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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마일스 모랄레스
여름맞이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고 있는 가운데,
까다로운 평론가와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킨 그 영화가
드디어 우리나라에 개봉을 했는데요.
2편으로 돌아온
마일스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오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입니다.
또 다른 지구에서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스파이더우먼 그웬.
가장 친한 친구가 빌런으로
변한뒤에 죄책감과 아빠와의 갈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앞에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빌런이
나타나게 되고...
한편, 뉴욕 브루클린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는
마일스 역시, 엇갈리는 가족과의
관계에 외로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영웅으로의 삶에 힘들어하는
그웬과 마일스는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6월 21일에 개봉한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앞서 미국에서 개봉하여
평론가와 관객에게 모두
좋은 평점을 얻고있는 이번 작품은
기존 1편에 목소리를 맡았던
셔메이크 무어(Shameik Moore),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
제이크 존슨(Jake Johnson)이
그대로 출연하여
멀티버스의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모여있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와
만나게 되는 마일스 모랄레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과연, 작품은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영웅으로써의 삶
다른 차원에서 온 빌런을 상대하던
그웬은 마찬가지로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맨 2099 미겔과
스파이더 우먼 제시카의 도움으로
빌런을 처리하게 되고
이 일로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로
초대되게 되죠.
한편, 브루클린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활동중인
마일스도 가족과의 관계에서
속상함을 느끼게 되고..
그 순간, 마일스의 눈 앞에
그웬이 나타나게 되는데..
마일스와 그웬
어쩐 일인지 마일스 앞에 나타난 그웬.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그웬이
나타나자 마일스는 깜짝놀람과 동시에
너무 기뻐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뉴욕 상공을
웹스윙하며 데이트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서로의 고민도
공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던 그웬.
그녀는 어딘가로부터 호출이오자
급히 떠나버리게 되고..
마일스는 그웬을 뒤쫓게 되면서
그 진상을 깨닫게 됩니다.
멀티버스를 마음대로 넘나드는
스팟이라는 빌런을 추적하기위해
마일스가 사는 지구로 온 그웬..
하지만, 마일스와 데이트를 하는동안
스팟을 놓쳐버리게 되고,
마일스가 자신을 뒤쫓는 것을
알게 된 그웬은 마일스와 함께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로
돌아가게 되는데...
다양한 스파이더맨과 만나는 재미
영화는 마일스와 그웬이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 만큼,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대장격이며,
마일스와 대립각을 세우게되는 미겔부터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 우먼 제시카,
그 밖에도 스파이더 펑크,
스칼렛 스파이더, 스파이더 인디아,
피터 B 파커 등
다양한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데요.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전부 이야기를
가지고 비중있게 나오진 않지만,
감초역할부터 개그까지
톡톡 튀는 스파이더맨들의
모습은 보는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 강화된 특유의 스타일
흥행과 평단의 평가를 둘 다 잡은
오늘 작품의 전작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는
작품의 스토리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지만,
역시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아트웍과 특유의 생동감있는
연출이었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한층 더 화려한 액션과
혼란스러운 스파이더버스를
연출로 표현함으로써
1편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초반부의
그웬과 마일스의 데이트 장면이나
중후반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들의
추격씬들은 영화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1편보다 한층 더 화려해진 연출들과
캐릭터마다 특징있는 아트웍을
사용하여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 있으나,
이 시리즈의 특징은 그만큼
잘 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1편에서 호평받았던
다양한 OST 음악들도
이번 편에 잘 계승되어서
귀를 즐겁게 하는 멋진 음악들로
가득차 있어서 좋았네요.
개그부터 이야기까지 다 잡은 영화
1편에 호평받았던 이야기는
이번 편에서 세계가 확장되며
복잡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요.
영화는 전편에 이야기되지 않았던 서사나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 대한
간략화된 진행으로 이런 우려를
날려버렸습니다.
영화 초반은 마일스와 그웬을 중심으로
진행되다가 중반부터 본격적인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와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 흐름이 자연스러웠고,
전편을 보았던 관객들의
기억도 상기시켜주어
더욱 몰입감있게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여기에 1편에서도 좋았던
소소한 개그들이나
스파이더맨 팬들을 위한
서비스씬등은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는 마일스와 그웬의
영웅으로써 삶에 대한 고민부터
각 멀티버스의 규칙을 지키려는 미겔과
운명을 개척하려는 마일스의 대립까지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유려한 흐름을 보여주어
이 역시 인상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스파이더버스의 두번째 이야기..한발 더 남았다.
이번 편으로 무언가 이야기가
마무리 될 것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살짝 실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사건이 마무리되어 끝맺음되지 않고
다음편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Spider-Man: Beyond the Spider-Verse)로
이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이번에 개봉한 2편은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와 연관된 이야기의
파트1으로 내년에 개봉될 3편에
그 이야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는건데요.
보통의 영화가 이렇게
영화를 파트1, 2로 나눈다면,
이야기 늘리기라고 비평을 많았겠지만,
개그, 이야기, 액션, 비주얼까지
모든 걸 잡은 2편이었기에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가실 분들은
전편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꼭 보시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140분(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전체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1편의 장점을 흡수한 OST, 액션, 연출
- 유려한 이야기 흐름과 영웅의 고민
-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보는 재미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멋진 액션 연출이 돋보인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