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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공포 스릴러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과 가을을 오가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을 위해
찾아온 넷플릭스의 공포영화 한편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딜리버런스
(The Deliverance)
입니다.
싱글맘인 에보니는 엄마 앨버타와
3명의 자녀 네이트, 샨테, 안드레이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 이력이 있는 에보니는
아동복지국 담당자의 감시를 받으며,
나름의 노력으로 가족을 유지하려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서로의 성격차이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집에도 어느정도 적응할 무렵..
막내아들 안드레이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리 다니엘스 감독의 실화 공포 스토리
미국의 유명한 흑인 영화 감독인
리 다니엘스는 꾸준히 인종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흑인 중심의 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라토야 아몬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실화 바탕의 공포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럼, 과연 어떤 이야기였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딜리버런스
(The Deliverance)
🎬장르 : 공포 스릴러
📣감독 : 리 다니엘스
👓출연진 : 안드라 데이, 글렌 클로즈 등
🎈공개일 : 2024년 8월 30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12분(1시간 52분)
알코올 중독으로 남편과 헤어지고,
항암치료를 받고있는 엄마 앨버타와
세 명의 자녀와 함께 피츠버그의
집으로 이사오게된 에보니.
그녀의 치료이력때문에 아동복지국의
감시로 아이들을 뺏길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있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늘 잔소리만 늘어놓는 엄마 앨버타,
책임감은 있지만 툴툴대는 큰아들 네이트,
똑똑하지만 사춘기인 둘째딸 샨테,
사고뭉치 막내 안드레이까지..
경제적인 어려움에 마음같지 않은
소리까지 버럭지르는 엄마 에보니는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당신의 집에 위험한 것이 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보내던 어느날..
안드레이, 샨테, 네이트는 학교에서
마치 무언가에 씌인 듯 이상행동을
보이게 되고..
병원에 가게된 아이들을 진찰한
의사는 엄마 에보니가 아이들을
학대한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 소식은 곧 아동복지국 담당자인
신시아의 귀에도 들어가게되죠.
한편, 이상행동을 하던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문제가 없어서 퇴원을 하지만...
집에 와서도 이상행동은 계속되게 됩니다.
다음 날.. 신시아가 집으로 찾아와
경고하는 등 아이들을 뺏길 위기에 처한
에보니에게 의문의 한 여자가 찾아오고..
그녀는 '당신의 집에 악령이 있어요..'
라고 에보니에게 말하게 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엑소시스트
영화는 딜리버런스(Deliverance)라는
제목처럼 구조, 구명, 구원 등
악령으로부터 구원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여기서 제목의 뜻은
정확히 구원의 의식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보입니다.
이는 마치, 악마에 빙의된 소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엑소시스트>처럼
악령에 빙의된 아이들을 구하려는
일종의 퇴마 공포 장르의 작품인 듯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라토야 아몬스라는
한 여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리고 있고
가족간의 관계와 이야기를 꽤 세세히
그려내고 있어 기존의 퇴마 공포 장르와는
살짝 다른 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지루한 빌드업, 무너진 후반부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한 가족이 겪는 공포스토리는
소재면으로 봐도 그리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인데요.
여기다, 영화의 중반부인
1시간여 정도까지 에보니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이 이야기가 공포인지 가족 드라마 장르의
영화인지 헷갈리는 느낌인데요.
본격적인 사건은 영화의 중반부 이후
등장하게되고.. 그 이후로는
마치 <엑소시스트>처럼 퇴마와 관련된
액션 공포스런 장르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갑작스레 장르가 바뀌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후반부의 엑소시즘 장면들도
너무 판에 박혀 뻔한 느낌이고,
결말까지 너무 뻔한 가족형 공포스토리의
전형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어 아쉬웠는데요.
결론적으로 전반부의 에보니
가족의 이야기와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빌드업 과정이 너무 길고 후반부도
뭔가 뻔한 퇴마 공포 장르의 전형이라
아쉬움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 가족과 퇴마 공포의 콜라보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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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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