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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X 김희선의 흐뭇한 케미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줄지어 개봉하는 가운데,
오늘은 예고편만 봐도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로맨틱코미디 한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달짝지근해: 7510
(Honeysweet)
입니다.
매일마다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과자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어리숙한 남자 치호.
그런 치호에겐 양아치같은 형이 있었고..
형에겐 대출빚이 있어 치호가
대신갚아야할 처지가 됩니다.
한편, 홀로 딸 진주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싱글맘 일영도
대출업체에 빚이 있고..
이를 값을 돈이 없자
자신이 돈을 빌린 대출업체에
사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그렇게, 치호와 일영은
대출업체에서 처음 만나가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8월 15일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멜로가 체질(Be Melodramatic),
극한직업(Extreme Job) 등으로
독특한 코미디를 선보였던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완득이(Punch),
우아한 거짓말(Thread of Lies),
증인(Innocent Witness)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유해진, 김희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중년 로맨스 장르의 작품인데요.
어리숙한 과자 연구원 치호와
긍정적인 대출회사 직원 일영의
달짝지근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목에서의 7510은
주인공들의 이름인 치호와 일영을
숫자로 표기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어떤 작품이었는지 한번 볼까요?
어리숙한 치호, 긍정적인 일영
이 작품의 남자 주인공인 치호는
매일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는
과자회사 연구원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자를 좋아해
과자회사 연구소로 들어가
두부 쉐킷이라는 과자를 개발해
회사를 성장시킨 에이스이기도 하죠.
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해보이는
치호는 감옥에서 출소한지 얼마안되는
형 석호에게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매사 긍정적인 일영은
폭력적인 남편과 헤어지고
사격 유망주인 딸 진주를 홀로키우는
싱글맘 인데요.
대출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값을 돈이 없자 바로 그 대출업체에
취직해버리는 당당함..
여튼, 일영은 그렇게
대출업체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대출업체에서 만난 두 사람
대출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일영은
치호의 형인 석호에게 빚이 있다는 것을
치호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게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대출업체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사소한 소동이 있었던 대출업체에서
일영은 치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적극적인 대시를 하죠.
그렇게, 두 사람의 핑크빛 연애가
시작되는 줄 알았지만..
이 연애 계속할 수 있을까?
일영의 적극적인 대시로
치호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게되고..
두 사람의 핑크빛 연애가
무르익어갈 때쯔음..
모종의 이유로 인해
둘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등장하게 되고..
둘은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듯
대출업체에서 우연히 만난
두 주인공의 달콤한 연애이야기와
그 위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웃음지어지면서도
짠한 이야기의 흐름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병헌 X 유해진의 아재개그들
이 영화를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등에서
독특한 말맛을 보여줬던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맡는 다는 것과
이런 이병헌식 이야기에
유해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영화를 본 결과 이 조합은
꽤나 성공적인 듯 보였습니다.
조금 진지해질려는 찰나에 등장하는
뜬금없는 치호의 개그와
유치하면서도 웃음짓게 되는
아재개그의 향연은 이 영화를
아무 걱정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요.
보통 요즘 같은 시기엔
빵빵터지고 치열한 액션물이 많기에
그와 대조적으로 이렇게
몰랑몰랑하고 웃긴 이 영화가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유해진 X 김희선의 케미
영화는 역시나 캐스팅되자마자 알만한
유해진의 특유의 개그와
아직까지 상큼한 매력으로
통통튀는 김희선의 케미가
꽤나 돋보이는 작품이었는데요.
제목처럼 달짝지근한
연애감정에 흐뭇한 웃음이
지어지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늘 반듯한 이미지였다가
이번엔 양아치 형으로 나오는
석호 역할에 차인표 배우라던가,
치호와 일영의 연애를 방해하는
과자회사 사장의 아들이자 실장인
병훈역에 진선규 배우,
예측불가한 과몰입러이자
석호와 도박을 즐기는 여자
은숙역에 한선화 배우까지..
조연들의 역할도 나쁘지 않아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흔한 로코의 법칙 그대로..
사실, 로맨틱 코미디란 장르는
대부분 뻔한 스토리와 이야기 등으로
결말까지 뻔한 이야기라는
평을 많이 듣는 장르 중 하나인데요.
이 영화도 이런 로코의 법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뻔한 전개에 대한 호불호는
꽤나 극명하게 나뉠 듯 합니다.
우연치 않게 만난 남녀와
이들을 방해하는 많은 문제들..
이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남녀..
시놉시스만 봐도 예상되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은
꽤 진하게 남아있는데요.
그래도, 중간중간의 개그나
배우들의 연기, 이병헌 감독의 각본 등이
나름의 이야기를 잘 살려주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뜻밖의 까메오들은 극의 재미를
더욱 북돋고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118분(1시간 58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키는 따로 없습니다.
- 이병헌 감독 극본, 유해진의 아재개그코드
- 유해진과 김희선의 달달한 케미
- 무해하게 웃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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