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솔직 후기 : 유쾌하고 특별하게 풀어낸 부부간의 19금 이야기 - 스포없는 리뷰

고자극 부부의 불륜 커플 협박기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연이어 국내OTT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티빙은

몇 해전부터 많진 않지만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티빙에서 새롭게 공개된
드라마가 있어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LTNS
(Long Time No Sex)
입니다.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마음의 병을 얻어 퇴사하고
지금은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사무엘.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며
뜻대로 풀리지않는 인생을 한탄하는 우진.

이 두사람은 나름 열심히
살고있는 부부이지만,
사자마자 가격이 떨어지는 아파트,
점점 올라가는 물가로 팍팍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부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불륜 커플을 협박하여 거액을 뜯어내는
범죄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는데..

이 드라마는 2024년 1월 19일에
티빙을 통해 공개된
블랙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소공녀(Microhabitat)로
평단에 좋은 평가를 받은 전고운 감독,
윤희에게(Moonlit Winter)로
새로운 시선을 던진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솜, 안재홍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우연한 계기로 불륜 협박범으로
거듭나게 된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인데요.

과연, 작품은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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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력을 가졌지만, 택시 운전을 하는 사무엘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는 목표지향적인 성격의 우진

경제도 팍팍, 성격도 다른 부부

명문대를 나왔지만,
연이은 실패로 지금은 택시기사를 하며
나름 마음의 여유를 찾은 순한 성격의 사무엘.

사무엘과 달리 목표지향적이며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호텔리어 우진은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지금은 삶의 피로와 어긋나는 성격때문에
마치 친구처럼 지내는 부부였습니다.

자신들이 사자마자 떨어지는 아파트와
이것저것 챙겨야하는 경조사로
부부의 경제는 날이갈수록 쪼달리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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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우리가 사면 가격이 떨어져??

이대론 안되겠어! 크게 한탕 하자!

우연한 계기로 불륜협박범이 되다!

가정 경제가 어려운 와중..
사무엘의 택시는 사고로 침수되어
보험처리도 힘들어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되고..

사무엘은 친한 친구에게
우진 몰래 돈을 빌리려다가
그 친구의 불륜 사실을 알게됩니다.

거기다, 실수로 우진에게
그 친구의 불륜사실을 말하게되고..
우진은 그 친구의 아내에게
이를 알리겠다는 마음을 먹게되죠..

이 사실을 안 사무엘의 친구는
우진에게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입막음을 하려하고..우진은 이 제의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진은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직업인 호텔리어를 백분활용하여
불륜 커플을 찾아내 이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자고 사무엘을 회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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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 커플은 불륜이군!!

좌충우돌 불륜 협박범 부부의 이야기

평범한 부부 불륜 협박 2인조가 되다

드라마는 이렇듯 우연한 계기로
불륜 폭로 협박범이 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오는 묘한 스릴과
군데군데 섞여있는 19금 부부의 이야기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국내에선 보기힘든
느낌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전고운 감독의 작품 소공녀와
안재홍 배우가 감독을 한 단편영화인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High Surf Expected)에서 만나

이번 작품이 벌써 3번째 만남인
이솜, 안재홍 배우의 진짜 부부같은
케미는 물론 두 배우의 현실감있는
말맛 대사들의 향연으로

독특한 이야기, 특별한 소재,
특유의 말맛까지 가져간
욕심스런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숨겨져있던 부부들의 19금 이야기

요즘 같이 힘든 인생을 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도..

부부의 19금 이야기

LTNS란 제목은 원래
Long Time No See 라는 영어의 줄임말로
오랫만이야라는 뜻을 가진 영어였으나,

줄임말 끝의 See를 Sex로 바꿈으로써
작품의 19금스런 분위기와
요즘 이슈가되고 있는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드라마는 한국에서 보기힘든
솔직한 부부의 성담론과 현재 위험에 처한
현실 부부들의 이야기도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어 특유의 도발적인 흐름이
잘 어울린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상 노출이 심하거나
자극적인 비주얼은 거의 등장하진 않지만
19금 작품스런 말맛과 상황들로
묘하게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재미의 정점이라 볼 수 있네요.

매회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출연진들

부부의 좌충우돌 불륜 추적기

코믹하면서도 웃픈 부부의 이야기

드라마는 현실 부부의 이야기로
묘하게 공감을 끌어내면서도
불륜 추적극을 벌이는 부부의 이야기로
묘한 긴장감과 스릴도 선사하고 있는데요.

현실에 치이고 애정도 식어버린
부부가 불륜 커플의 추적하며
아이러니하게 그들의 위기와 맞딱뜨리며
변해가는 모습도 보여주며
극의 완성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매회차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했고
이야기의 진행 속도도 요즘 트랜드에 맞게
빠른 편이라 긴박감이 있었습니다.

여기다 기존의 뻔한 이야기의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현실감이 묻어있는
이야기와 소재여서 더욱 공감이 갔는데요.

다만, 19금 드라마라 생각하고
노출이나 파격적인 장면을 기대하신다면
실망이 크실 수도 있겠습니다.

오랫만에 만나게되는
솔직한 부부의 성이야기부터
팍팍한 현실까지 그린 욕심많고도
희소성있는 드라마여서
한번쯤 꼭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총 6부작으로 완결된
편당 50~60분 길이를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드라마는
지금 티빙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LTNS(2024) 예고편

 

 

 

- 현실 부부의 19금 공감 이야기
- 특유의 말맛, 특별한 소재, 속도감있는 이야기
- 이솜, 안재홍 배우의 찐부부 케미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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