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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질문에 디즈니의 대답
여러분은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나와 내 주변의 행복, 출세? 명예? 돈?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제가 처음에 드린 이 질문 꼭 기억하시고
리뷰를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답이 없는 인생이란
질문에 대한 디즈니의 답이라고
생각되는 데요.
오늘의 스포없는 리뷰는
영화 소울 입니다.
뉴욕에서 기간제 음악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조 가드너,
정교사가 되었다는 소식에도
그다지 기뻐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에겐 꿈이 따로 있었는데요.
어머니의 반대에도 그는 훌륭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습니다.
마침내, 잘 나가는 연주자인
도로테어 윌리엄스와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고, 이에 들뜬
조는 길을 뛰어다니다 그만
맨홀에 빠지게 되는데..
이 영화는 기존에 우리가 알던
디즈니의 작품들과는 어떤면에선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픽사에서 제작하는 디즈니의
작품들은 주로 동심, 용기, 희망등을
강조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 타겟의
영화를 많이 제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지금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성인들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실사적인 화면과 깊이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영화는 기존의 픽사의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도 현실과 가까워진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등장 캐릭터만 빼고 본다면
거의 실사와 착각할 정도의 빼어난
화면들을 보여주는데요.
다만,
캐릭터들은 기존의 디즈니나 픽사가
추구하는 색깔을 그대로 입어
애니메이션으로써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내내 이런 영화같은
비주얼을 보여주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주인공인 조가 영혼이 되고나서 부터는
한없이 디즈니에 가까운, 그렇지만
간결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디즈니는 새로운 화면 구성,
방식을 통해서 기존의 선입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죠.
이 부분은 디즈니에게나 픽사에게도
큰 부담과 도전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아주 성공적이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영화의
이야기에 있습니다.
그럼 영화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영화의 이야기로 들어가보면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가진
평범한 음악 선생님 조는
유명인과의 공연에
들뜬 나머지 맨홀에 빠지는
우연한 사고로 삶과 죽음의
경계 같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지게 되는데요.
여기서 만난
시니컬한 22번 영혼의 멘토가
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스토리가 이 영화의 뼈대가
되겠습니다.
좌충우돌 펼쳐지는
이 둘의 여행은 관객에게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이유를 말해 줍니다.
그리고 삶이란 어떤 것이다
라고 정의해주기 보단
관객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길
기다리는 디즈니의 화법도
이 영화에선 성공적으로
작동합니다.
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느끼게 해주고
영화를 본 순간 이후의 삶이
더 풍요롭고 의미있어 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눈물이 나오는 경험을
오랫만에 하게 되었네요.
지금 살고 있는
인생의 의미를 잘 모르시겠나요?
내가 어떤 이유로 삶을 살고
뼈빠지게 일하고 있는지
답답하신가요?
그럼 이 영화를 보고 오세요.
그리고 나서,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한번 더 물어볼께요.
'여러분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디즈니 픽사의 새로운 도전
말씀드렸다시피, 이 영화는
기존 디즈니 픽사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입니다.
새로운 표현기법과 이야기까지
볼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한가지 질문을 드리죠.
이 작품에서 왜 인물을 제외한
배경들은 그렇게 실사처럼
아름답게 표현되었을까요?
해답은 영화 속에 있습니다.
영화에 흐르는 재즈의 선율
주인공이
재즈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영화 전반에 많은 재즈 음악들이
흐르고 있고,
이는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 인생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분
- 아름다운 화면의 영화를 보고픈 분
- 느끼는 게 큰 영화를 보고픈 분
다음에도 괜찮은 영화 감상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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