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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로맨스, 공포까지 웰메이드 환생드라마
국내 토종 OTT인 티빙은
다양한 케이블 TV와 연계하면서
국내외 컨텐츠를 제공하는 OTT업체인데요.
2021년부터는 자체적으로
시리즈를 만드는 등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데도 주력을 해왔습니다.
오늘은 이런 티빙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환생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이재, 곧 죽습니다
(Death's Game)
입니다.
7년전,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을 목격한 후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다가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린 취준생 최이재.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
시간을 쪼개고 쪼개 여러 알바를 하고
다시 한번 취업에 도전하지만..
매번 그에겐 안타까운 결과만 있었죠.
그의 사랑스런 연인인 지수는
그를 묵묵히 바라봐주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을 견디지 못한
이재는 결국 옥상에서 투신하여
자살을 하고 마는데..
이 드라마는 2023년 12월 15일에
티빙을 통해 공개된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원식, 꿀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서인국, 박소담, 고윤정, 김미경 배우외에
김성철, 김재욱, 오정세, 이도현, 이재욱,
장승조, 김강훈, 성훈, 최시원, 김지훈 등
다양한 특별출연으로 빛을 낸 시리즈인데요.
자살로 죽음을 선택한 이재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성실한 청년이었던 이재
아름다운 연인 지수와 함께
빛날 미래를 그려가던
자신감 넘치던 청년 이재.
굴지의 대기업인 태강그룹 면접으로
향해가던 이재 앞에서 그만 처참한
교통사고가 벌어지고 맙니다.
피흘리며 죽어가던 피해자의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이재는
중요한 면접을 망쳐버리게 되고..
그 후, 이재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슨 알바든 가리지 않고 하며
새로운 기회를 노리지만..
쉽사리 되지 않는 취업.
자격지심으로 자신만을 기다려주던
연인 지수에게 이별통보를 한뒤..
이재는 건물의 옥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재, 죽음을 만나다.
그렇게 높은 건물에서 몸을 던져
자살을 선택한 이재 앞에
자신을 죽음이라고 소개하는 한 여자.
죽음은 자살이라는 방식으로
삶을 포기한 이재에게 분노하며
12번의 죽음을 반복하는 벌을
내리려고 합니다.
다만, 앞으로 펼쳐질 12번의 삶 중에서
단 한번이라도 살아남는다면
그 몸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이재에게 말하는 죽음.
과연, 이재는 지옥에서 살아나와
죽음이 내려준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이재의 인생환승 드라마
이렇듯, 드라마는 이재가 죽음으로 부터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재벌 3세의 금수저,
익스트림 스포츠선수,
학폭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은밀한 조직의 해결사,
교도소에 갇힌 격투기 선수 지망생 등
다양한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재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죽음과의 계약에 따라
이재는 이들의 삶을 이어가려고 애를 쓰지만..
사실 이들의 대부분은 죽음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그럼에도 이재는 여러 방법으로
이들의 삶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넘나드는 장르
12명의 삶을 살아가는 이재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삶을
표현하는 각각의 에피소드는
에피소드별로 여러 장르를 오가게 되는데요.
어쩔 땐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공포,
가슴이 뛰는 액션물이었다가..
몰랑몰랑한 마음이 드는 로맨스까지..
이재가 들어간 사람의 삶에 따라
드라마의 장르도 바뀜으로써
이야기는 한층 더 몰입감있고
다양한 재미를 주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재미 속에 흐르는 미스터리
이렇게 다양한 장르로 바뀌면서
흘러가는 에피소드 중에도
죽음이 이재에게 이런 기회를 왜 주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하는 미스터리한
흐름도 존재하는데요.
이재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하나씩 회수되는 복선으로
미스터리의 재미까지 챙기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삶을 겪으며,
이재는 어떤 사실을 알게되고
그것으로 인해 변화되는 이재의 마음가짐이나
극의 흐름이 볼만한 드라마이기도 하네요.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진 흠잡을데 없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Work Later, Drink Now),
몸값(Bargain),
운수 오진 날(A Bloody Lucky Day) 등
다양한 장르의 시리즈 작품으로
홈런을 치고있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는
이번에도 거의 흠잡을데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내었는데요.
짜임새있는 흐름,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여러장르를 보는 재미를 포함한
미스터리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재미를 한 곳에 모아놓아
멋진 드라마를 완성시켰습니다.
Part 1이 공개된 지난 12월 부터
Part 2가 공개된 1월까지 화제성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도 파트별로
다른 흐름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인생환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에피소드별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름
깊이 있게 다루어서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다만, 웹툰 원작팬들에겐
드라마 초반부가 다소 아쉬운 느낌이고
몇몇 부분이 생략되거나 아예 다른 흐름과
캐릭터를 가져감으로써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드라마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등장인물의 미스터리한 설정이나
짜임새 있는 줄거리, 나름 괜찮은 CG등으로
웹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수 있겠네요.
편당 40~60분 정도로
8화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청소년 관람불가의 작품은
지금 티빙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추구한 드라마
- 배우들의 연기, 촘촘한 이야기
- 특유의 미스터리한 흐름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티빙 드라마들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