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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에 얽힌 이야기
새해부터 다양한 OTT들이
시청자들을 잡기위해
여러 오리지널 컨텐츠를 공개중인데요.
디즈니+에서도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에 얽힌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온 드라마가 있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킬러들의 쇼핑몰
(A Shop for Killers)
입니다.
어릴적 부모를 잃고
삼촌과 같이 살던 지안은
마침내, 삼촌에게 독립하여
혼자의 삶을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안은
삼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참담한 마음과 함께 삼촌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삼촌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장례까지 무사히 마치고
삼촌의 집을 정리하던 도중..
지안은 삼촌이 운영하던 수상한 쇼핑몰과 함께
괴한들의 공격을 받게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4년 1월 17일에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TVN 드라마로 제작된 바있는
살인자의 쇼핑목록
(The Killer's Shopping List)을
집필한 강지영 작가의 또다른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드라마화한 이번 작품은
이동욱, 김혜준, 서현우, 조한선,
박지빈, 금해나, 김민, 김준배, 이태영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죽은 삼촌이 운영하던 수상한
쇼핑몰을 알게된 지안과 이 쇼핑몰을
노리는 킬러들의 습격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정지안과 정진만
의문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지안은
어렸을 적 부터 삼촌 진만과 함께
나름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윽고, 드디어 삼촌의 품안에서
독립하게 된 지안..
하지만,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변태를 잡다가 그만 폭행으로
경찰서에 가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보호자인 삼촌에게
연락을 한 지안은.. 삼촌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삼촌의
시신까지 확인하고 장례까지 치룬 지안..
공허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었죠.
그러던, 지안에게 삼촌의 일을 돕던
동창생 정민이 찾아오게 되고..
둘은 삼촌이 운영하던 사이트와
물건들을 정리하려 하는데..
지안과 정민, 킬러들의 습격을 받다.
삼촌이 운영하던 농기구 쇼핑몰을
정리하던 지안과 정민은 그 안에 숨겨진
또 다른 쇼핑몰을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그 쇼핑몰은 바로
각종 총기부터 폭탄까지 무기들을
판매하는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이었던 것.
지안의 삼촌인 진만이 운영하던
쇼핑몰은 바로 이 숨겨진 쇼핑몰이었다는 것에
놀란 지안과 정민은 그 충격을 잊을 틈도 없이
쇼핑몰을 이용하던 킬러들의
표적이 되어 공격을 받게 되는데..
미스터리한 흐름, 그 속의 액션
드라마는 진만과 지안의 과거 이야기와
지안이 위험에 처한 현실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지안이 현재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과거의 진만이 지안에게 가르쳐주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진만의 과거와
함께 풀어나가게 되는데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지안이 왜 킬러들의 공격을 받게되는지
진만의 과거는 무엇이었는지의 이야기가
풀리며 점점 미스터리가 해소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드라마는 과거의 미스터리한 흐름속에
현재의 생존을 위한 액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죠.
미스터리한 인물들과의 얽힘
드라마의 설정상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위험에 처한 지안은
여러사람의 공격과 도움을 받게되는데요.
초등학교 동창생이면서
삼촌의 농기구 쇼핑몰 일을 도왔다던 정민,
총알이 빗발치는 삼촌의 집에
갑자기 나타나 지안을 도와주는 킬러 민혜,
무기 쇼핑몰에서 알바를 한다며
수상쩍은 느낌을 풍기는 브라더까지..
영문 모를 킬러들의 공격과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한치 앞을 모를
상황들은 극을 점점 몰입감있게 만들어주는
이 드라마만의 잘 만든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별화된 액션? 둔하고 느린 액션씬
드라마의 상황자체가
킬러들과의 전투와 미스터리한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드라마는 액션씬에도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느껴지긴 하는데요.
문제는 대부분의 액션씬이
생각보다 느리고 우물쭈물하는
느낌이 강해서 긴박감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총을 들고 싸우는 킬러들의
싸움임에도 불구하고
총보다는 근접전으로 상대를 처치하거나
몇몇 액션씬에 대한 인물들의 대응이
납득되지 않는 등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주인공 지안은 갑작스레 닥친 상황이라
액션씬이 아쉽다곤쳐도 다른 상황의
액션도 생각보단 느린 느낌이어서
이는 배우들보단 연출의 문제가 아닌가하고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도
중국출신의 킬러 소민혜역을 맡은
금해나 배우의 몸놀림은 꽤나
그럴듯하게 보여 괜찮았습니다.
액션도 드라마도 뭔가 2%아쉽다.
생각보다 느린 액션이 있어도
드라마의 유니크한 소재나 흐름등은
나름 괜찮았던 드라마였지만
분명한 호불호가 있을 듯 보였는데요.
일단 드라마적으로는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이야기다보니
아무리 잘 짜여졌다고 하더라도
중복되는 화면들이 꽤나 있어보였고
과거의 이야기를 하느라
현재의 이야기 진행이 늘어지는 등의
아쉬움은 분명히 있어보였습니다.
거기다, 지안의 동창생 역으로
나오는 정민역의 박지빈 배우의 연기도
개인적으론 아쉬웠는데요.
어느정도 흐름의 키를 쥐고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의 톤이나 표정, 발성 등이
중2병에 걸린 학생느낌이 들어서
배역에 맞는 배우는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몇몇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킬러쇼핑몰 운영자의 조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참신한 소재나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한 흐름등은 꽤나 괜찮아보였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지안의 캐릭터를 보는 맛도 있어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징을
잘 갖춘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 8부작으로 공개되어
에피소드별로 50~6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드라마는
지금 디즈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미스터리하고 참신한 이야기와 설정
- 간간히 보여주는 킬러들의 액션
-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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