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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신선했으나, 진행은 진부한 공포영화

점점 극장 개봉작들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고 OTT 영화들로
눈을 돌리는 매니아가
많아지고 있는 시점인데요.

오늘은 가을에 올라온
신선한 소재의 공포영화 한편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어서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더 컨퍼런스
(The Conference, Konferensen)
입니다.

스웨덴의 한 작은 마을 콜라렝엔,
이 곳은 거대 쇼핑몰 건설문제로
늘 잡음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죠.

하지만,
많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쇼핑몰을 건설하게되고..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관철시킨
공무원들은 쇼핑몰 착공식 하루 전..
이 근처로 팀워크 컨퍼런스 겸 야유회를
오게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0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공포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스웨덴 작가
마츠 스트랜드버그(Mats Strandberg)
Konferensen이라는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스웨덴 감독과 배우들로 이루어져
파트리크 에클룬드(Patrik Eklund)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카티아 윈터(Katia Winter),
아담 룬드그렌(Adam Lundgren),
마리아 시드(Maria Sid),
에바 멜란데르(Eva Melander),
바하 파르스(Bahar Pars),
아메드 보산(Amed Bozan),
크리스토퍼 노르덴로트(
Christoffer Nordenrot),
클리이스 하틀리우스(Claes Hartelius) 등의
다소 생소한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영화의 제목인

더 컨퍼런스(The Conference)
회의, 학회, 회담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워크 컨퍼런스에 오게된
9명의 공무원들이 연쇄살인마와
맞딱뜨리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번 영화는
과연 어땠을지 볼까요?

콜라르셴 홀리데이 빌리지로 온 9명의 공무원들
핵심인물인 요나스와 리나

쇼핑몰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공무원들

스웨덴의 작은 마을 콜라렝엔은
쇼핑몰 건설문제로 많은 잡음이
일었던 곳이었죠.

대부분의 주민들이 쇼핑몰 건설을
반대했지만, 공무원이었던
요나스는 이 쇼핑몰 프로젝트를
결국 관철시켜 버립니다.

이윽고, 쇼핑몰 착공식을 하루 앞둔 날..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요나스는 물론, 개인적인 문제로
쉬다가 복직하게된 리나까지

9명의 공무원들은 이 근처
콜라르셴 홀리데이 빌리지로
쇼핑몰 프로젝트 성공의 자축과 함께
팀워크 컨퍼런스를 위해
모이게 되는데..

무언가 숨기는듯한 수뇌부들..
리나와 몇몇 동료들은 숨겨진 사실을 알아내게되는데..

쇼핑몰 프로젝트의 비밀

탐탁치 않지만,
공무원은 시키면 해야되는법..


그렇게 팀워크 컨퍼런스에 모인

9명의 공무원들은 쇼핑몰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와 팀워크 트레이닝을 하는 등
알차게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오랫만에 팀에 복직한
리나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되고..

이 쇼핑몰 프로젝트에
무언가 숨겨진 것이 있다고
확신을 하게 되는데..

한편, 이들이 이렇게 열심히
야유회를 즐기고 있을때..
이 곳으로 은밀하게 들어온 한 사람..
과연, 그는 누구일까요?

코믹과..
공포가 어우러진 영화

블랙코미디와 슬래셔 공포를 한번에

영화는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9명의 공무원들이 팀워크 컨퍼런스에
오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영화의 초중반까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공무원들이
서로의 성격에 부딛치며,
만들어내는 블랙코미디스런
이야기를 담는 반면,

영화의 후반부턴
갑작스럽게 등장한 연쇄살인마로
혼란이 가중되는 이야기
그리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처한 현실과
그에 따른 욕망, 집단에서 보이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한편으론 웃음짓게하지만..
한편으론 현실 직장에서의 사람들
모습이 그려져 씁쓸한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콜라렝엔의 마스코트 수티..
공무원들을 처단하는 살인마가 되다.

살인마가 된 마스코트

영화는 중반부부터 살인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게되는데요.

이 살인마는 이 지역의 마스코트
수티의 가면을 쓴 채 살인을
자행하게 됩니다.

이는 이 지역의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공무원들을
처단하는 살인마가 특별하게
보이게 만들어주는 장치이기도 한데요.

국민의 뜻을 무시한 권력자의
비참한 결말을 보여주는 듯
시원스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피가 범벅이되고
살점이 난무하는 잔인한 느낌이
동반되어 슬래셔 무비로써의 잔혹함도
많이 강조되는 편이라..
일부 시청에 유의하셔야 겠네요.

공무원과 살인마.. 소재는 좋았다..
하지만, 참신함은 부족한 느낌

소재는 좋았으나 뻔한 슬래셔 무비

영화의 초반부는
다양한 캐릭터의 공무원들의
대립이나 쇼핑몰 프로젝트의 비밀,

공무원과 살인마를 어떻게
연결시킬까 같은 궁금증이 증폭되어
꽤 좋은 소재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화의 후반부가 되면서
흔히 공포영화에서 보는
살인마가 다수를 학살하고,

살아남은 소수가 반격하는
슬래셔 무비의 흐름을 그대로
답습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물론, 영화 곳곳에
냉소적인 블랙코미디나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된 씬들은
기발하다는 느낌을 주었지만,

전반적으론 초반의 신선함이
후반의 뻔함으로 인해 아쉬워지는
영화가 된 듯 보였습니다.

또한, 초반의 캐릭터나 이야기가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무너져 내려 더욱 아쉬운 듯 했는데요.

그래도 공포영화,
특히 슬래셔 무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괜찮은 선택이라 보여지고
주민의 뜻을 무시한 권력자들을
응징하는 내용이 시원함을 더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100분(1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작품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더 컨퍼런스(2023) 예고편

 

 

 

- 공무원과 살인마? 독특한 소재
- 시민의 뜻을 거스른 공무원을 응징하는 영화
- 슬래셔 무비 특유의 잔혹함, 블랙코미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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