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라이어 솔직 후기 : 두 베테랑 배우가 이끌어가는 반전극 - 스포없는 리뷰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연초와 설날 대목을 지나
다소 잠잠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의 영화 시장에서

오늘은 넷플릭스에 올라온
볼만한 반전 스릴러 영화가 있어
리뷰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굿 라이어
(The Good Liar)
입니다.

명문대 교수이자
사별한지 1년된 부유한 미망인인
베티는 어느날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데이트할 남성을 찾게되고
이윽고 로이라는 남자를 찾아내게 됩니다.

3년전, 부인과 사별한 로이는
아들 한명이 있는 신사스러워 보이는
남자였습니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첫만남을 가진
둘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죠.

시간은 흘러,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동거까지 시작한 둘.
과연, 이 둘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영화는 2019년 12월 5일에
국내에서 개봉했다가
2024년 1월 17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영국의 소설 작가
니콜라스 설(Nicholas Searle)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The Lord of the Rings),
엑스맨 시리즈(X-Men)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영국의 배우
이안 맥켈런(Ian McKellen),

레드 시리즈(Red),
분노의 질주 시리즈(Fast & Furious)로
잘 알려진 배우 헬렌 미렌(Helen Mirren)이
출연한 이번 작품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노년의 남녀가 가진 숨겨진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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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베티와 로이

둘은 첫눈에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고..

평범한 노년의 남녀, 데이트 하다.

1년전 남편과 사별한 후,
손자인 스티븐과 함께 적적한 노후를
보내던 옥스포드대 교수 베티는

어느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에스텔이란 이름으로
브라이언이란 남자와 채팅을 이어가게 됩니다.

많은 부분에서 이야기가 잘 맞던 두 사람.
이에 브라이언은 에스텔에게
저녁을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게되고..

둘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서로의 진짜 이름인 로이와 베티로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더욱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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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호감이 더욱 생겨나고..

이윽고, 공동 재산 투자까지..

점점 더 가까워지는 로이와 베티

그렇게 첫만남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마음도 커져가는
로이와 베티

무릎이 아픈 로이를 위해
선뜻 집까지 내어주며 동거를 시작한
베티와 로이는 더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어가며 서로를 의지하게 됩니다.

이윽고, 서로의 자산까지 합쳐
공동 재산 투자까지 상의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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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가 가진 비밀은?

알고보면 소름돋는 컷

평범한 로맨스 이면의 이야기

영화의 초반 줄거리만 보게되면
외로운 노년의 남녀가 서로의 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아닌가? 하며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화는 이런 예상과는 달리
무척이나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스릴러라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영화 초반일때도
로이의 이면에 관한 이야기와
정체가 대놓고 나오지만..

영화는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고
빌드업을 잘 쌓아가면서 뒷부분의
반전을 위해 달려가게 됩니다.

둘에겐 무슨 비밀이 있을까?

정말 '굿 라이어' 였다.

갑툭튀 반전과 잔잔한 스릴러

영화는 이처럼 단순한 스토리지만,
그 속은 두 사람의 이면을 다룬
반전 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름의 탄탄한 반전과
연기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의
반박할 수 없는 훌륭한 연기는
분명 괜찮은 작품이었지만,

스릴러치고는 잔잔한 흐름과
살짝 갑툭튀처럼 느껴지는 반전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세밀한 디테일과 이야기는
분명 빌드업을 쌓기 위한 것이었으나
복선이라고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 크고

시청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갑작스레 나오는 과거이야기라던가
잠깐 나온 힌트가 영화의 큰 복선이 된다거나
하는 흐름 등에서 허술한 부분이
큰 단점으로 작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배우의 노련함과
나름 스릴러로써의 반전이나 이야기도
챙긴점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109분(1시간 4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굿 라이어(2019) 예고편

 

굿 라이어(2019)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두명의 영국 국민배우의 노련한 연기
- 잔잔한 이야기, 뒤통수치는 반전
- 몰입되는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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