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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으로 돌아온 공주님?
2008년에 우리나라에 개봉하였던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14년만에 이 작품의 후속작이
나왔다고 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마법에 걸린 사랑2(Disenchanted)
입니다.
로버트와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며 뉴욕에 살고있던 지젤.
하지만, 동화 속 삶이 아닌
현실의 삶은 힘든 일 투성이었습니다.
이제 막 사춘기가 된 10대가 된 딸 모건과
갓난아기 소피아를 돌보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던 찰나..
지젤은 먼로빌이라는
조용한 교외도시를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그 곳으로 이사가기로 결심하는데..
이 영화는 2022년 11월 18일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가족 판타지 뮤지컬 장르의 작품입니다.
2008년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던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는
기존의 디즈니 프린세스의 클리셰를
뒤집는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14년만에 공개된 속편인
이번 영화는 기존 영화의 주인공인
에이미 애덤스(Amy Adams),
패트릭 뎀시(Patrick Dempsey)는 물론,
제임스 마스던(James Marsden),
이디나 멘젤(Idina Menzel)까지
1편 캐스팅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더욱 뜻깊었는데요.
동화 속 삶에서 현실 속 삶을 살게된
지젤이 현실 삶에 지쳐 다시
동화속 삶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볼까요?
현실은 동화와 다르구나..
1편에서 로버트와 행복한 삶을
꿈꾸며 결혼하여 예쁜 아이까지
생겼지만..
10대가 된 딸 모건과
갓난아이 소피아를 돌보느라
지젤은 현실삶의 혹독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그녀는
동화속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소도시 먼로빌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곳으로의 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먼로빌에 왔지만..
동화같은 삶을 다시 꿈꾸며
먼로빌에 이사 온 지젤 가족.
동화 속 세계 안달라시아의
에드워드와 낸시는
소원을 이뤄주는 지팡이를
이사 선물로 주며 지젤을 축하해주지만..
이사 첫 날을 시작으로
계속 크고 작은 문제가 터지게 되고..
거기다, 먼로빌의 실질적인 대장인
말비나와 그녀의 친구들의 은근한 경계..
이 곳에서의 삶도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은데..
동화 속 삶을 소원으로 빌다.
무엇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먼로빌에서의 삶.
지젤은 에드워드와 낸시가 준
지팡이로 동화 속 삶을 살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러자, 다음 날..
지젤은 옷부터 달라진 자신을 보게되고
집과 마을, 로버트와 모건까지..
동화속 중세시대의 모습으로
바뀐것을 알게 되는데..
동화 속 못된 새엄마가 된 지젤
어떤 것이든지,
그에 따른 반작용이 있는법.
마법으로 현실을 동화로 바꾼 지젤은
자신도 동화 속 못된 새엄마가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는
꿈꾸던 동화 속 삶을 다시 되찾게 되지만,
그 반작용으로 못된 새엄마로
성격이 바뀌게 되어버리는
지젤의 모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편보다는 아쉬운 느낌
전편은 클리셰를 뒤엎는
디즈니 프린세스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만,
이번 후속편은
현실에서의 삶을 힘들어하는
지젤이 마법으로 세상을 바꾸어 버리다가
자신도 변해버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편은 제목이었던 Enchanted라는 뜻처럼
사랑이란 마법에 걸린 지젤을
표현하고 있다면,
2편은 원제인 Disenchanted라는 뜻처럼
마법이 풀려버린 지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사실, 1편처럼 클리셰를 뒤엎거나
반짝하는 전개가 별로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다, 메인 빌런격인
말비나의 분량이나 활용등이 아쉽고,
지젤의 남편인 로버트도
중간중간 개그요소로만 활용되는 등
캐릭터의 쓰임이 전반적으로
아쉽다 할 수 있겠습니다.
에이미 아담스가 멱살끌고 가는 영화
물론, 이 영화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14년이나 지나서
속편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기존 주요 배역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점과
여전히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는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가
이 영화의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영화의 거의 대부분 분량을
주인공인 지젤이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지겹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멋진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4년이 지났음에도
마치 작년 영화의 속편처럼
찰떡인 캐릭터연기를
잘 소화해내었습니다.
전편을 보지 않아도
앞에서 대략 설명해 주는 줄거리도
나름 좋았고,
1편처럼 간간히 나오는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도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따뜻한 연말에 동화 속 이야기 같은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 영화도
추천해드릴만 하네요.
- 14년 만의 속편
- 연말에 어울리는 동화 속 이야기
- 에이미 아담스가 캐리하는 영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연말에 어울리는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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