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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만큼 재밌는 마블의 만약에 스토리
매번 혹평으로 죽을 쑤고 있는
마블의 구세주이자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애니메이션이
2023년말에 공개되었는데요.
오늘은 이 마블의 애니메이션의
시즌2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왓 이프...? 시즌2
(What If...? Season 2)
입니다.
전우주적 존재인 와쳐가 들려주는
다양한 멀티버스 속의 캐릭터 이야기.
만약에…
네뷸라가 노바 군단에 합류한다면?
피터 퀼이 지구 최강의 영웅들을 공격한다면?
해피 호건이 크리스마스를 지켜냈다면?
아이언맨이 그랜드마스터를 만난다면?
캡틴 카터가 히드라 스톰퍼와 싸운다면?
카호리가 세계를 재구축한다면?
헬라가 텐 링즈를 발견한다면?
어벤져스가 1602년에 모인다면?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개입한다면? 등
9개의 에피소드로 다양한
마블속의 만약에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23년 12월 22일부터
디즈니플러스에서 하루에 1화씩 공개된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입니다.
2021년에 공개되어
기존 MCU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유니버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던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우주적 존재인 와쳐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태로
9부작으로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인데요.
기존 MCU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대부분 참여하여 목소리 연기를 한 것도
이 작품의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마블 캐릭터들의 멀티버스 이야기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기존 우리가 알던 마블 캐릭터들의
다른 지구에서의 모습은 어떤지 보여주는
시리즈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기존 시즌1처럼 9부작으로
보통 에피소드별로 다른 캐릭터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진행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에피소드의 후반부는
마지막 에피소드에 관련된 인물들의
사건과 이야기가 나옴으로써
옴니버스적인 구성이지만,
어느정도 연결성이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렇듯 시리즈는 각 에피소드별로
다른 지구의 마블 히어로 또는 빌런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우리가 머리 속에서
상상만 해오던 이야기가
화면 속에 펼쳐진다는 것이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MCU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이러한 이유로 기존 MCU 영화를
접하지 않았던 시청자들에겐
불친절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다만, 대략적인 상황만 알고 있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하고
나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최근의 마블 드라마가 아닌
굵직한 영화 작품들만 아셔도
대략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 주인공과 오리지널 캐릭터
이번에 왓 이프...? 시즌2는
후반부에 캡틴 카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부터 시리즈의 결말을 그리고 있어
이 시리즈의 진 주인공은
캡틴 카터라고 생각되는데요.
MCU의 캡틴 아메리카를
그의 여자친구 페기 카터가 되었다면..
이라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캡틴 카터는
시즌1 9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탄탄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와
나름의 서사 주인공의 액션까지
여러가지 측면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피소드였네요.
하지만, 반대로 좋지않았던
에피소드들도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번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카호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시즌2의 6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카호리는 테서렉트의 특별한 힘을 얻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소재로한 이야기로
기존의 멤버들과 접점없이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 마블팬들에겐
익숙하지도 않고 이야기 자체도
몰입할만한 소재라기 보단
캐릭터의 힘과 설정을 소개하기 위한
스토리라서 좀 아쉬웠는데요.
후반에는 캡틴 카터와 팀을 이루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 임팩트가
크진 않았었던 느낌이었네요.
기존의 매력을 지켜낸 새로운 이야기
이렇듯 익숙한 매력으로 다가온
이번 시즌2는 새로운 이야기로
또한번 마블팬들의 호평을 얻고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린
화려한 액션과 특수효과는 물론,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까지
기존 시즌1의 매력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새롭게 쓰여진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공개된 시점의 크리스마스, 겨울 느낌까지
물씬 풍겨서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몇몇 에피소드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고 이번 시즌에 시도된
오리지널 캐릭터도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기존 마블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시즌1은 꼭 보시고 시즌2를
시청하시기를 추천드리며,
굵직한 마블 영화들을 보시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좋을 듯 합니다.
에피소드별로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진
9부작의 이 12세 이상 관람가 시리즈는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른 우주의 마블 캐릭터들 이야기
- 옴니버스 구성의 편당 30분의 짧은 이야기
- 애니메이션 특유의 액션과 특수효과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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