : 연상호, 최규석
👓출연진 : 김현주, 김성철, 문소리 등
🎈공개일 : 2024년 10월 26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원작 : 연상호, 최규석 <지옥2: 부활자>
아기가 고지를 받은 사건 이후,
시연에서 죽지않고 산 아기는
민혜진 변호사와 사라지고..
이 사건 이후,
교리가 통째로 흔들린 새진리회는
예전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이 사건을 이용해
세력을 넓히고 있는 화살촉은
이 기회에 새진리회의 김정칠 의장까지
끌어내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민혜진 변호사가 속한 소도는
시연에서 살아남은 배영재와 송소현의 아기
재현을 보호하며 연구하고 있었죠.
지옥에 갔던 자들이 부활하다.
한편, 새진리회 앞에서 시연을 받으며
지옥으로 끌려갔던 죄인 박정자는
시연을 받았던 그 자리에서 부활하게되고..
새진리회에선 박정자를 감금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추궁하나
제대로 된 답을 얻지 못합니다.
한편, 소도는 진경훈과 그의 딸을 만나
새진리회의 초대의장 정진수가
시연을 받은 곳을 알아내게 되고..
결국, 그가 다시 부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부활자들로 인해 혼란해진 세력들
<지옥>의 시즌1이 갑작스런
고지와 시연으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그려내며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었다면,
시즌2는 시연을 받고도 지옥에서
돌아온 부활자들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세상과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 등
세력을 키우려는 집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고통의 시연을 받고도 되살아난
부활자들에 대한 미스터리와
각 세력들의 권력싸움, 그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관점을 그려내고 있어
기존의 시즌1보다 더욱 다채로워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이야기
이번 시즌2는 시즌1보다 더욱
화려해진 연출은 물론 여러 세력간의
알력다툼을 그린 스케일과 촘촘해진
이야기가 눈에 띄었는데요.
기존의 있던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의
싸움이 더욱 구체화되고 이 와중에
이 싸움을 컨트롤할려는 정부까지
이빨을 드러내며 더욱 커진 스케일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무수석 이수경역으로 출연한
문소리 배우의 능글맞은 연기부터
어떠한 이유로 열정적인 화살촉이 된
햇살반 선생역의 문근영 배우의
광기넘치는 연기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시즌1에서도 분량은 적지만,
나름 괜찮았던 민혜진의 액션연기도
조금 더 화려한 연출로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좋았네요.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즌2에선 각 세력간의 다툼부터
부활자들의 이야기, 각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조금은 혼잡한 느낌인데요.
특히, 부활자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각 세력간의 다툼을 그리기도 벅찬데..
열성적인 화살촉이 된 햇살반 선생과
그의 남편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군데군데 시간의 흐름과 역순으로
배치되는 이야기 등이 섞여있어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몰입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시즌1 3화이후로 별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진경훈 형사도
오랫만에 등장하였으나 주요한 이야기없이
소모되어버려서 이 부분도 역시 아쉬웠네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된건데??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지옥>같은
미스터리 작품이 시즌제로 만들어질때엔
시즌1은 시청자들에게 어느정도
궁금증을 유발할 이야기를 던져주고
시즌2는 이 궁금증을 어느정도
풀어주면서 이야기의 흡입력을
높이는 설정을 취하곤 하는데요.
이번의 <지옥> 시즌2 같은 경우는
왜 갑자기 세상에 천사와 저승의 사자가
나타난건지..왜 지옥에 갔던 사람들이
다시 부활자로 돌아오는지..
이런 궁금증에 대한 대답은 전혀
알려주지 않고 오직 이런 현상의 결과만을
보여주면서 그 결과 안의 인류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는 어느정도 늘어지고
호평일색이었다는 부국제의 평과는 달리
단점도 눈에 많이 띈 작품이었는데요.
여기다, 이번 시즌2가 이 이야기의
끝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새로운 시즌3를 기대하게 하는
떡밥도 뿌려놓았기에 뒷 이야기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이 큰 듯 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층 진보된 액션이나 깊이감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이야기나
다양한 세력들의 정치적인 다툼 등은
꽤 몰입감있게 그려내어 좋았습니다.
3년만에 나온 시즌2여서 더욱
기대가 되었고 이제 시즌3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아쉽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 더욱 커진 스케일과 이야기
- 열연을 펼친 배우들과 새로운 인물
- 세력들의 다툼부터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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