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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의 3번째 킬러영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공개되고 있는 넷플릭스에
시원한 액션 스릴러 영화가
공개되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덴젤 워싱턴을 주인공으로
사이다 복수 액션을 펼치는
이 영화는 벌써 3번째 시리즈가 되었는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더 이퀄라이저 3
(The Equalizer 3)
입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한 포도밭의 저택,
어떤 일인지 주인공 맥콜은
이 저택의 무장 조직을 제압하고
유유히 조직의 보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보스와 남은 잔당을 처리한
맥콜은 보스의 어린 손자를 남겨둔채
이 곳을 떠나려고 하지만,
어린 손자는 맥콜에게 총을 쏘게되고..
맥콜은 치명적인 총상을 참으면서
이탈리아 본토로 넘어가는 배에 오르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4년 3월 31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2014년에 시작되어 벌써 10년이 된
이 시리즈는 1편부터 연출을 맡아온
앤트완 퓨콰(Antoine Fuqua)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인 로버트 맥콜역에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은 물론,
영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이후
20년만에 만난 다코타 패닝(Dakota Fanning)도
출연하며 그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안락함을 느끼던 맥콜이 카모라라고 하는
마피아 조직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볼까요?
이탈리아에 나타난 전설의 요원
그렇게 총상을 입고
이탈리아 본토로 넘어온 맥콜은
우연히 한 작은 마을의 경찰관 조에게
발견되어 마을 의사 엔초의 집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맥콜의 총상을 치료하고
그가 총상을 입은 것을
비밀로 해주기로 한 조와 엔초.
맥콜은 오랫만에 여유로운
작은 마을의 온기를 느끼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처리했던 시칠리아섬의
포도밭에 수상한 마약거래가 있다며
CIA 정보부 금융작전팀의 콜린스에게
알리게 되는데..
마피아와의 질긴 인연
맥콜의 정보를 받은 CIA팀은
시칠리아의 포도밭에서
맥콜의 말대로 마약과 현금 뭉치를
발견하게 되고.. 콜린스는 맥콜을 만나서
그의 정보를 캐내려 하지만,
맥콜은 특유의 능글거림으로
사건의 혐의점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편, 이 평화로운 마을에도
카모라라고 하는 마피아 조직들이
사람들의 겁박하고 돈을 빼앗아가는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나게되고..
카모라는 맥콜을 구해줬던
경찰관 조의 가족을 겁박하며
자신들의 일에 개입하지 말것을
이야기 하는데..
간결한 액션, 하지만 분량이..
영화는 이렇듯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서
평화를 느끼던 맥콜앞에 카모라라는
마피아 조직이 나타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 일종의 사이다 복수극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더 이퀄라이저의 전 시리즈도 그렇듯
누군가를 괴롭히면 홀연히 나타나
구해주며 정의 구현을 하는 우리나라 영화
아저씨(The Man from Nowhere)의
해외판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작품의 특징은 주인공이 일당백으로
적들을 화려한 스킬을 앞세워 무찌르는
일종의 사이다 액션에 그 특징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강아지 한마리로
복수를 시작한 존 윅(John Wick)같은
영화가 대표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 맥콜은
화려하고 멋진 몸놀림보다는
조용하고 간결하게 적을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른 액션 영화와는 차별화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액션이 간결하다보니
씬자체가 빨리 끝나버리고 액션의
카타르시스도 느낄새가 없어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편은 액션의 분량이
더욱 줄어든 듯해서 이 부분은 아쉬웠네요.
빌드업이 너무 긴 아쉬운 복수극
액션 영화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사이다 복수극으로 불리우는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는
표정없이 적을 간단하게 제압하는
맥콜의 카리스마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이번 편 역시, 그런 맥콜의 모습과
사이다 복수극이 그려지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띕니다.
첫번째로, 20여년만에 만난
다코타 패닝과 덴젤 워싱턴의 케미였는데요.
CIA의 내선번호로 연락을 해 제보를 하며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한 두 사람이
대부분 직접 만나는 씬없이
전화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만나더라도 간단한 대화만 하는 등
서로의 케미를 느낄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조직을 함께 소탕하거나
뭔가 작전을 세워 서로의 역할이
나뉘어져 케미를 보여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다코타 패닝이 연기한 콜린스는 그저
도우미 역할이라니..좀 아쉬웠네요.
두번째로 이전 작품도 비슷한 흐름이었지만,
영화 전체 타임라인인 1시간 48분에서
1시간 정도가 지나야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요즘 트랜드에 맞지 않게
빌드업이 너무 긴 복수극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몇몇 부분들의 설명은 굳이 필요한가
느낄 정도로 쓸데없는 컷도 많고
제일 중요한 마지막 복수극은 꽤 싱겁게
끝나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특유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속 시원한 엔딩, 나름 촘촘하게 구성된
이야기들은 역시나 시리즈를 이어온
의미가 있었다 보여졌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촬영지인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아말피 해변에
여러 마을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잘 자아내고 있어서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109분(1시간 4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다시 돌아온 맥콜의 정의구현기
- 치밀한 빌드업, 속 시원한 복수극
-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의 20년만의 만남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사이다 액션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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