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모비우스보다 더??
파묘와 듄의 기세로 견고한 1,2위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극장가에
소니에서 만든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
한편이 개봉되었는데요.
평점이 바닥을 뚫고 나간다는
이 영화를 오늘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마담 웹
(Madame Web)
입니다.
1973년, 페루에서 희귀 거미를
연구하고 있던 콘스탄스 웹과
그녀를 보호하는 이지키엘 심스.
콘스탄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거미를
마침내 발견하게되고 이를 보고있던
이지키엘은 이 거미를 이용하기위해
콘스탄스와 그의 동료들을 쏴버린 후
거미와 연구자료를 가지고
도망치게 됩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던 콘스탄스는
이 곳의 토착민인 아랴나 부족의 힘을 빌어
딸을 출산하게 되지만, 자신은
목숨을 잃게되고 마는데..
이 영화는 2024년 3월 13일에 개봉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
이사벨라 메르세드(Isabela Merced),
셀레스트 오코너(Celeste O'Connor),
타하르 라힘(Tahar Rahim),
엠마 로버츠(Emma Roberts)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베놈(Venom)시리즈,
모비우스(Morbius) 등의
마블 영화를 만든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캐시 웹이
같은 예지능력을 가진 적 이지키엘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구급대원이 된 캐시 웹
1973년에서 30년 후, 2003년..
콘스탄스가 낳은 아이 캐시는
뉴욕의 응급 구조팀에서 구급대원으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리위에서 자동차가 전복당한
사고 현장에서 캐시는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게되고..
그 후부터 알 수 없는 환영을 보게됩니다.
이 환영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임을
알게 된 캐시.
얼마 후, 지하철에서 환영을 본 캐시는
몇분 뒤에 블랙 스파이더 수트를 입은
남자에 의해 3명의 여자가 희생당하는
환영을 보게되는데..
심스, 자신이 죽는 예지몽을 꾸다.
한편, 30년전 콘스탄스의 연구자료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거미를 탈취한
심스는 이 신비한 거미의 독을
자신에게 주입하여 엄청난 신체능력을
손에 넣게되고..
이를 통해 성공한 인생을 살게됩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매일밤 꾸는 악몽이 그것이었죠.
슈트를 입은 3명의 소녀에게
죽임을 당하는 꿈을 계속 꾸는 심스는
자신이 죽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현실 속에서 소녀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윽고, 지하철에서 3명의 소녀를
발견한 심스는 그녀들을 죽이려고 하는데..
마담 웹의 탄생과정을 그린 영화
마블코믹스의 마담 웹은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예지능력으로
무장한 스파이더버스의 히어로 인데요.
이 영화 마담 웹은 주인공이
히어로로 각성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캐시 웹의 이야기와
그녀와 운명처럼 얽힌
3명의 소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악연으로 얽힌 심스와의 대결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된 이야기는
히어로의 탄생과정에 대한 내용이기때문에
스펙타클한 액션과 멋진 수트 등을
기대하셨다면 아쉬울만한 작품입니다.
그대신 마담 웹의 탄생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셨던 분들에겐
나름 친절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성배우들이 주인공인 히어로영화
요새 부쩍들어 다양한 여성배우들이
활약하는 히어로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마담 웹도
주연들이 여성배우로 구성된
여성 히어로 무비이기도 합니다.
그것도 현재 할리우드에서 꽤 핫한
젊은 여성배우들이라 눈길이 가는데요.
주인공인 다코타 존슨은 물론,
시드니 스위니, 이사벨라 메르세드,
셀레스트 오코너까지
이름이 알려진 영화와 드라마에서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들이어서
기대가 컸던 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주인공 다코타 존슨의 분량은
당연히 많게 느껴지지만
나머지 3인방의 비중이나 역할은
사실 크게 강조되지 않아서
아쉬운 면이 컸는데요.
특히나, 기대되었던 여배우들의 액션씬도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차라리 드라마 였다면..
영화는 이렇듯 히어로의 탄생 서사를
그리고 있는 만큼 관객들의 호기심과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었어야
성공할 수 있었을텐데요.
관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현재는 모든 지수에서 아주 안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몇가지 문제점을 짚어보자면,
첫번째로 히어로 영화치고는 아쉬운
액션의 분량이나 빌런의 역할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탄생 서사를 그린 작품이라
액션보다는 이야기에 더 집중을 하고 있고
그에따라 빌런도 약화되어 그다지
카리스마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두번째로 생각보다 잔잔한 분위기에
엉성한 이야기가 문제였는데요.
액션씬이 별로 없다보니 영화는
생각보다 잔잔해서 지루한 면이 있고
흡입력이 있어야 할 이야기도
그저그렇게 엉성하게 이어져 있어
아쉬운 면이 컸습니다.
물론, 2003년을 배경으로 한 만큼
그 시대의 분위기나 노래, 패션 등
여러 시대적인 표현에는 공을 들인 듯한
장점도 있었고,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암시하는 듯
피터 파커의 부모님과 벤 삼촌이
등장하는 등의 연결점도 있었지만,
문제는 이 작품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와 연계가
전혀없는 독립적인 작품이라고
스튜디오에서 못을 박았기 때문에
차후 연계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등의
문제점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제작되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려 적당한 호흡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116분(1시간 5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활약
- 마담 웹의 탄생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히어로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