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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5번째시리즈
세상엔 많은 공포영화가 있지만,
몇년안에 핫했던 공포영화를 꼽으라면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이나
오늘 소개해드릴 이 영화를
생각해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유체이탈로 스산한
공포를 자아냈던 가족들이
5년만에 다시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인시디어스: 빨간문
(Insidious: The Red Door)
입니다.
끔찍한 유체이탈 사건이
있은 뒤 최면을 통해
지난 사건들을 잊은 달튼과 조쉬..
그로부터 9년후..
조쉬와 르네는 이혼했고
이것 때문인지.. 조쉬와 아들 달튼은
서로 서먹해진 상황..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면을 통해 봉인되었던
두 사람의 기억이 문득문득
돌아온다는 것..
조쉬는 때때로 멍해지는 증상때문에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도 환각을 보게되고..
달튼은 무의식 중에
과거와 연관된 그림을 그리는 등..
두사람의 봉인되었던
기억이 점차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2023년 7월 19일에 개봉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제목인 인시디어스(Incidious)는
점점, 서서히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을
뜻하는 용어이기도 한데요.
인시디어스 시리즈 1, 2편의
주인공이었던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이
이번작에서 전작처럼 조쉬로 복귀하며
연출도 맡고,
로즈 번(Rose Byrne),
타이 심킨스(Ty Simpkins) 등
전작의 주요 배우들도 돌아온
이 작품은
9년전 있었던 유체이탈사건의
봉인이 풀린 조쉬와 달튼이 겪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과연,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그렇게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으나..
9년전 사건(인시디어스: 두번째집)을
최면으로 봉인하여 기억을 잊은
조쉬와 달튼..
그러나, 조쉬는 아내 르네와
이혼하게 되면서 달튼과의
사이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들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르네는 조쉬에게 달튼을
대학에 데려다달라고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게 되어가는데..
봉인된 과거가 삶을 위협하다.
사실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보다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조쉬는 때때로 멍해지며,
환각을 보는 등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달튼도 그림을 그릴때마다
과거와 연관된 기억을 그리는 등
두 사람의 봉인된 기억이
점점 그들의 삶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억을 봉인했다는 것을
알리없는 둘은 과거의 어둠을
파혜치기 시작하는데..
10년만에 돌아온 공포의 가족
전작인 인시디어스 4: 라스트키
(Insidious: The Last Key)에서
5년만에 작품이긴 하지만,
인시디어스 3편과 4편은
앨리스의 이야기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2편인 인시디어스: 두번째집
(Insidious: Chapter 2)의 속편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2편이 개봉되었던 2013년 이후
돌아온 조쉬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10년만에 돌아온
조쉬와 르네도 반가웠지만,
10년전에는 귀여운 꼬마였던
달튼이 훌쩍커서 이제 대학교를
들어갈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더욱 반가웠습니다.
배우도 10년전에 달튼을 맡았던
타이 심킨스가 그대로 이번 작품에서도
동일한 캐릭터를 맡아서 좋았네요.
물론, 기존 배우외에도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달튼의 친구역인 크리스 역할의
싱클레어 다니엘(Sinclair Daniel)도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영화는 기존 시리즈의 내용을
이어서 진행하고 있으므로
인시디어스 시리즈 전작을
최대한 감상하시고 오는게 좋으며,
시간이 안되신다면,
인시디어스 1편과 2편만이라도
보고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시리즈 전체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1편부터 5편까지 순서대로 보시거나
시간 순으로
3편(인시디어스3)
-> 4편(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
-> 1편(인시디어스)
-> 2편(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 5편(인시디어스: 빨간문)
순서로 보셔도 될 듯 하네요.
점프스케어로 이루어진 공포영화
공포영화 장르적 용어 중 하나인
점프스케어(Jump Scare)는
갑자기 튀어나와서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씬을 일컫는데요.
이 작품은 전작에도 있었던
점프스케어를 극대화하여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이
꽤나 많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스산하게 소름돋는 공포보단,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귀신들로
꽤나 깜짝 놀라게 하는 영화였는데요.
물론, 스토리상으로 공포가
아예없는 건 아니었지만..
시리즈의 익숙함일까요?
그렇게 많이 무섭진 않았습니다.
시리즈의 익숙함
유체이탈을 통한 공포를 선보였던
인시디어스 시리즈는 처음엔
유체이탈, 공포, 가족애등
신선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시리즈 2편으로부터 10년,
시리즈 4편으로부터 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인시디어스의 공식은
더이상 신선하진 않았습니다.
유체이탈로 귀신에게 몸을 뺏기거나,
가족을 되찾고 감동을 느끼게 하는
공식은 이번 시리즈에도
어느정도 유효한 인상을 남겼지만..
시리즈 특성상 너무 뻔하거나
앞을 예측할 수 있는 전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계속되기에도..여기서 끝내기도..아쉬운 작품
이번 작품으로
인시디어스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건
조쉬 가족의 가족애와
특유의 유체이탈 공포를 그린
작품의 소재가 아쉽기도 하지만,
시리즈를 더 진행해도
새로운 내용이 나올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체이탈에 대한 공포와
가족애에 관한 소재는 좋았지만,
너무 뻔한 전개와 흐름이
아쉬웠는데요.
시리즈의 제작사인
블룸하우스(Blumhouse Productions)에서
속편을 만들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탭롤이 끝나고 난 후의
짧은 쿠키 영상에서는
마치 속편을 예고하는 느낌이었죠.
여튼,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든
조금 더 새로운 느낌과 이야기로
돌아오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107분(1시간 4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15세 이상 관람가의 이번 작품은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10년만에 돌아온 유체이탈 가족
- 깜짝깜짝 놀라는 점프스케어 공포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뿌곰이 리뷰한 공포 영화
※블로그 내용은 제가 직접 제작한 내용입니다.
퍼가실땐 출처를 꼭 밝혀 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