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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재, 아쉬운 이야기
1980년대부터 이어져온
프랜차이즈의 영화들이
리부트되거나 시리즈를 이어져나오는 것을
보게되면 당연히 반가운 마음이 크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앞서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도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의
후속편을 2021년에 개봉하면서
올해 다시 그 후속편이 나온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고스트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
(Ghostbusters: Frozen Empire)
입니다.
무대를 옮긴 뉴욕에서
여러 곳곳의 유령을 잡으며
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그루버슨과 라이즈 버스터즈 멤버들.
그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피비는
사고를 치게되고..결국 뉴욕 시장은
미성년자인 피비를 유령퇴치 업무에서
빼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대 유물 속에서 깨어난 데스칠로
인해 한 여름의 뉴욕은 얼음도시가 될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여름에 왔다면, 시원하기라도 했겠지만..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오던
<파묘>가 <쿵푸팬더 4>에게 자리를
내주게된 지금의 상황에서
계절의 감각보다 빠르게 돌아온
시리즈 한편이 있는데요.
1984년 시리즈를 시작하여
2016년에 개봉된 시리즈가 폭망하고
리부트도 취소되는 등 시련을 겪다가
2021년에 제대로된 후속작으로
돌아와 올해 다시 그 후속편으로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이
그 주인공 입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고스트 버스터즈 : 오싹한 뉴욕
(Ghostbusters: Frozen Empire)
🎬장르 : SF 액션 코미디
📣감독 : 길 키넌
👓출연진 : 맥케나 그레이스, 핀 울프하드 등
🎈개봉일 : 2024년 4월 17일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15분(1시간 55분)
도시를 활개치고 다니는
유령도 골칫거리이지만,
유령을 잡는답시고 뉴욕을 쑥대밭직전으로
만들고 있는 라이즈 버스터즈.
결국 피비는 사고도 치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유령퇴치 업무에서
제외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때, 피비를 위로해주려
나타난 유령 멜로디..
피비는 멜로디와 우정을 쌓아가게되는데..
뉴욕이 얼어붙고 있다?!
한편, 고대 얼음의 왕으로 불리던
데스칠(가라카)가 유물에서 깨어나
정체불명의 냉기와 함께
뉴욕을 얼려버리려 하고,
피비와 멤버들은 결국
얼어붙은 뉴욕을 구하기위해
다시 한번 나서게 됩니다.
이렇듯 영화는 뉴욕에 나타난
얼음의 유령에서 세상을 구하려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전작의 주무대였던
오클라호마 서머빌에서 뉴욕으로
옮긴 이번 작품의 무대는
광활한 뉴욕을 배경으로 마치
놀이공원같은 오락적 재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 득과실
영화는 1980년대의 기존 시리즈를
이어오는 만큼 기존의 고스트버스터즈 멤버는
물론이고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인
라이즈버스터즈까지 등장시키고 있는데요.
거기다, 이번 시리즈는
새로운 인물들과 유령까지
여러모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가 되고 있습니다.
<앤트맨>시리즈로 유명한 폴 러드,
<기묘한 이야기>로 잘 알려진 핀 울프하드,
피비를 연기한 맥케나 그레이스 등
라이즈버스터즈와
빌 머레이를 필두로
댄 애크로이드, 빌 머레이, 애니 포츠 등
고스트버스터즈까지만 하더라도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여기다 새로운 캐릭터에 유령의 서사까지
곁들여야 하니 분명히 배우 보는 맛은 있지만,
이야기와 서사는 아쉬워지기 마련입니다.
이 작품 역시, 이런 치명적인 단점을
비켜나가지 못한채 몇몇 배우들의 분량은
좀 아쉽고 이야기도 뭔가 만들어질 듯 하다가
아쉽게 끝나버리는 느낌입니다.
늘어난 볼거리, 작품에 대한 오마주
내용적이나 캐릭터적으로
구멍이 숭숭 뚫려 아쉬운 이 작품도
분명한 장점은 가지고 있었는데요.
전작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가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 세대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때문에 액션이 아쉬웠던 반면,
큰 무대로 옮긴 이번 후속작은
조금 더 많은 액션씬과 화려해진 효과,
업그레이드된 여러 버스터즈 장비들 등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거기다, 기존시리즈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녹였던 전작에 대한
오마주와 여전한 센스는 이 작품에서도
돋보이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예전 고스트버스터즈 멤버들의
여전한 활약과 대를 거쳐가는 이야기는
팬으로써는 반가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즈부터 본 세대들은
오마주 부분을 100% 캐치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요.
적당히 볼만한 오락영화
사실, 80년대부터 이어져온
프랜차이즈 영화라서 조금 더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돌아와주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아직 라이즈버스터즈의 2번째 영화인만큼
부족한 부분도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은 작품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갈
여러 시그니처가 잘 보존되어있고
더욱 좋아질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개인적으론 기대하게 되네요.
한 여름에 찾아왔다면 좋을
꽁꽁 언 뉴욕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나름 괜찮은 고스트버스터즈식 액션과
전개가 조금 지루하고 결말이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나름의 성장 서사와
라이즈버스터즈의 활약을 잘 그리고 있어
이 부분은 나름 괜찮았다고 보여지네요.
벌써부터 찾아온 더위에
시원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꼭 이전 작품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를
보시고 가셔야하겠죠?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 시원하게 언 뉴욕과 고스트 버스터즈 이야기
- 신구 멤버의 조합 & 늘어난 액션씬
- 다양해진 볼거리 & 특수효과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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