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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왕자가 필요없어!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는 요즘,
이번에는 클리셰를 뒤엎은
판타지 영화가 한편 공개되었는데요.

용과 왕, 공주 등 중세 판타지 이야기의
뒤엎은 반전의 영화가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댐즐
(Damsel)
입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떨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한 마을,
이곳의 영주 베이퍼드에게
부유한 오레아 왕국의 친서가 도착합니다.

그 친서의 내용은
오레아 왕국의 헨리왕자와
베이퍼드 영주의 딸 엘로디
결혼을 시키자는 것.

부유한 왕국과 사돈을 맺게되면
이 추운 겨울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베이퍼드 가족은 곧바로
오레아 왕국을 향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4년 3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판타지 액션 장르의 작품입니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에놀라 홈즈(Enola Holmes)시리즈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이 주연을 맡고,

로빈 라이트(Robin Wright),
레이 윈스턴(Ray Winstone),
안젤라 바셋(Angela Bassett),
닉 로빈슨(Nick Robinson) 등이
출연한 이번 작품은

댐즐(Damsel)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처녀로 해석하기 보다는,
고전 판타지나 동화 등에 나오는
위기에 빠진 처녀(Damsel in distress)에서
따온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한데요.

부유한 왕국에 잘생긴 왕자와 결혼할 줄로만
알았던 주인공 엘로디가 사실은 용의
제물로 바쳐질 운명에 처해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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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오레아 왕국의 친서가 도착했다!
엘로디와 헨리 왕자를 결혼시키자고?

부유한 왕국의 왕자와 결혼하게된 엘로디

추운 겨울, 식량도 다 떨어져 가는
한 조그마한 마을..이 곳은 베이퍼드 영주가
다스리는 곳으로 그에겐
예쁜 두명의 딸인 엘로디플로리아,
그리고 그녀들의 새엄마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음해 봄까지 견딜 수 없을지도모를
척박한 환경에 처한 이 마을에
이웃의 부유한 왕국인 오레아의 친서가
도착하게 됩니다.

그 친서의 내용은 오레아 왕국의
헨리 왕자와 베이퍼드 영주의 딸 엘로디를
결혼시키자는 것.

부유한 왕국과 결혼하게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에
베이퍼드 가족은 오레아 왕국을 향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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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디를 맞이하는 오레아 왕국의 왕비와 여왕
그렇게 결혼하게 되지만..
엘로디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왕자가 아닌 용이었다.

오레아 왕국의 배신

그렇게 오레아 왕국에 도착한
베이퍼드 가족은 오레아 왕국의
고급스러움에 반하게 되고..

순조롭게 헨리 왕자와 엘로디
결혼식까지 치루게 되며
밝은 앞날만 있을 듯하게 느껴졌지만..

결혼식이 끝난 후 왕국만의 의식이
있다며 큰 구덩이가 있는 바위산으로
엘로디를 데려간 헨리왕자.

그 곳엔 가면을 쓴 하객들과
오레아 왕국의 여왕 이자벨
헨리엘로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왕국의 과거을 알려주며
왕국의 의식이 막바지에 달하던 찰나..
헨리 왕자는 큰 구덩이에 엘로디를
던져넣게 되고..

엘로디는 영문도 모르고
큰 구덩이 안으로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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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동굴에 빠져버린 엘로디
왜 여왕은 엘로디를 용에게 바쳤는가?

용에게 제물로 바쳐진 엘로디

깊은 동굴속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엘로디,
그녀 앞에 거대한 용이 모습을 나타내고..
용은 불을 뿜으며 그녀를 사냥하려하는데..

영화는 이처럼 마을의 백성들을 위해
부유한 왕국의 왕자에게 시집을 간
엘로디가 뜻밖에 용의 제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용의 제물로 바쳐지게된
엘로디가 지혜롭게 용에게서 살아남는
이야기

그녀가 용의 제물로 바쳐지게된 이유라는
큰 주제를 놓고 영화는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서바이벌같은
액션과 스릴러적인 이야기가
나름 긴장감있는 흐름으로 영화를
이끌고 있어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용에게서 살아남기
마치, 게임같은 흐름으로 긴박감이 있다.

용의 동굴을 공략하라.

이유는 모르지만,
어찌됐건 난폭한 용을 피해
이 곳을 탈출해야하는 엘로디.

영화는 위험에 빠진 엘로디를 비추며
마치 게임처럼 용의 동굴을 공략하고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그녀의 모습에 촛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로처럼 얽힌 동굴의 지도를
이 곳에 빠졌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았다는 설정이나
상처를 치유해주는 존재,

곳곳의 기물들을 이용하여 함정을 만들고
탈출하려는 주인공 엘로디의 모습이

마치, 게임 엔딩을 향해 달려나가는
게이머들의 모습과 비슷해보여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왕자는 필요없어!

페미니즘을 살짝 첨가한 클리셰를 뒤집는 이야기

흔히, 이런 중세 판타지에 용이 등장하는
영화나 이야기를 보게되면,

아름다운 공주가 용에게 잡혀가고
멋진 왕자가 뛰어난 무예로
용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내
세계의 평화를 가져온다는 이야기일텐데요.

이 영화는 마치 '왕자는 필요없어!'라고
말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기존 클리셰를 뒤엎는 이야기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살짝 첨가된
페미니즘은 그닥 거부감이 느껴지진 않고
주인공 엘로디를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의
강렬한 눈빛이 오히려 잘 어울린다 느껴졌습니다.

여기다, 클리셰를 완전히 뒤엎는
사이다같은 결말까지 있어
나름의 시원한 복수극을 완성했다고 보여집니다.

오락영화로썬 나쁘지 않으나..

짜임새는 아쉬운 오락영화

나름의 반전스토리와 적절한 액션 등이
어우러진 이 게임같은 판타지 영화는
가볍게 보기 좋은 팝콘영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나,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존재했습니다.

주인공 엘로디가 위험에 빠지면서부터
영화는 개연성이 아쉬운 듯
주인공의 영웅적인 모습만
부각하며 보여줘서

동굴의 탈출과정이나 전투씬 등
몇몇 부분의 짜임새는 좀 아쉬웠는데요.

탈출과정이나 전투, 후반부 복수극을
조금 더 강화하고 짜임새있게 만들었다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을텐데..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빨라지는 흐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또한, 주인공 엘로디의 위기 극복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 줄어들어
캐릭터가 평면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이야기와 오락성을 가지고 있어
가볍게 보기에는 딱 좋을만한 작품인 듯 보입니다.

101분(1시간 41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댐즐(2024) 예고편

 

댐즐(2024) 로튼토마토 / IMDB평점

 

 

- 클리셰를 뒤엎는 판타지 이야기
- 게임같이 진행되는 주인공의 사투기
- 어렵지 않고 심플한 스토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판타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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