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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필요없어!!
파묘의 천만 흥행몰이 이후,
대체할 작품이 없이 잔잔한 3월의
마지막에 매니아들이 기다릴만한
영화 한편이 개봉을 했는데요.
인간들이 안 나올수록 인기있는 영화,
때리고 부수는데 특화화된 괴수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
입니다.
전작에서 적으로 만나 화끈한 일전을 벌인
고질라와 콩.
고질라는 모나크라는 조직의 감시하에 지상에,
콩은 할로우 어스에서 나름의 생활을 하며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질라는 무언가 때문인지 폭주를 시작하고..
콩은 스카 킹이라는 폭군의 지배를 받는
자신과 같은 동족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4년 3월 27일에 개봉한
괴수 액션 SF 장르의 작품입니다.
고질라(Godzilla, 2014),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 2017),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Godzilla: King of the Monsters, 2019),
고질라 vs. 콩(Godzilla vs. Kong, 2021),
벌써 5번째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몬스터버스 영화인 오늘의 작품은
전작인 고질라 vs. 콩의 감독인
애덤 윈가드(Adam Wingard)가
그대로 메가폰을 잡고 연출하고
대부분의 전작 출연진이 그대로
복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전편에서 전설적인 대결을 펼친
두 괴수가 전 세계를 초토화 시키는
괴수들에 맞서 팀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결 그 이후..
전작에서 엄청난 대결을 펼친
고질라와 콩.
가끔씩 출몰하는 타이탄(괴수)를 무찌르며
콜로세움에 잠든 고질라는 갑자기
어떤 신호를 받아 깨어나게되고..
콩은 할로우 어스에서 동족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한편, 스컬아일랜드의 지아는
인류를 위협하는 타이탄들의 환영을 보게되고
앤드루스, 헤이스, 트래퍼, 지아는
콩을 따라 할로우 어스로 들어가게 되죠.
그곳에서 콩은 자신의 동족을 발견하지만..
동족들은 스카 킹이라는 폭군의
지배를 받고있었는데..
스카 킹에 맞서는 고질라와 콩
자신과 닮은 종족을 만난 콩의 기쁨도 잠시,
그 종족은 스카 킹이라는 포악한 괴물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구 빙하기의 원인이었던
얼음 괴수 시모를 조종해 그 막강한 힘으로
지상까지 정복하려는 스카 킹.
이제 고질라와 콩은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스카 킹에 맞서싸우는 전쟁을 준비하는데..
고질라 vs. 콩? 고질라 X 콩!
전편에서 지구가 뿌셔지게 싸웠던
고질라와 콩은 모종의 이유로 함께
빌런 스카 킹에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오늘의 영화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인데요.
제목에서 부터 전작은 vs.로 표기된 것과 달리,
이번 편은 x로 표기되어 두 괴수의
콜라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지난 시리즈의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은 물론이고
스카 킹, 시모, 모스라, 스킬라 등
여러 괴수들이 엄청난 위용을 뽐내며
등장하여 보는 맛이 있엇습니다.
특히, 콩과 뜻밖의 우정을 나누는 수코도
나름 귀여운 맛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죠.
딱 좋아할 사람만 좋아할 영화
영화는 근래에 개봉했음에도
북미와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열띤 평을 남겨주고 있는 작품인데요.
특히, 로튼토마토를 보면
평론가와 관객의 평이 극도로 나뉘는 걸
볼 수 있을만큼 호불호가 뚜렷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여러면으로
전작인 고질라 vs. 콩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더 화려하고 멋진 배경과
빠르면서 경쾌한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작품인데요.
단점 역시 꽤 확실한 영화라
호불호가 나뉠듯이 보였습니다.
괴수가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라
인간들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씬들은
상황의 설명이나 이해를 위한 대사를
말하기 위한 장면이라 이야기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렇다보니,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서사는
거의 산으로 가는 부분이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인간들이 나오는 씬은
상대적으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엄청나게 큰 괴수들의
싸움임에도 불구하고 동작이나 타격의
임팩트가 살짝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라
이질적이기도 했는데요.
묵직한 액션을 기대한 부분도 있었는데
뭔가 사람같은 액션을 선보이는 괴수들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커다란 괴수들의
때려부수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볼만하고,
치밀한 이야기나 제대로된 서사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듯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론 IMAX나 4DX로 볼 것을 추천드리며,
특히 4DX 특유의 화려한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는 작품인 듯 하네요.
115분(1시간 55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거대한 괴수들의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
- 독특한 디자인의 다양한 괴수들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액션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