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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심령물과 만난 추리물

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추석이 가까워지며
명절을 노리는 영화들이
극장가에 걸리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오늘은 한 여름은 좀 지났지만,
으스스한 분위기와 냉철한 추리가 만난
정통 추리물이 개봉하여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A Haunting in Venice)
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랜 탐정 생활을 정리한 후
은퇴하여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에르큘 포와로.

어느 날, 그에게
옛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죽은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심령술사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베니스 운하에 위치한
아름다운 저택의 주인
로웨나 드레이크의 초대로

죽은 영혼을 부르는 교령회에
참가하게된 다양한 사람들과
에르큘 포와로.

하지만, 그 곳에서
갑작스런 살인사건이 발생하게되고
포와로는 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9월 13일에 개봉한
범죄 미스터리 추리 장르의 작품입니다.

2017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
2022년 나일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에 이어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3번째 추리물로 돌아온 이번 영화는
3편째 포와로 역에 캐스팅된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는 물론,

제이미 도넌(Jamie Dornan),
티나 페이(Tina Fey),
카밀 코탱(Camille Cottin),
카일 앨런(Kyle Allen),
엠마 레어드(Emma Laird),
켈리 라일리(Kelly Reilly),

양자경(Michelle Yeoh, 楊紫瓊)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핼러윈 파티(Hallowe'en Party)
원작으로 하며,

아름다운 베니스의 대저택,
교령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상을 쫓는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은퇴 후 삶을 즐기고 있던 에르큘 포와로
심령술사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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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삶을 흔든 친구의 부탁

세계적인 명탐정으로 이름을 날리던
포와로는 이제 은퇴하여 베니스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그의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는 그에게

자신과 함께 교령회에 참가하여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부를 수 있다는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의 실체를
밝혀달라는 부탁을 하게되고..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꿈꾸던
포와로는 다시 한번 활동을
재개하려 하는데..

교령회에 참가하게 된 포와로
교령회에 모은 사람들
그렇게 시작된 교령회..

교령회, 그리고 사람들, 그리고 살인 사건

그렇게 올리버를 따라
베니스의 한 대저택의
교령회에 참가하게 된 포와로
그곳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년전 딸 알리시아를 잃고 깊은 상실에 빠진
대저택의 주인이자 오페라 가수,
심령술사를 부른 로웨나 드레이크,

의뢰를 받고 죽은 영혼을 부르기위해
참여한 미스터리한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

그리고 그녀의 조수인
니콜라스 홀랜드,
데스데모나 홀랜드,

알리시아의 주치의 레슬리 페리에,
그의 아들인 레오폴드 페리에,
알리시아의 약혼자 맥심 제라드,
이 저택의 집사였던 올가 세미노프,

마지막으로
알리시아의 죽음을 처음 목격한 형사
비탈레 포트포글리오까지..

이렇게 모인 교령회에서
레이놀즈는 죽은 알리시아의 영혼을
불러내고 이내 저택에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으스스한 소품까지..
꽤나 무서운 추리물..

공포와 추리의 결합

전통적인 추리물을 표방해온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의 이번 영화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에는 배경과 사건에
묘하게 으스스한 공포를 더한
조금 더 미스터리한 추리물
돌아왔는데요.

베니스라는 아름다운 도시의
대저택에서 펼쳐진 살인사건과
깜짝 놀라게하는 점프스케어 장면들도
포함된 소름돋는 이야기까지..

공포 장르의 재미는 물론,
추리 장르의 재미까지 잘 챙기고 있어
이 두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볼만한 작품이 될 듯 합니다.

믿고 보는 에르큘 포와로역에 케네스 브래너
역시나 멋진 연기를 보여준 조이스 레이놀즈역의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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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정통 추리물 이라는 것과 함께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는 것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화려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특히, 세번째 에르큘 포와로 역할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이제 이 배우가 아니면
다른 에르큘 포와로가 어색하겠다
싶을 정도로 배역에 착 달라붙어있었고,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역에
양자경도 그녀의 이름에 걸맞는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몰입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미스터리한 유령의 살인사건..
과연 범인은?

새로운 느낌의 시리즈, 그러나 단점도 여전..

기존의 정통 추리물에 공포를 더한
이번 시리즈는 기존 시리즈보다
한층 더 볼만한 영화였는데요.

어설픈 공포가 아닌 제대로 된
미스터리한 느낌의 공포와
살인사건 추리의 만남은
꽤 성공적으로 보였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의 최신편은
기존 시리즈의 단점을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는데요.

추리라는 과학적인 영역과
심령술이라는 비과학적인 영역의
대조적인 측면이나 여러 재미있는
구성을 넣어놓았지만..

절대적인 먼치킨 주인공이 홀로
풀이해버리는 방식은 여전히
아쉽기도 합니다.

성공적인 많은 추리 영화들은
적당히 뿌려지는 떡밥과 함께
관객들도 추리를 하며 볼 수 있지만,

정통 추리물인 이 시리즈는
에르큘 포와로의 원맨쇼같은 느낌이
여전히 강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시리즈를
좋아하셨던 관객이라면
한층 더 발전된 이야기와 전개가
합격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을 듯 보입니다.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2023) 예고편

 

 

 

- 에르큘 포와로의 3번째 추리 시리즈
- 화려한 출연진과 걸맞는 연기
- 공포와 추리의 결합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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