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The Bequeathed) 솔직 후기 : 드라마는 있지만, 한방이 아쉬운 스릴러 - 스포없는 리뷰

몰입감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드라마 장르에서 사랑받고 있는
오컬트 미스터리는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2월에 개봉할 예정인
오컬트 미스터리 한국영화 파묘와 함께
주목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를
리뷰해 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선산
(The Bequeathed)
입니다.

전임교수가 되기위해 아등바등 살고있는
한 대학교의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는 윤서하.

어느날, 그녀에게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사망소식을 알리는
연락이 오게 됩니다.

가족에 대한 좋지않은 기억이 있는
서하는 이 일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지만..
유일한 혈육이었던 서하에게
가문의 선산이 유산으로 남겨지게되고..

작은 아버지의 타살 가능성으로
일은 복잡하게 꼬이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이복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영호라는 남자는
선산을 유산으로 받을 권리가 있다며
갑작스레 나타나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4년 1월 19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부산행(Train To Busan),
반도(Peninsula),
지옥(Hellbound)등의 작품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펼친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쓰고 기획을 맡은 이번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러도 될 김현주, 류경수와
박희순, 박병은 등의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존재조차 잊고 지냈던
작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선산을 물려받게 된 서하에게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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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에서 전임교수가 될 기회를 노리고 있는 윤서하

그녀에게 알려진 갑작스런 작은아버지의 죽음

팍팍한 삶을 살고있는 윤서하

한 대학교에서 전임교수 자리를 따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윤서하.

겉으로 보기엔
요가학원을 운영하는 연하 남편과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는
능력있는 교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바람을 피고 있는 남편과
평범하게 살기위해 이혼하지 않고있고,
전임교수 자리를 따내기위해
쉴새없이 아부를 하는 팍팍한 삶을
살고있는 그녀였습니다.

하루하루 지쳐가는 삶을 살던 어느날..
그녀에게 그녀의 작은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게되고..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죽음에
시큰둥한 그녀였지만..

작은아버지가 남긴 선산을
유산으로 받게된 그녀에게
갑작스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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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나타난 이복동생 영호

성준의 수사선상에 오른 영호

미스터리한 인물 영호

서하의 작은 아버지의 타살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며 사건의 흐름이 바뀔때 쯔음..

서하와 작은 아버지의 동네주민들이
마련한 장례식에 서하의 이복동생이라
주장하는 영호가 나타납니다.

작은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던 것도 잠시..
영호는 자신도 선산을 물려받을
권리가 있다며 난동을 피우기 시작하고..

이 모습을 본 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성준은 그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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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을 물려받을 서하

갑자기 나타나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영호

갑작스레 죽은 작은아버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들

드라마는 이렇게
서하가 갑작스레 물려받게된 선산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많은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그 미스터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선산을 물려받게된 서하,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영호,
그리고 작은아버지의 죽음을 수사하는 경찰까지..

단순하게 끝날 사건이
여러 인물들을 거치며 그 양상이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죠.

드라마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인물들을 중심으로 심리 스릴러다운
묘사를 통해 촘촘한 이야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피소드가 이어질수록
사건으로 인해 변해가는 캐릭터들이나
넌지시 던져지는 반전등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특유의 음울하고도 미스터리한 분위기

무속신앙이 어우러진 이야기

오컬트 미스터리?

흔히, 오컬트 미스터리라고 한다면
종교적인 이야기나 신앙, 영적현상을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이 드라마는 무속 신앙이라는 것이 등장하고
주요인물들이 이 소재에 살짝 발을
얹히고 있지만,

특별하게 종교적인 미스터리나
유령, 귀신등의 영적현상을
다루고 있진 않은데요.

물론, 분위기나 이야기의 흐름은
무속 신앙과 관련된 내용이 등장하나
드라마의 주된 소재는 아니어서
오컬트 미스터리라고 부르긴 아쉽습니다.

특히, 포스터와 시놉시스, 예고편이
공개되었을때 한국의 대표적인 오컬트 영화인
곡성의 분위기가 흘러나서 드라마의 내용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분들에겐 아쉬울 듯 보입니다.

그래도 미스터리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촘촘한 서사, 나름의 반전까지 갖추고 있어
미스터리 스릴러로는 꽤 잘만들어진
작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 배우들의 열연

촘촘한 이야기와 특별한 소재

그래도 아쉬움은 크다.

드라마는 좋지만..한방이 없다.

선산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무속신앙에 어우러져 흘러가는 이야기 등
드라마의 특별한 점도 있었고,

김현주, 류경수, 박희순, 박병은은 물론
등장하는 배우들 전부 몰입감있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은 점도
좋은 느낌에 속하지만..

우리가 흔히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쫀쫀한 긴장감과
후반 클라이막스에서 터지는 반전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피소드 전반적으로
음울한 미스터리 느낌과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분위기는 좋았지만..

정작 극은 잔잔한 느낌이었고
여기다가 너무나 답답해지는 고구마 주인공,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이야기와
극 전반의 미스터리 키를 쥐고 있는
영호의 캐릭터가 뻔한 느낌이라서

미스터리 스릴러를 많이 봐오신 분들에겐
조금은 싱거운 느낌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여태까지 없었던
선산을 둘러싼 미스터리나
무속신앙을 이용한 스릴러라는 점은
꽤 장점으로 작용되어 유니크한 느낌이 있는
작품으로 완성된 듯 보이네요.

6부작으로 구성되어
에피소드별로 40~50분 정도로 구성된
이 15세 이상 관람가의 드라마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선산(2024) 예고편

 

선산(2024) 로튼토마토 / IMDB 평점

 

 

- 미스터리 스릴러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
- 선산, 무속신앙을 이용한 유니크한 미스터리
- 촘촘하고 세밀하게 짜여진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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