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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살려야 한다! 를 외치고 있는 신파 영화

드디어 8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국 대작 영화들이 속속들이
개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김용화 감독의
신작을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더 문
(The Moon)
입니다.

2029년 달 탐사선 우리호를
발사하게된 대한민국.

그러나, 태양의 흑점폭발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위기를 겪게되고..

우주로 향했던 3명의 대원 중
황선우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문제는 군인 출신으로 합류한
황선우 대원이 우주선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다는 점..

과연, 그는 살아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2023년 8월 2일에 개봉한
SF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미녀는 괴로워(200 Pounds Beauty),
국가대표(Take Off),
신과 함께 시리즈(Along with the Gods)
등을 연출해온 김용화 감독의
신작인 이번 작품은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과 함께하여
더욱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작품의 소재 때문인지
이 영화의 원작을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은 따로 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달에 홀로
고립하게된 우주대원 황선우와
그를 돕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있는 이번 영화는

과연,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군인출신으로 우리호에 탑승하게 된 황선우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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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꿈을 이룬 선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우주공간에 홀로 남게된 황선우 대원.

사실 그는 5년전 나래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황규태 박사의 아들로

폭발로 산산조각이 된
나래호 프로젝트에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아버지의 꿈을
이루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우주선도 고칠줄 모르는 그가
우주에 홀로 남겨지게 되고..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타개할
묘책을 찾게되는데..

나래호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김재국 전임센터장
위기에 빠진 황선우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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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국, 황선우를 구하려하다.

위기에 빠져버린 우리호 프로젝트.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은
우리호의 설계구조가 5년전 실패한
나래호와 동일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은 소백산 천문대에 있는
김재국 전임 센터장을 데려오려고 합니다.

나래호의 아픈 기억이 있는
김재국은 나로우주센터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지만..

자신과 나로호 프로젝트를 함께한
황규태 박사의 아들 황선우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
우주센터로 복귀하게 되는데..

꽤나 구현에 진심이었던 여러가지 장비들
우주, 달 등의 배경 CG도 꽤 좋았던 편
다양한 위기를 CG로 잘 구현해내었다.

비주얼에 진심인 제작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SF장르의
영화인 만큼 우주를 구현내기위한
CG는 이 영화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을 텐데요.

영화는 영리하면서도
퀄리티 있게 이런 배경과 비주얼을
완성하여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잘 구현된 듯 보이는
우주선이나 우주 장비들과
우주와 달을 배경으로 하는 CG 등은
한국 영화 중에서도 꽤나 퀄리티있는
비주얼로 보였고..

유성우 충돌같은 위기도
CG와 특수효과로 인해
어색함 없이 극에 몰입할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의 비주얼을 선보였습니다.

SF장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황선우 위기!
위기!
황선우 위기!

위기-위기의 무한루프

영화는 우주에 홀로남겨진
황선우 대원과 그를 돕는 나로우주센터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만큼

다양한 위기 상황을 등장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퀄리티있는 비주얼로
이런 위기상황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긴박감있게 표현한 것은
좋았지만..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관객입장에선 어차피 해결될 것을
알고 있으니..그다지 큰 긴장감도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위기에 빠진 황선우 대원 역할의 도경수
최선을 다해 황선우를 돕는 김재국 역할의 설경구 배우
선우를 구할 또 다른 희망, 윤문영 역할의 김희애 배우
배우들의 연기는 다 좋지만..그 놈의 클리셰가..

클리셰적인 연출을 뺄 순 없었나..

황선우 대원역을 맡은 도경수부터,
선우를 돕는 전임 센터장 김재국역의 설경구,
NASA 유인달 궤도선 디렉터 윤문영역의
김희애까지..

주조연을 가릴 것 없이 연기구멍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번 영화의 배우들은
역할에 알맞는 캐릭터들을 잘 구현했지만,

문제는 역시나 걱정되었던
뻔한 클리셰와 신파였는데요.

일단, 우주에서 위기의 연속으로
비주얼와 기술력을 잘 선보였지만..

예상가능한 전개와 인류애를 빙자한
클리셰적인 감동코드가 아쉬움으로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감독도 전작들의 신파코드에
대한 불평을 알고 있었는지
다소 자연스러운 드라마적인
감동코드를 넣어놓았지만..

여전히 굳이 이런 신파나 감동코드를
넣었어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129분(2시간 9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2세 이상 관람가의 이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짧은 크레딧 후 1개가 있습니다.

 

더 문(2023) 예고편

 

 

 

-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 배우의 열연
- 우주와 달을 잘 표현한 CG와 특수효과
- 뻔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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