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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드라마의 프리퀄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출시되고 있는
OTT에 맞서서 지상파는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MBC에서 공을 들인
프리퀄 드라마가 종영했다고 하여
리뷰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수사반장 1958
(Chief Detective 1958)
입니다.
1958년, 경기도 황천시를 대표하는
형사 박영한은 소도둑 검거율 1위라는
엄청난 업적을 세우면서 서울의
종남경찰서로 발령이 나게됩니다.
그렇게 촌구석에서 도시로 발령받은
박영한은 수사1반에 배정받아
첫사건으로 동대문파 폭력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1958년으로 돌아간 수사반장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되며
추리물로써의 재미와 그 당시 서민의 모습을
담아내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수사반장>은 지금도 영화속에서
회자될만큼 전설적인 작품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수사반장 1958>은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활약했던
4인방의 신참 형사시절 모습과
그 시대의 역사속 사건을 그려낸
프리퀄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작품은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수사반장 1958
(Chief Detective 1958)
📺몇부작 : 10부작
🎬장르 : 범죄, 액션, 시대극
📣스트리밍 : MBC, 웨이브, 디즈니+
👓출연진 :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등
🎈공개일 : 2024년 4월 19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원작 :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45년 광복 이후,
온갖 정치 세력과 부정부패로
혼란스럽던 1958년..
경기도 황천시에는 3년 연속으로
소 절도범 검거율 1위를 자랑했던
청년 형사 박영한이 있었습니다.
이런 그의 활약이 서울에도 널리 퍼져..
서울의 종남경찰서로 발령이 나게된 영한.
그는 시골 촌구석에서 올라왔다는
소도둑 전문 형사라는 타이틀로
서울 형사로부터 무시를 당하지만..
첫 사건부터 정치깡패라 불리우는
이정재와 연관이 있는
폭력사건을 맡게되는데..
종남서 형사 4인방 뭉치다.
드라마는 종남서로 발령나게된 박영한을
기점으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 등
캐릭터가 뚜렷한 4명의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종남서로 발령나게 된
소도둑 검거율 1위 형사 박영한 부터,
종남서의 미친개라 불리우며
들이받고 보는 성격의 소유자 김상순,
큰 체구의 소유자로 어마무시한 힘으로
범인들을 때려잡는 조경환,
유학을 준비하던 대학생에서
명 수사관을 목표로 하는 서호정까지
종남서에서 뭉치게된 4인방 형사의
모습을 그려내며 그 시대의 모습과
사건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수사반장 그리고 1958년
이 드라마는 <수사반장>의 프리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종남서 4인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특히, <수사반장>에서 박영한을 연기했던
최불암 배우가 간간히 출연해서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의 시대상이나 배경등을
여러 미장센으로 잘 나타내어
보는 맛도 있었던 작품이었는데요.
종남서 4인방이 타고 다니던 형사용 지프,
사용하던 권총부터 그 시대의 건물 등은
물론 그 시대의 복식을 잘 표현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대적 인물인
이정재, 박정희를 비롯하여
여러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현실감을
높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액션&코믹은 좋았지만, 추리는 글쎄..
MBC의 <수사반장>이라는 전작과는 달리,
<수사반장 1958>은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빠른 전개가 돋보인 드라마였는데요.
나름 호쾌한 액션과
배우들의 케미에서 오는
코믹스러움은 물론, 요즘 트랜드에 맞는
빠른 진행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존의 <수사반장>은
어느정도 추리와 당시 시대의 서민의 생활을
잘 반영하여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프리퀄 드라마인 이 작품에서는
추리적인 부분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시대의 서민층을 보여주기보단,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뤄 기존작과는 궤를
달리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기존작보단 가벼워지고 빨라졌지만..
이렇듯 기존 작품과는 어느정도
차이점을 두는 이번 <수사반장 1958>은
요즘 트랜드에 맞춰 보기에 가볍고
빠른 진행이 돋보인 드라마였지만,
몇몇, 단점은 눈에 띄긴 했습니다.
첫째로, 주인공 박영한을 연기한
이제훈 배우의 경우 그의 히트작이었던
<모범택시>의 김도기가 그려지는
어디서 본 듯한 느낌과..
그의 마스크와 스타일에서 보이는
느낌이 시대상과 어울리진 않아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째로, 가볍게 보기좋은 드라마를
만들다보니 인물에 대한 묘사가
그리 깊지 않고 어느정도 몰입할
상황이나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네요.
셋째로, 기존 작품은 어느정도의
휴먼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펼쳐나갔지만,
프리퀄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이번 작품은
연결성이 있는 드라마라고 하기엔
궤를 달리하여 아쉬운 면이 있었네요.
또한, 1958년이란 배경의 겉모습은
고증을 통해 잘 살린 듯 하지만,
실상 벌어지는 사건들은 시대에 대한
깊이감 없이 빠르게 해결되는 면을 보여
확실히 극의 묵직함은 떨어진 듯 보입니다.
다만 그래도,
요즘 트랜드인 속 시원한 전개와
빠른 진행, 거기다 사이다스런
권선징악적 이야기는 확실히
가볍게 보기에 좋은 작품인 듯 했습니다.
또한, 이번 프리퀄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즌제로 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또 다른 소식을
기대하게 했네요.
- 1958년을 완벽히 재현한 고증과 시대상
- 인기 드라마의 프리퀄 시리즈
- 빠른 흐름과 시원한 사이다식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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