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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날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무더운 여름날에
가끔씩 내리는 여름비가
더위를 살짝 식혀주는 요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 비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화 한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언어의 정원
(The Garden of Words, 言の葉の庭)
입니다.

6월의 장마..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소년인 타카오

비가 내리는 날 오전에는
수업을 빼먹고 한적한 공원의 정자에서
구두를 스케치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을 빼먹고
공원의 정자로 간 어느날..

초콜릿을 안주삼아서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이 영화는 2013년 8월 14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제는 빛의 마술사로 유명해진
신카이 마코토 (Makoto Shinkai, 新海 誠)
애니메이션 감독의 2013년도
애니메이션 단편영화는

비오는 날의 감성과
특유의 수채화빛 작화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한 정원의 정자에서 우연히 만난
타카오와 유키노의 이야기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인지 한번 볼까요?

비오는 날이면 정자를 찾아 구두스케치를 하는 타카오
그 곳에서 만난 미스터리한 여자 유키노

타카오, 유키노를 만나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타카오는 형과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제멋대로인 엄마와
조금 있으면 독립하는 형 덕분에
식사 및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타카오.

그의 특기이자 취미는 바로
구두 디자인이었는데요.

비오는 날의 오전마다
학교 수업을 빼먹고
한 공원의 정자에 앉아
구두를 스케치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카오는

어느날, 자신이 늘 가는 공원의 정자에
오전부터 초콜릿과 함께 술을 마시는
한 여자 유키노를 만나게 됩니다.

비오는 날마다 만나게 되고..
그렇게 조금씩 서로 알아가는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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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오, 유키노.. 서로를 알아가게 되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유키노와 만난 타카오.

처음에는 서로에게 관심없이
각자 그림을 그리고 술을 마셨지만,
비오는 날마다 마주치는 일이 잦아지자..

둘은 점점 친해지게 되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도시락도 나누어 먹으며
어떤 감정을 쌓아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타카오는 모를
한가지 비밀을 유키노는
가지고 있었는데..

날씨와 빛에 대한 표현부터
배경과 소품들의 디테일까지

믿음의 퀄리티, 신카이 마코토

신카이 마코토의 다양한 작품으로
이미 그가 얼마나 빛을 잘 이용하여
세세한 작화를 하는지 아는
많은 팬들에게도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작품,
언어의 정원에는 다른 작품과는
또 다른 개성이 있었는데요.

늘상 그렇듯이
주인공들의 배경의 디테일이나
소품하나까지 허투루 그리지 않는
신카이 마코토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들이 늘 만나는 정원의
잎사귀부터 배경의 디테일이나
일상생활씬에서의 디테일들을
잘 챙기고 있는데요.

특히, 장마철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만큼 비와 정원에 관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의 살짝 어두운 정원부터
햇빛이 살짝 들고 비가 톡톡내리는 정원 등
같은 공간이라도 날씨와 분위기에따라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어

비주얼 퀄리티적으로도
꽤나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일찍 철이 든 소년 타카오
마음 속 응어리를 앉고 사는 여자 유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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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인물들의 감정 표현

영화는 타카오유키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나
주변 이야기들로 이야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비주얼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줌과 동시에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라 놀라웠습니다.

또래보다 철이 일찍 들어버린
타카오의 모습과
나름의 고민과 방황을 하고있는
여자 유키노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과정이나

각각의 캐릭터가
짧은 러닝타임동안 임에도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었는데요.

배경 디테일과 마찬가지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미묘한 감정변화를
잘 그려내고 있어 이 부분도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우연히 만난 남녀의 미묘한 감정
비오는 여름에 너무 잘 맞는 영화

수채화로 그린 듯한 여름 장마날

영화는 6월 장마를 배경으로
비가내리는 공원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했는데요.

작화도 작화지만,
작화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분위기있는
흐름이 지금같은 날씨에
딱 맞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로맨스적인 이야기나
타카오와 유키노의 독백들이
마치 소설을 읽는 듯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여름 영화라고 한다면,
청량한 느낌의 바다바다한
파란색 화면이 떠오르지만,

가끔씩은 쓸쓸하고
 속 깊은 이야기가 있는
이런 영화도 좋은 듯 싶네요.

따로 발매된 소설판에는
여러가지 설정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와 결말 이후에 관한
이야기도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46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영화는
지금 웨이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언어의 정원(2023) 예고편
언어의 정원(2023) OST - Rain

 

 

 

-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디테일 작화
- 비가 내리는 정원에서 만난 남과여
- 소설을 읽는 듯 집중할 수 있는 작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여름날 어울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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