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Love Reset) 솔직 후기 : 재밌는 로코지만, 뻔하다.. - 스포없는 리뷰

기억상실, 로맨스, 그리고 뻔함

신선한 공기가 불어오는
가을을 맞이하여 야외로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데이트할 때 보기좋은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30일
(Love Reset)
입니다.

영화같은 스토리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까지 약속하게된 나라와 정열.

금수저인 나라와
로스쿨 지망생인 정열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꿋꿋이
사랑을 이어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이제 변호사가 된 정열과
영화 PD로써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나라..

두 사람의 사랑에 방해물은
없을 듯 보였지만,

무슨 이유에서 인지
두 사람은 이혼 법정에
앉아있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10월 3일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Twenty) 이후로
8년만에 연인으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이 주인공을 맡은 작품으로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엄지윤, 송해나, 황세인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이혼을 30일 앞둔 커플이
교통사고로 동반 기억상실에 걸리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이번작품은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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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게된 나라와 정열

하지만, 둘은 이혼법정에?

사랑 끝! 증오 시작?

그렇게 서로 죽고 못살 만큼
사랑했던 나라와 정열은
우여곡절끝에 결혼에 성공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가난함이 베어버린 찌질남이 되어버린 정열,
지저분하고 술에 쩔어사는 나라는
서로의 본모습에 지쳐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제, 사랑은 온데간데 없이
서로에게 증오만 남아버린 두 사람..

둘은 결국 이혼에 합의하지만,
30일간의 숙려기간을 거친 후
협의 이혼을 마무리 짓는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되죠..

그렇게..30일만 지나면
자유가 되는 나라와 정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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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데요???

나라와 정열, 기억찾기 대작전!

이혼이 30일 남았는데..동반 기억상실?

그렇게 기분좋게 차를 같이 타고
아웅다웅하면서 속도를 내려던 찰나..
둘은 교통사고를 당하게되고,

같은 병실에서 두사람은
깨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나라와 정열.. 둘은 이렇게
교통사고로 동반 기억상실 상태가 되어버리고..

나라와 정열의 가족은
둘의 기억을 찾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빵빵터지는 현실 개그부터

몸개그..

상황 개그들 까지..코미디에 중심을 둔 로맨스

로맨스?? 보다는 코미디!

영화는 동반 기억상실에 걸린
두 사람이 기억을 찾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는데요.

장르상 로맨틱 코미디이긴 하지만,
코미디에 무게를 좀 더 둔듯
영화는 시종일관 빵빵터지는 구성으로
가볍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혼 후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리는 장면부터
기억을 잃고 나서도 벌어지는
웃픈 상황 설정 등이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보단
빵빵터지는 시츄에이션 코미디에
비중을 좀 더 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배우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 로맨스부터

코미디까지~

강하늘, 정소민의 매력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결혼 후 일어나는 일을 다룬
부부의 이야기인 만큼
대다수의 씬들에 등장하는
강하늘, 정소민 배우는

이병헌 감독의 스물이라는 작품이후
8년만에 만나 부부로써 호흡을
맞추었는데요.

두 사람의 티격태격 부부케미는 물론,
군데군데 느껴지는 로맨스의 향기와
코믹한 모습까지..

두 배우의 매력적인 연기를
함축해 놓은 듯한 로맨스, 코미디 연기로
확실히 몰입감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라의 시어머니이자 정열의 엄마인 숙정

정열과 나라를 소개팅시켜준 유쾌한 형 기배

여리고 도도해보이던 나라의 엄마 보배

웃음에 스며든 조연들의 열연

주인공인 나라와 정열 말고도
두 주인공의 기억을 찾게 해주려는
여러 조연들의 역할이 이 영화에서는
꽤나 중요한 듯 보였는데요.

역시나 믿고 보는 코믹연기를 펼쳤던
김선영, 윤경호 배우나
나라의 베프로 나왔던
엄지윤, 송해나 배우 등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올려놓았습니다.

그 중 특히,
초반엔 도도해보이고 여리게 보였던
나라의 엄마역할을 맡은 조민수 배우의
웃음타율이 꽤나 좋았는데요.

기존에는 강한 캐릭터의 역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 작품에선 꽤나 웃긴 역할도
잘 소화하는 것을 증명해보였습니다.

그래도 기억상실은 좀 뻔하지 않나..

결말까지 아쉬운 뻔한 이야기

웃기고 재밌지만..뻔했다..

사실 로맨스 영화에서 기억상실이라는
주제는 꽤나 많이 이용된 컨셉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기억상실에 관한
로맨스 영화는 좀 더 진중하고
진정한 사랑등에 촛점이 맞춰져있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코미디에 촛점을 맞춰
조금 더 밝고 웃긴 이야기를
만들어 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뻔한 흐름까지
바꿀 순 없었나 봅니다.

중간중간에 빵빵터지는 개그나
두 주인공과 가족들의 기억찾기 여정등은
꽤 몰입감이 높은 이야기로 좋았지만..

결말을 향해 갈수록 뻔해보이는
이야기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코미디에 촛점을 맞춘 만큼
결말도 좀 더 이색적인 느낌으로
가져갔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확실히 깨발랄한 분위기와
로맨스와 코미디의 적절한 조화로
재미를 끌어낸 이 영화는
한창 데이트 중인 커플들에게는
꽤나 볼만한 영화가 될 듯 하네요.

119분(1시간 5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키는 2개가 있습니다.

 

30일(2023) 예고편

 

 

 

- 깔깔대며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 적절한 로맨스와 코미디의 조화
- 강하늘, 정소민 배우의 열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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