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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 맛집이 돌아왔다
다양한 영화가 5월달 개봉을
앞둔 이 시기에,
뻔한 내용이라 비판받지만,
1,000만이라는 숫자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의 4번째 시리즈가 돌아왔는데요.
마동석의 주먹액션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그 영화를 오늘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범죄도시4
(The Roundup : Punishment)
입니다.
신종 마약 사건을 해결한 3년 후,
마석도를 비롯한 서울 광수대는
배달 앱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앱의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을 알게되고..
이 죽음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아내게 됩니다.
이에 마석도는
이 영역을 잘 아는 장이수와
사이버 수사대에까지 도움을 요청해
일당을 소탕하려 나서는데..
액션 맛집의 새로운 메뉴!
어떤 맛인지 알면서도
또 찾게되는 맛집처럼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도
마석도가 다 쓸어버릴 것을 알면서도
보게되는 영화인데요.
시리즈의 4번째이자,
<범죄도시> 시리즈, <신세계>,
<악마를 보았다> 등에서 무술감독을 맡아
뛰어난 액션 연출을 보여주었던
허명행 감독의 연출작이기도 합니다.
그럼, 과연 이번 작품은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범죄도시4
(The Roundup : Punishment)
🎬장르 : 범죄, 액션, 코미디
📣감독 : 허명행
👓출연진 : 마동석, 박지환, 김무열, 이동휘 등
🎈개봉일 : 2024년 4월 24일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9분(1시간 49분)
3편의 신종 마약 사건이 마무리된 3년 후..
서울 광수대에서 열심히 실적을 쌓고있는
마석도와 팀원들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과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판매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아내고 조사를 시작합니다.
필리핀에 거점을 둔 이 조직은
한국에서 불법도박과 마약판매를 확대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합법적인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조직의 대표 장동철은 천재라 불리우는
IT 기술에 능통한 인물이었고,
장동철과 동업자이자 행동대장인
백창기는 특수부대 용병출신으로
엄청난 무술실력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이번엔 온라인 도박사이트..부시러간다!
여태까지 발로 뛰면서 몸으로
사건을 해결해왔던 마석도와 팀원들..
그러나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범죄행위를
발로 뛰어서 잡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에, 마석도는 불법도박세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인 장이수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사이버 수사대와 협력하면서
그 실체에 점점 접근해나가기 시작하죠.
이처럼, 지난 시리즈와 달리
이번 4편에서는 마석도에게만 있었던
포커스가 장이수와 다른 협력팀에게도
나뉘어져 신선함을 더하였습니다.
극대화된 장점, 액션&코미디
시리즈 특유의 장점인
마동석 배우의 액션과
몸과 말로써 웃기는 코미디는
이번 4편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데요.
무술감독 출신 감독의 연출때문인지
지난 1~3편보다 더욱 강렬하고 묵직해진
액션은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해줍니다.
특히, 복싱을 근간으로 한 마동석의 액션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나 건재하며,
지난 3편의 아쉬움이었던 빌런은
좀 더 강력해져서 마동석에게도 밀리지 않는
액션합을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또한, 주인공 마석도의 여전한 말개그와
이번 시리즈에 분량을 늘리며 합류한
장이수의 케미도 꽤 웃기면서 볼만하여
확실히 보는 재미를 더욱 챙긴 듯 보였습니다.
특히, 몸만 쓰는 마석도의 디지털 까막눈 개그나
장이수와의 콤비 개그는 꽤나 높은 타율을
웃음을 던져주는 듯 보이네요.
컴백! 장이수 & 존재감 있는 빌런들
시리즈가 4편으로 돌아오며
가장 기대가 되었던 것은 3편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장이수 캐릭터의 부활과
확실히 포스가 강해진 빌런들의 대한
기대였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기대처럼 분량을 늘리며 돌아온
장이수 캐릭터는 빵빵터지는 개그와
마석도와의 케미까지 좋아서
전반적으로 영화의 색과 잘 맞는 캐릭터로
돌아와 기대 이상의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3편에서 존재감이 낮고
약해보였던 빌런측은 한층 더 강화되어
마석도와의 액션에서도
밀리지 않는 백창기의 포스와
마석도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두뇌게임으로 이끄는 장동철은
3편보다 훨 낫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장동철 역할을 맡은 이동휘 배우의
모습은 마치 디즈니+ <카지노>에서의
양정팔이라는 캐릭터가 생각나서
그닥 새롭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장점을 극대화 & 단점도 커졌다.
사실, 이 영화에 치밀한 반전이나
머리를 쓰는 두뇌게임, 촘촘한 연출을
기대하는 관객들은 아마도 거의 없을텐데요.
영화는 이런 관객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시리즈의 장점인 액션과 코미디를
극대화시켜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선택을 함에 따라
이야기적인 부분은 좀 더 아쉬워져서
1~3편에도 지적되었던 단순한 이야기,
내용 연출에 관련된 부분의 미숙한 편집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특히
영화의 중반부에 잘 나타나는데
이야기가 쓸데없이 친절하여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락영화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장점이 단점을 덮고도 남을만큼,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이를 원하는 관객들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해줄만큼 시원스런
영화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액션 맛집의 아는 그 맛!
- 다시 돌아온 장이수의 활약
- 3편보다 강력해진 빌런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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