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The Childe) 솔직 후기: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는 영화 - 스포없는 리뷰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추격전

공포와 미스터리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역시 여름이라고 하면
알듯말듯하게 벌어지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를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가
바로 이런 액션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귀공자
(The Childe)
입니다.

필리핀에서 살며,
불법 복싱 시합 등 돈되는 일이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청년인 마르코.

그는 코피노로써 
병든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려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고
수술비 마련을 위해 평생 본 적도 없는
한국인 아버지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그 때, 갑작스레
한국인 아버지도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어머니의 수술비 해결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마르코..

하지만, 이 일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는데..

이 영화는 2023년 6월 21일에 개봉한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입니다.

신세계(New World),
브이아이피(V.I.P.),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마녀 시리즈(The Witch)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는 김선호, 김강우, 강태주, 고아라
등의 배우들과 함께 액션 스릴러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을 쫓는
미스터리한 자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번 작품은

과연 어땠을지 한번 볼까요?

불법 경기를 하며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청년 마르코

아픈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를 수소문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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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어머니와 마르코

필리핀에서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 아버지를 둔 코피노 마르코.

아픈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마르코는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고..
도박에 강도까지 돈이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그였죠.

그러던 마르코는
혹시 그의 한국인 아버지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버지를 찾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마음이 통했는지
한국인 아버지도 그를 찾고있었고..
어마어마한 재벌이었던 아버지는

변호사를 통해 어머니를 돌봐줄
간병인도 준비해놓았다며
마르코의 한국행을 종용하죠.

한국행 비행기 안..

나? 니 친구!

귀공자같은 사람과 만난 마르코

아버지의 도움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마르코..하지만, 거기서 그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요.

다짜고짜 그에게 접근하여
니가 왜 한국 가는지 아냐고 묻는
미스터리한 사람..

과연, 그가 알고 있는 건 무엇이며..
이 일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쫓고 쫓기는 액션

누군지 알 수 없는 귀공자풍 인물부터

필리핀에서도 한국에서도 만난 미스터리한 그녀

이 사람..한이사는 왜 마르코를 쫓는 것일까?

 알 수 없이 쫓고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는 필리핀에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 코피노 마르코와
마르코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는데요.

비행기를 탄 그 순간부터
쫓고 쫓기는 위험한 추격전에
발을 들이게된 마르코.

영화는 왜 마르코가 쫓기는지는
처음부터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지만,
조금씩 진행되면서 왜 캐릭터들이
그를 쫓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비행기에서부터 따라붙던 귀공자같던 사람,
필리핀에서도 한국에서도 마주친 그녀,
재벌2세면서 마르코를 쫓는 한 이사까지

모두가 다른 목적으로
마르코의 숨통을 압박해오게되죠.

영화는 이렇게 특유의 미스터리와
스피디한 추격전의 전개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녀로 다져진 박훈정표 액션

뛰고뛰고 또 뛰는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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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웃긴 스릴러, 볼만한 액션

영화를 보면 한가지 드는 생각은
꽤나 잔인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웃음포인트가 꽤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마치, 잔혹한 세상을 비꼬는 마냥
중간에 웃음이 터지는 구간이 꽤 있는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많았습니다.

또한 낙원의 밤, 마녀시리즈로
여러가지 액션을 보여줬던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는
특유의 추격전 액션을 스피디하게
잘 살려서 긴장감있게 보았는데요.

특유의 푸른빛 화면으로
냉혹한 연출에 가끔씩 터지는 코미디와
스피디한 액션까지..

박훈정 감독의 스타일이
잘 살아있는 액션 스릴러라 하겠습니다.

김선호 배우의 재발견

맑은 눈의 광인 그 잡채..

악랄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강우 배우

고아라 배우는 좀...

배우들의 캐릭터 열전

이번 박훈정 감독의 작품은
쫓고 쫓기는 잔혹한 추격전을
그리고 있어 그런지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은 느낌인데요.

가장 미스터리한 역할을 맡은
김선호 배우는 왠지 허허하면서
웃을 것만 같은 착한 이미지 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요즘 말로
맑은 눈의 광인같은 캐릭터로
특유의 광기를 잘 표현했는데요.

액션부터 추격씬까지 빛나는 눈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었습니다.

한 이사역을 맡은 김강우 배우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빌런의 악랄한 모습을 보이며
때로는 코믹한 느낌도 주는데요.

마치, 소시오패스같은 캐릭터에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서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다만, 미스터리한 여성 윤주역을 맡은
고아라 배우는 나머지 캐릭터에
밀리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출연 분량도 많지 않았고
배역과도 잘 맞지 않아보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한명한명 센 캐릭터들이
나와 추격전을 하는 컨셉이라
캐릭터 보는 맛도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엄청나게 뛰어다녔을 듯한 강태주 배우

박훈정식 영화지만..뭔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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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아쉬운 박훈정 장르의 영화

박훈정 감독의 이전 작인
브이아이피나 마녀, 낙원의 밤은
특유의 냉혹한 느낌으로

악당들이 많이 등장하는
피카레스크식 인물 중심 서사같은
흐름으로 많은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았었는데요.

이번 작품역시 이런 박훈정식 흐름을
잘 타고 있는 듯 보이지만,

기존 영화보단 나름 코미디와
따뜻함이 묻어있는 이야기다 보니
살짝 약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초반부터 미스터리한 흐름으로
뭐지? 하면서 계속 보게되는 이끌림과
광기어린 캐릭터들이 펼치는 추격전 등

오락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춘
볼만한 액션 스릴러라 생각되네요.

또한, 작품이 잘되면 2편도
만나보실 수 있을 듯 하여
귀공자 2도 나름 기대를 하게 됩니다.

118분(1시간 58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청소년 관람불가의 이 작품은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쿠키는 1개가 있습니다.

 

귀공자(2023) 예고편

 

 

 

- 박훈정 감독표 액션과 이야기
- 김선호 배우의 재발견, 맑은 눈의 광인
- 광기의 캐릭터들, 잘 구성된 이야기

다음에도 조금 더 재미있고,
보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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