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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장된 버드 박스의 스핀 오프
날씨가 무거워진 만큼
더욱 활발하게 공개되고 있는
공포스릴러 장르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 스핀오프로 돌아왔다고 하여
리뷰해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Bird Box Barcelona)
입니다.
어느날, 인류앞에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
그것을 보기만해도
자살해버리는 세계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외부로 나갈땐 눈을 가리고
마치, 맹인처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세계에서
딸 아나와 함께
하루하루 생존해나가고 있는
세바스티안.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여
안전한 생활을 하려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는 2023년 7월 14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마리오 카사스(Mario Casas),
조지나 캠벨(Georgina Campbell) 등의
배우가 출연한 이번 작품은
2018년도,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이
주연을 맡아 신선한 공포스릴러로
사랑을 받은 작품의 후속편이자
스핀오프작인데요.
인류의 세계에 나타난
미지의 그것을 본 후,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소수의 인류만 살아남는다는 설정을
유지하면서 배경의 무대를
바르셀로나로 옮긴 작품입니다.
그럼, 작품은 어땠는지 한번 볼까요?
세바스티안과 아나
소수의 인류들만 눈을 가린채
생활하게 된 세계에서
아빠인 세바스티안과 딸인 아나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상엔
온갖 사람들이 다 있는 법.
눈을 가린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자원을 훔치는 도둑도..
무리를 지어서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억지로 눈에 가린 것을 풀어
그것을 보게하려는 자들..
그들은 그것을 봐도
자살을 하지 않으며,
눈을 가린 자들에게 그것을
보라고 강요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튼, 이렇게 위험한 세상에서
세바스티안과 아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무리에 들어가려고 하고..
이윽고, 버스터미널에 사는
한 무리들을 만나게 되는데..
전작을 이은 매력적인 세계관
영화는 전작이었던 버드 박스(Bird Box)의
세계관 설정을 그대로 이으며,
무대를 바르셀로나로 넒혔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것을 보게하려는 자들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거기다, 기존 좀비물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보니 어느정도의
긴장감도 흐르는 이야기였는데요.
영화의 초반에 나오는 반전과
그에 관한 이야기가 전작에 비하면
색다른 느낌이기도 하고,
짜임새도 나름 갖추고 있어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며
성공적인 시리즈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분열된 인류, 누구를 믿어야 하나?
영화는 초반에 나오는 설정처럼
그것을 보게하려는 자들부터
눈먼 것에 익숙한 자들,
그리고 모여서 생존하려는 무리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겉으로 봐선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겠죠.
좀비 아포칼립스물이라면
좀비를 피해서 살아야하니
기본적으론 인류가 똘똘 뭉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이렇게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로 부터
공격받은 인류는
서로를 의심하며 등을 돌리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초반부터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배척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잘 나타내주고 있죠.
이야기를 확장하다
전작의 이야기가
아포칼립스의 세상에서
살아나가는 사람들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처럼
생존한 사람들을 다루긴 하지만,
이들의 반대편에 서있는
그것을 보게하려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요.
보게하려는 자들이
왜 그것을 눈을 가린자들에게
억지로 보여주려 하는지,
거기에 대한 타당성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게 됨으로써
이야기의 세계관은 더욱 확장되고
영화의 말미부분에서는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킬만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워진 공포감과 긴장감
전작이었던 버드 박스는
특유의 신선한 소재와
그를 잘 활용한 공포와 스릴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스핀오프 작품은
이런 전작들의 공포감이나 스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듯 보입니다.
일단, 초반에 등장하는
반전으로 인한 설정덕분에
오히려 기존 작품보다 몰입감과
긴장감을 떨어뜨려버렸고..
그것을 보면 일어나는 현상에
종교적인 이야기가 덧붙여져서
세계관은 탄탄해졌지만,
결말부분은 조금 허무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작을 잘 이은 설정과
확장된 세계관, 신선한 소재등은
아직까지 장점으로 보기에 유효하며,
앞으로의 시리즈를 기대하게 할만한
이야기임은 틀림없었습니다.
101분(1시간 51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작품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작을 이은 세계관과 그 세계관의 확장
- 신선한 소재로 긴장감있는 구성
-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리즈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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