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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라는 관짝에 못을 박게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흥행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마블의 히어로 영화 한편이
개봉을 했는데요.

MCU 페이즈5의 세번째 영화이자
캡틴 마블의 두번째 시리즈인
이 작품을 오늘 리뷰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더 마블스
(The Marvels)
입니다.

강력한 힘을 가져 은하계를 수호하는 캡틴 마블,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포톤,
캡틴 마블의 팬이자 뱅글의 힘을 가진 미즈 마블.

이 세 명의 히어로는 어떤 이유로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1월 8일
개봉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작품입니다.

브리 라슨(Brie Larson),
티오나 패리스(Teyonah Parris),
이만 벨라니(Iman Vellani),
자웨 애쉬튼(Zawe Ashton),
사무엘 잭슨(Samuel L. Jackson)
이전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 이번 작품은

캡틴 마블이 주인공인
시리즈 2번째 작품이자
MCU 페이즈 5의 3번째 영화입니다.

어떤 힘으로 인해 능력을 쓸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바뀌어버리는
3명의 히어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시리즈는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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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의 힘을 이어받은 미즈 마블, 카말라 칸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히어로 포톤, 모니카 램보
강력한 힘을 가진 우주적 히어로 캡틴 마블

3명의 히어로, 뜻하지 않게 엮이다.

강력한 힘으로 은하계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캡틴 마블 옛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포톤,
뱅글의 힘으로 초능력을 사용하는 미즈 마블.

히어로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세 명은 서로 얼굴조차 볼 기회가 없었지만..

어느날, 미지의 힘에 의해
서로는 위치가 바뀌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들은 곧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때 마다 위치가 바뀐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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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다르벤 때문에 일어난 일
캡틴 마블에게 원한이 있는 다르벤

다르벤, 그녀의 힘

사실, 이렇게 3명의 히어로가
서로의 위치가 바뀌는
이른바 스위칭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크리 왕국의 크리족 수장 다르벤
힘 때문이었는데 다르벤
자신의 행성을 살리기 위해

미즈 마블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뱅글을 찾아내고 자신의 지팡이의 힘인
텔레포트 능력을 강화시켜서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는데요.

크리족은 과거에 모종의 일에 의해
캡틴 마블을 적대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크리족의 수장 다르벤은
피폐화된 행성을 살리기 위해
증폭된 텔레포트 능력으로
다른 행성의 자원들을 가지고
오려 하고 있었습니다.

스위칭 현상으로 오히려 뭉치게 된 3명의 히어로
조력자 중 1명인 어머니..아니아니..닉 퓨리
그리고 고양이..(?) 구스

엉망진창 팀업에 그들의 조력자들

영화는 이렇듯 뜻하지 않은
스위칭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인
3명의 히어로와 빌런에 얽힌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영화는 처음 얽히게 된
히어로들의 엉망진창 팀업과 함께
그들을 돕는 조력자들과의 이야기,

다르벤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팀업을 다지게되는
흐름 등 충분히 예측해볼수 있는
이야기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초중반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업과정은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노리고 만든 씬들이 많이 보였고,

후반으로 갈수록
맞아들어가는 케미를 보여주며
나름의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었네요.

웃음은 그닥..
액션도 그닥..
박서준은 왜..여기에 캐스팅 되어가지고..ㅠㅠ

이도 저도 못잡은 중구난방 히어로 영화

영화는 여타 다른 마블의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을 주었는데요.

적절한 코미디가 섞여서
웃음을 주고 마지막엔 감동까지
챙기던 이전의 성공한
마블 히어로 영화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이뤄진 팀업에 대한 서사도 없고,
그렇다고 팀업과정이 재밌지도 않고..
가볍게 넘길 코미디들도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코미디 부분은 개인적으론
그렇게 웃기지 않았고
이런 저런 서사가 있는 히어로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마블의 이전 영화와 드라마들을
섭렵해야 알 수 있는 개그코드도
꽤 있어서 이런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히어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액션 역시.. 요즘 혹평을 듣고있는
마블답게 그렇게 멋지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서로의 위치가 바뀌는 스위칭 액션으로
마케팅 포인트도 잡고,
이 액션을 기대하는 분들도 많았을텐데..
영화의 액션은 거대 자본이 투입된
히어로 액션영화 답지 않은
느린 액션이 펼쳐져 아쉬웠습니다.

그마저도 분량이 적어서
히어로 액션 영화라고 부르기도
아쉬운 느낌이었네요.

기대를 모았던,
한국배우 박서준의 역할은
분량이 꽤 될줄 알았는데..
3분 남짓의 출연이 고작이었고

다음 마블영화에도 출연할 가능성은
적어보여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이번에도 포스가 약했던 빌런..
건질 수 있었던건 고양이와 쿠키?
다시 만나지 맙시다..

이대로면 망한다..진짜..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마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세대의 히어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문제는 히어로들이 많아지며,
그들의 서사를 드라마 시리즈로 풀고
영화에선 별다른 설명없이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며

시리즈 중 하나라도 안본 팬들을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거기다, 시리즈들의 퀄리티는
좋은 것도 있지만 처참할 정도로
안좋은 퀄리티의 작품도 많아서
보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

이로인해, 결과적으로 MCU도
큰 위기를 맞고 있는것이죠.

이 영화도 이전 MCU 영화들처럼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
드라마 완다비젼(WandaVision),
미즈 마블(Ms. Marvel) 등을
기본적으로 봐야하고,

더 자세히 알고싶으면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Secret Invasion),
호크아이(Hawkeye) 등도 봐야
이해가 가능합니다.

물론, 그 전의 페이즈에 있었던
사건들도 대충은 알아야 몰입하여
볼 수 있겠죠?

이렇듯, 영화 외적인 문제도 머리아픈데..
영화의 퀄리티 자체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마블 히어로 영화의 자랑이었던
히어로 서사는 언젠가부터
드라마로 퉁쳐지고..
카리스마 있던 빌런들은 어느새
뭐야? 할 정도로 빈곤한 느낌이 되었는데요.

이 영화의 다르벤 역시
초반의 서사는 좋았으나
결정적인 빌런으로써의 카리스마가 떨어지고
그렇게 강력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거기다, 어거지로 새로운
영 어벤져스(Young Avengers)와
멀티버스(Multiverse) 설정을
성립하기 위해 끌려가는 이야기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았고요.

이렇듯 영화는 까도까도 끝이없을 만큼
아쉬운 느낌이 가득하였고,
개인적으론 마블 히어로 영화중에
최악이라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다만, 마블 팬으로써 다음 작품을
보기위해선 필수로 봐야하는 느낌이었고

전작인 캡틴 마블보다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잘 표현되어서
이 부분은 나쁘지 않았다고 보여지며,

뒷 부분에 등장하는 쿠키 2개는
나름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05분(1시간 45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더 마블스(2023) 예고편

 

 

 

- 캡틴 마블, 포톤, 미즈 마블의 팀업 무비
- 더 잘 표현된 캡틴마블의 캐릭터성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마블 히어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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