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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환경영화?
다양한 OTT를 통해서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있는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센강 아래
(Under Paris, Sous la Seine)
입니다.
상어의 진화에 관한 연구를 하는
환경운동가 소피아와 크루들.
태평양 한가운데 쓰레기가
모이는 구역에서 그들이 추적관찰해온
상어 릴리트의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내, 소피아의 남편과
크루들은 릴리트를 살펴보려
바닷속으로 들어가게되고..
그런 그들앞에 7m가 넘는
대형 청상아리가 나타나
위험에 처하게 되죠.
위험한 와중에서도
청상아리를 관찰하던 크루들은
이 청상아리가 석달전 자신들이
비콘을 달아주었던 2.5m의
릴리트라는 것을 알게되고 경악하는데..
센강의 경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함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는 센강은
곧 있을 파리올림픽에서 수영경기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지만, 관리를 하지않아서
일명 똥물이라고 불리는 수질 문제가
계속 이슈가 되며 얼마남지않은
큰 행사를 앞두고 다양한
걱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이 파리의 센강에서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 영화로
환경오염을 일삼는 인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죠.
그렇다면, 영화는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센강 아래
(Under Paris, Sous la Seine)
🎬장르 : 액션 스릴러
📣감독 : 자비에르 젠스
👓출연진 : 베레니스 베조, 나심 리에스 등
🎈공개일 : 2024년 6월 5일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 101분(1시간 41분)
7m가 넘는 청상아리가
릴리트라는 사실을 알게된
크루들은 소피아의 지시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릴리트를
건드리게 되고
이에 거대한 청상아리 릴리트는
소피아의 남편을 비롯한 크루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크루가 위험에 처하고..
소피아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지만..
소피아의 남편을 포함한
크루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고..
소피아는 릴리트의 공격에
겨우겨우 빠져나와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3년후..
소피아는 파리의 아쿠아리움에서
일하며 그때의 상처를 잊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데..
센강에 릴리트가 나타나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는 소피아에게
상어를 구하는 일을 하는 단체에 소속된
미카라는 한 여자가 접근해옵니다.
미카는 릴리트를 추적하고 있다 말하고..
얼마 전에 릴리트가 센강으로 들어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소피아에게 얘기하는데..
민물에는 살 수 없는 청상아리가
센강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은
소피아는 충격에 빠지고..
미카는 릴리트를 다시 바다로
보내주기위해 자신과 함께 잠수하여
도와줄 것을 권유하는데..
신선한 소재, 적절한 공포와 액션
청상아리를 이용한 특유의
공포 스릴러 영화는
1975년작 <죠스> 이후로
다양하게 만들어졌는데요.
이 영화는 바다에 나타난
청상아리가 아닌 우리 근처에 있는
강에 나타난 청상아리라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특히, 파리올림픽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영화라 더욱
충격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이런 신선한 소재를 살려서
엄청나게 차별화된 액션은 아니지만
나름 볼만한 액션과 적절한 긴장감이
녹아든 공포를 잘 섞어내어
나름 볼만하다고 느껴졌네요.
현실에 닿아있는 스릴러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제33회 하계 파리 올림픽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로 수영경기가 펼쳐질 파리의
센강에 청상아리가 나타났다는
설정만으로도 현실과 닿아있단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는데요.
특히나, 영화 속에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질 국제대회가 있다는 설정으로
파리의 시장이나 정치인들은
청상아리든 고질라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대회 강행을 밀어부치는데요.
이에 고생하는 것은 소피아와
그녀를 돕는 경찰들이었고
대회 직전까지 릴리트를 잡기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이는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신에게 유리한 커리어만 챙기고
책임 지지 않는 정치인들이나
뒷일은 생각치도 않고
일을 벌려논 윗사람들 덕분에
고생하는 실무자들의 모습이 보여서
마냥 마음편하게 즐길 순 없었습니다.
제대로 마무리 못한 와장창 결론
영화는 인간의 환경 파괴와
이기심으로 촉발된 존재에 관한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이 되는데요.
초반의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하는 흐름이나
몇몇의 액션 스릴러 장면들은
나름 볼만한 느낌으로 진행되었으나..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어느하나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와장창스런 이야기로 진행되었는데요.
여러 문제점 중에서도
특히, 엔딩을 제대로 쇼킹하게
맺으면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어질 듯 느껴졌습니다.
영화는 기존의 <죠스>류의 영화처럼
고구마를 어느정도 유지하며
초중반을 지나는 흐름으로 보이다가
흔한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는 듯이
결말부분에서 꽤 쇼킹한 엔딩을
내놓아 꽤 당황스러웠는데요.
이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에 대한
경고이자 더욱 가깝게는 현재의 파리에 대한
개탄이 섞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뻔하고..
이도저도 안된 느낌이 강해서
쉽사리 추천드릴 수는 없을 듯 하네요.
- 올림픽을 앞둔 파리 센강을 배경으로 한 영화
- 인간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은 영화
- 나름 충격적인 결말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넷플릭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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